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8집: 복귀섭리의 종착점 1990년 11월 20일, 한국 동대문교회 Page #241 Search Speeches

하나님도 위하려" 기준 '심삼고 아담 해와를 지으셨다

그러면 맨처음 일대조 할머니 할아버지와 하나님하고 셋이 있었을 때 하나님 자신에게 사랑하는 존재가 자기보다도 낫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겠어요, 없었겠어요? 「있었습니다」 그래, 누구 닮았어요? 「하나님 닮았습니다」 아들딸 닮았어요. 아들딸은 엄마 아빠 닮잖아요? 그 말이 그 말입니다. 하나님도 자기 사랑의 상대가 자기보다 잘나기를 바랐다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아버지이기 때문에 아들같은 존재에 대해서 자기보다 잘나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이 아들딸한테는 절대 사랑하고 잘살라고 하면서, 하나님 자신은 사랑도 하지 않고 아들딸에게만 사랑을 위해서 절대적으로 잘 살라고 한다면 그 아버지는 그릇된 아버지입니다. 아버지 자신이 아들딸보다도 절대적으로 잘 살아 온 자리에 서 가지고 `얘야! 너는 아버지를 닮았으니 아버지가 하는 것같이 사랑해야 돼!' 하고 말할 때에 그 아들딸들이 `옳습니다. 그렇구 말구요'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또 아들딸을 대해서 자기보다 더 잘되도록 온갖 정성을 다해서 받들고 위하려고 할 때에 사랑의 터전이 연결되는 것이지, 위하라고 할 때는 큰일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담 해와를 지어 놓고 서로 위하는 데는 절대적으로 영원히 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앞에 서 있는 해와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시길 `야, 해와야! 너는 아담보다도 나를 영원히 더 사랑해라' 한다면 어떻게 되겠어요? 아담이 뭐라고 하겠어요? (웃으시며) 또 아담보고 `야, 이 녀석아! 너는 해와보다도 영원히 나만을 사랑해라' 한다면 모든 천리의 원칙이 다 틀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하나님 자신도 사랑의 상대를 짓기 위해서는 자기 이상 투입하는 것입니다. 그 말은 뭐냐? 나보다 아들딸이 낫기를 바라기 때문에 자기가 갖고 있는 수준 이상 투입하는 것입니다. 자기 급 이상으로 올라가게 하기 위해서는 투입해서 이것을 밀어 줘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투입하고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기억되는 날에는 스톱입니다. 알겠어요? 요만큼 투입하고 멈춰 버리면 그이상 안 올라가는 거예요. 멈추지 않고 투입하고 잊어버리고, 또 투입하고 잊어버리면서 자꾸 밀다 보니 나보다 높아지고 맨 나중에는 이 사랑이 우주를 포괄하고도 남는 것입니다. 이런 논리의 형성이 벌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