제57집: 최후의 승리점 1972년 05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5 Search Speeches

남을 위해 살면 주체와 '심이 된다

통일교회는 어떤 길을 가느냐? 통일교회는 기성교회와 다른 길을 가고 있습니다. 기성교회는 어떤 길을 가느냐? 기성교회는 기껏해야 영적인 나라, 영적인 이상세계를 바라보면서 가고 있습니다. 믿고 천당가자는 것입니다. 믿고 천당을 이루자고 하면 그것은 현실적이지만, 믿고 천당가자 하는 것은 현실을 중요시하지 않는 것입니다.

천당가는 데 어떻게 가느냐? '나만 간다'고 생각할 때는 천당에 못 가는 것입니다. 모든 민족을 데리고 천당에 가겠다고 하면 천당에 갈 수 있지만, 나만 천당에 가면 된다고 하면 아무리 천당가려고 해도 갈 수 없습니다. 못 갑니다. 못 가는 것입니다. 천당에 가려면 남을 전부 다 데리고 가야 합니다.

아담 해와가 타락할 때 같이 데리고 떨어졌기 때문에, 그 이상의 자리에 가려면 데리고 가야 합니다. 아담 해와가 개인으로부터 가정, 종족, 민족을 전부 다 데리고 떨어졌기 때문에, 아담 해와 이상 승리한 자리에 올라가려면 세계를 전부 다 데리고 가려고 해야 합니다. 역사 이래 충신이나 성현들 이상의 심정을 갖고 남을 데리고 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나 혼자 가야지' 하는 것은 통하지 않아요. 그래서 통일교회는 개인을 위해서 사는 것보다 국가를 위해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대한민국을 중심삼고 대한민국만을 위해 살라는 것이냐? 대한민국만을 위해서 살라는 것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은 세계를 이어받을 수 있는 나라로 서기 위해서 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나라가 아닙니다. 이와 같은 나라가 아니라구요.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세계 수많은 국가가 바라보고 밤이나 낮이나 환영할 수 있는 나라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환영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들어야 합니다.

과거 세계에서도 소망의 실체였고, 현재 세계에서도 이상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으며, 미래 세계에 우리가 이어받을 수 있는 영원한 출발의 국가라고 할 수 있는 나라를 추구해 나가라고 가르쳐 주지 않는 도(道)는 참된 도가 아닙니다. 그러한 종교가 아니면 최후의 승리점까지 뚫고 나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개인은 누구를 위해 사느냐? '누구를 위해서 살아? 나를 위해 살지' 하면 그것은 낙방입니다. 자기를 위해 산다는 사람 앞에 가정이 있을 수 있어요? 소망의 가정이 없는 것입니다. 나라가 있을 수 있어요? 나라는 안 나옵니다. 거기에 세계가 있을 수 있어요? 세계가 있을 수 없습니다. 세계가 나올 수 있는 자리가 없습니다. 있어요, 없어요? 천지의 공약은 '이 개인주의 악당이여 물러가라' 하고 제지하는 것입니다. 개인을 위주하는데 거기에 가정이 들어갈 수 있어요? 거기에 어떤 이상적인 나라가 들어갈 수 있어요? 송곳 끝같이 좁은 데를 들어갈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아무리 들어가려고 해도 들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이념은 대한민국보다도 세계를 위해서, 지금 뿐만 아니라 과거와 미래를 위하여 살라고 하는 것입니다. 세상과는 다르다구요. 누구를 위해 살라구요? 남을 위해서 사는 범위가 크면 거기에는 남을 위해 사는 가정이 들어가요, 못 들어가요?「들어갑니다」 거기에는 남을 위해 살 수 있는 국가가 들어가요, 못 들어가요?「들어갑니다」또, 거기에는 남을 위해 사는 세계가 들어가나요, 안 들어가나요?「들어갑니다」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을 위해서 살아라 하는 것입니다.

착한 사람이라 하면 피해를 주는 사람이 아니라 피해를 당하는 사람입니다. 그렇지요? 피해를 입히는 사람 가운데에는 착한 사람이 없습니다. 피해를 입는 사람이 착한 사람입니다. 생각해 보라구요. 그것만은 틀림없다는 것입니다. 부모들은 어린애들에게 아침 저녁 동네방네에 나가서 아이들과 어울려 싸움을 하면 나쁜 아이가 된다고 말하지요?

그렇지만 피해를 입히기보다는 이익을 입히면 뭐예요? 악이요, 선이요? 선입니다, 선. 선한 사람들은 이익을 입히기 마련입니다. 그것이 자기의 이익입니까? 상대에게 이익을 주는 것입니다. 남을 위해서 산다는 거예요. 그럼 이게 왜 좋은 거예요? 그 가운데서는 이상적인 가정이 생겨날 수 없다?「있다」이상적인 사회가 생겨날 수 없다?「있다」있다는 거예요. 거기에서 이상적인 나라, 이상적인 세계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상형이 나타나는 곳은 하나님이 기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 때문에 그런 자리에 선 사람은 복을 받는 것입니다. 안 받겠다고 해도 받는 거예요. 그런 작전을 하자는 것입니다.

이게 망하게 되면 역사는 갈 데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 같은 사람들은 땅따라지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지 중에서도 맨 끝따라지인 땅따라지라는 거예요. 그것에서 끝나 가지고 바람에 휙 날려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 같았는데, 하나님이 계셨기 때문에…. 그렇게 죽은 예수님은 자기를 위해 죽은 것이 아닙니다. 만민을 위해서 죽었기 때문에 그는 멋진 사나이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도 통일교회만을 위해서 움직이는 교회가 되지 말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지금 우리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느냐? 우리는 민족을 살리기 위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민족을 살리기 위해서 일하고 난 결과 통일교회가 망하느냐? 지금 통일교회 자체에서는 마이너스입니다. 우리 자체를 회상해 보게 된다면, 통일교회를 위해서 일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면 통일교회가 망하게 될 수 있느냐? 망하게 될 수 없습니다. 망하게 될 수 있다? 「없다」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 대한민국은 그만두고 세계를 위해서 살고, 살기를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 사람들이 공인할 때까지 살게 될 때는 세계는 세계를 위해서 산다는 무리들의 지도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세계가 지도를 받으면 세계의 주체가 되는 것이요, 지상의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에 찾아오시는 데도 중심을 찾아오시기 때문에, 지상의 중심이 되면 여기에 오시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이 세계에서 제일 빠른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 개인은 가정의 중심이요, 민족의 중심입니다. 그 개인은 국가의 중심이요, 세계의 중심입니다. 그러한 사명을 하기 위해 지상에 오시는 분이 메시아입니다.

그러면 메시아는 어떻게 오실 것이냐? 만일 그분이 개인적인 기반만 갖고 오신다면 그분은 개인적 주체밖에 못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남자만으로서는 주체가 못 되는 것입니다. 만일에 이것이 종적인 주체라면 종적 기준밖에 없기 때문에 횡적인 기준이 필요합니다. 종횡이 합하지 않고서는 조화가 벌어지지 않습니다. 십(十)자는 사방으로 종횡을 합한 것입니다. 그렇지요? 사방으로 종횡을 규합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