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집: 부모님 탄신일 말씀 1985년 02월 25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06 Search Speeches

기도(Ⅰ)

[기 도(Ⅰ)]

사랑하는 아버님, 오늘은 1985년 음력 1월 6일, 양력 2월 25일입니다. 이날은 통일교회에 있어서 이 땅 위에 섭리를 시작한 부모님의 생일을 축하하는 날이 되겠습니다.

이날을 기억하시어 영계에 가 있는 흥진군과 혜진양과 희진군, 그리고 36가정들과 모든 통일교인, 그리고 영인들이 이 시간 여기에, 하늘과 땅과 더불어 부모님이 난 날을 축하하는 데 동참하게, 참여할 수 있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수난길을 걸으면서 한 많은 역사의 세월을 지나 이 자식을 불러세워 주시고, 저의 60여 년 동안 아버지가 얼마나 수고하셨는가를 생각하옵니다. 지난날들의 모든 것이 당신의 뜻과 더불어 인연되고, 당신의 뜻 앞에 승리의 표준으로 남아질 수 있어서 모든 것을 당신이 버릴 수 없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옵니다.

1960년도를 중심삼고 어머님을 비로소 이 땅 위에 모심으로 말미암아 아버지가 이 땅 위에 착륙하셨고, 그로부터 25년이 흘러갔습니다. 그간 저희 가정에 많은 자녀들을 허락하여 축복하여 주셨고, 통일교회가 이 세계 운세권까지 넘을 수 있는 은사를 허락하여 주신 것을 다시 한 번 감사드리옵니다.

책임자들이 가는 길은 수난의 길이요, 책임자들이 처해야 할 입장은 후대와 미래의 세계에 전세계의 승리의 터전을 마련해 주기 위해서는 서슴지 않고 어려움을 책임져야 할 입장인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사옵니다.

지난날 모든 어려웠던 고빗길은 당신의 뜻과 연결되는 인연인 것을 알았사옵고, 자유세계를 대표하는 미국에 있어서 댄버리에 찾아오시는 하늘이 계시는 한 역사를 전환시켜 부모님이 지고 가야 할 모든 책임은 저희들의 소임임을 알았사옵니다.

에덴에 있어서 역사의 출발과 더불어 인류의 한을 심어 놓았기에, 아담 해와가 심어 놓은 원한의 종착점인 자유세계의 기지에서 지옥으로 부터 이걸 청산해야 할 사명이 저희에게 있습니다. 모진 풍상 가운데 거쳐가는 모든 일이 아버지의 사랑과 더불어 인연되길 바랍니다. 불쌍한 만민이 희망 없이 혼란 가운데서 꺼져 가는 현상들을 바라볼 때 하늘을 대표한 무리들의 책임이 막중하고 방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옵니다.

이러한 사회에서 자기를 위해서 사는 사람들과 사회로부터 몰림받은 사람들과 사회에 있어서 자기 스스로의 양심의 가책을 받으면서 범죄의 길을 간 모든 사람들의 실체까지 구해 주지 않으면 안 될 것이 부모님의 가야 할 길이기에, 댄버리에 간 것을 중심삼고 결정적인 인연을 연결시켜 줌으로써 인간들 모두가 다같이 부모님 앞에 머리를 숙일 수 있는 길을 찾아가게 하기 위한 아버지의 그 노정이 얼마나….

아벨로부터 시작한, 아벨이 피흘렸던 모든 탕감의 내용을 예수를 중심삼고 탕감하려고 했지만, 예수가 십자가상에 몸을 내줌으로 말미암아 그것이 재림시대로 연장되었습니다. 이것을 생각할 때, 오늘날 인류를 대하여 참소조건을 남기지 않기 위한 총탕감의 한 역사의 장소로 그곳을 마련하신 당신의 뜻을 다시 한 번 감사해야 되겠습니다. 그 자리에 있다가 여기에 나와 가지고 오늘….

