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집: 제물의 완성 1971년 09월 0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86 Search Speeches

제물은 자기 대신

제물이라는 것은 무엇이냐? 자기 대신입니다. 여러분이 말씀을 통해서 아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복귀섭리 역사를 하시는 데 있어서는 주먹구구식으로 하시지 않습니다. 복귀섭리는 재창조의 역사이기 때문에, 다시 찾는 역사이기 때문에 원칙을 따라 하시는 것입니다. 창조원칙을 따라 재창조의 역사를 해 나오시는 것입니다.

사람이 잃어버렸기 때문에, 사람이 타락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사람을 지어 놓았지만 지어 놓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의 입장에 사람이 서 있기 때문에 다시 지어졌다는 조건적인 입장에 갖다 맞춰야 됩니다. 사람은 만물로 말미암아 지어졌기 때문에 사람의 몸뚱이는 만물과 통합니다. 만물에서 받은 것입니다. 여러분이 음식을 먹지 않으면 죽게 되지요? 그렇지요? 몸은 만물의 집결체입니다. 이 몸뚱이는 이 땅의 모든 구성요소들을 다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 나 자체는, 마음은 하나님의 일선이요. 몸은 사탄의 일선입니다. 이렇게 갈라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갈라 놓으면 어떻게 됩니까? 하나님이 망해요, 사탄이 망해요? 둘 다 망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둘 다 망하면 안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하나님이 사탄과 의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것은 시간이 없기 때문에 전부 다 자세히 얘기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없으면 하나님도 망하는 것이요, 사탄도 망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없으면 다 그만이라구요. 사람 때문에 그런 사건이 벌어졌으니 사람이 없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마음은 하나님의 일선이요, 몸은 사탄의 일선이기에 몸과 마음은 매일 싸웁니다. 삼팔선이 그어져 있습니다. 삼팔 선으로 갈라져 가지고 하나님의 유심사관을 중심한 민주주의와, 사탄의 유물사관을 중심한 공산주의가 세계적으로 심어졌으니 이것이 세계적으로 열매를 맺게 된 것입니다. 그러기에 지금 시대는 가을절기의 문명시대입니다. 가을절기의 문명시대라구요. 지금 문명권은 온대권에 서 있는데, 봄절기가 아니라 가을절기라는 것입니다. 보세요. 영국이나 미국이나 지금 세계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국가들은 모두 온대권내에 있는 국가들입니다. 그런데 그 문명권은 가을절기의 문명권이기에 내려가는 운세권입니다. 가을이 가까와오니 북풍한설의 소비에트 문명, 한대권 문명이 세계를 풍미하는 때라는 거예요. 이때가 40년의 역사를 거쳐 나가는 때인데 이미 지나갔어요. 그 시대는 망해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앞으로 새로운 봄절기의 문명시대가 올 것입니다. 이것이 하늘나라입니다. 통일교회의 원리적인 술어로 말하면 중화문명(中和文明)시대, 혹은 원화문명(圓和文明)시대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할 때 제물이라는 것은 뭐냐? 내 몸뚱이를 대신한 것입니다. 몸뚱이는 사탄의 일선이요, 마음은 하나님의 일선입니다. 여기에서 싸움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몸에서 평화의 기수를 발견하지 않고는 세계의 평화는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종교는 무엇을 지도해 나오느냐? 마음을 살리고 몸뚱이를 점령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교에서는 희생봉사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몸뚱이를 때려잡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밥을 먹이지 말고 금식을 시키며 고통을 주라는 것입니다. 고행길을 가게 하고, 희생 봉사를 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 길을 가지 않고는 하늘나라에 못 들어갑니다. 이것이 원칙입니다.

제물을 바칠 때는 자기가 맛있는 것을 먹었으면, 제물에게 통고해야 됩니다. '나 오늘 잘 먹었는데, 아이고 너하고 같이 먹을걸. 너는 못 먹었지만 오늘 내가 좋으니 너도 좋아해 다오' 이렇게 통고를 해야 됩니다. 제물은 자기 몸을 대신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