통일교회의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부모님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여기의 모든 당신의 자녀들은 국경을 초월하고, 인종을 초월하고, 문화배경을 초월하여서 하나의 목표를 중심삼고 부모님이 바라시는 세계를 향하여 머리를 숙이고 전진을 다짐하는, 세계에서 가장 다정한 무리들이오니, 이날을 기꺼이 의의있게 맞게 하여 주시옵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날의 이와 같은 일이 있음은 당신이 수고하신 연고요, 부모님이 지금까지 있는 정성을 다하여 애쓰고 나오신 연고요, 당신의 헙조 밑에서 다 만들어진 결과인 것을 생각할 때에, 여기에 참석한 모든 통일교회의 무리들, 더우기 축복받은 가정들, 더우기 우리 가정에 있어서는 후손들을 중심하고 축복받은 자녀들이 일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2세가 연결되어 가지고 아버지 앞에 승리의 터전으로 세계를 복귀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담 가정에 있어서의 가인 아벨의 횡적인 기반이 기독교와 통일교회와의 관계를 중심삼고 연결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아들과 부모와 연결되어서 아버지 앞에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될 책임을 아는 저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옥중 기간에 전미국에 널려 있는 기독교 목사들 앞에 비디오 테이프와 원리 책자를 보냈습니다. 그 물건이 닿는 그들의 뜰 안에서는, 그 물건이 있는 곳에서는 그것이 사탄이 주도할 수 있는 요건을 물리칠 수 있는 하나의 방패가 되게 하시옵소서. 하늘 저 멀리 천상세계로부터 저 지옥 밑창까지 사랑의 기둥을 세우고, 평면적인 사랑의 새로운 강줄기를 펴기 위한 인연으로서 이와 같은 일을 감행하였사옵니다. 여기에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말씀과 실체가 이 땅 위에 원하는 모든 것을 하늘이 세워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을 알게 될 때, 영계의 천사세계가 책임하고 넘어가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을 알게 될 때에, 숙연한 마음을 가지고 모든 목사들이 댄버리에 선 오른편 강도의 책임을 다하고 넘어갈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이 시대에 있어서 부활된 예수가 실체를 가지고 승리의 깃발을 들고 유대 나라와 예수의 제자들과 하나되고, 그리하여 로마와 유대 나라를 연결시킬 수 있는 전진을 명령했어야 할 2천 년전을 다시 한 번 추모하옵니다. 한 많은 역사시대에 뻗쳐 있는 피눈물의 순교의 역사를 다짐해 나오면서 기독교는 많은 희생을 치러 가지고 한 나라를 세우시사 초민족적인 아벨적 국가를 다짐한 것이 프로테스탄트를 중심삼은 미국의 건국사상인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이 조상들이 땀을 흘리고 피를 흘리면서 싸워 나온 모든 과정이 바야흐로 석양에, 사양길에 서 있습니다. 새로운 아침을 향하여 방향을 잡아 나가야 할 것인데도 불구하고 밤길을 싫다 하여 석양길에서 돌아서서 동쪽의 해가 뜨는 곳을 향하여 가는 입장에 서 있습니다.

이러한 서구사회, 혹은 인류의 갈 길 앞에 우리는 밤길을 거쳐가야 된다고 해 가지고 수난길을 달가이 가고 어두운 밤길을 거처오기를 지금까지 40여 년, 한국의 해방과 더불어 통일교회의 공적 책임노정을 출발한 지 40년이 되었습니다. 밤길을 가는 데는 혼자 갈 수 없기 때문에 민족을 끌고, 국가를 끌고, 세계를 끌고 가지 않으면 안 될 갈림길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2차대전 직후에 한국을 중심삼고 전세계를 모아 가지고 하나의 기초를 닦으시려던 당신의 뜻은 흘러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밤길을 거쳐오기를 40년, 한의 길을 거쳐오면서 개인을 모으고, 가정을 모으며 허덕이면서 햇빛이 찾아오는 동방을 향하여 가지 않으면 안 될 새로운 방향길을 모색하면서 지금까지 나오다 보니 이제 여명이 찾아오는 광명의 새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희가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너도 나도, 부모와 형제와 처자가, 가정 전체가 환희의 함성으로 승리의 영광이 찬란히 비쳐 오는 새아침의 영광을 맞아 손에 손을 맞잡고, 몸에 몸을 합하여 아버지 앞에 엎드려 감사히 경배를 드릴 수 있는 날이 기필코 있어야만 된다는 것을 연이어 생각하고 지금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아버지, 당신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그 누구보다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가야 할 그 길 앞에 주저하지 않고 갔사옵니다. 이제 오늘은 제가 만 65세의 생일을 맞이하는 날이요, 어머니로서는 만 42세의 생일을 맞이하는 이와 같은 자리에 처해 있습니다. 남 같으면 정년퇴직을 하고 인생길에서 뒤로 돌아서야 할 입장에 있지만, 저는 전진해야 하고 당신 앞에 갈 때까지의 길을 바라보며 또 가야 할 길이 눈앞에 있 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미국의 싸움을 누가 책임지겠습니까? 일본과 한국과 독일의 싸움을 누가 책임지겠습니까? 당신이 아시다시피 그 나라의 지금의 주권자들도 아닙니다. 그 나라의 백성 자체들도 아닙니다. 몰리고 맞으면서도 오늘을 기념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이 무리들이옵니다. 하오니 해방 후 4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한 해를 맞이하여 새로이 결의하며 가기 위해 모인 소수의 무리들을 깊고 넓고 높으신 당신의 사랑으로 보호하여 주 시옵고, 이날을 축복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마음이 당신 앞에 위로가 되기를 원하옵니다. 제가 그렇게 원하오니, 부모님이 그렇게 원하오니 그것을 받으시어 새로운 역사적인 전환의 한 날로 삼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아버지, 이 자리에 좌정하시어서 이 자리를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세계 120개 국가를 위해 주고, 부모님의 안식의 한날을 위해 쉬지 않고 일해야 할 불쌍한 흥진군, 불쌍한 예수, 2천 년 동안 죽음의 길에 쫓기면서 사자밥이 되고, 로마 박해시대, 비참상에 있어서 형용할 수 없는 어려운 고비의 형을 받아 나오면서도 주님을 그리던 성도들이 이 지구 공간에 꺼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예수가 얼마나 심한 고통을 당했고 얼마나 심한 어려움을 당했다는 것을 아는 저희들은 아버지 앞에 참회의 눈물을 갖기에 부끄럽지 않은 저희 스스로의 모습을 안팎으로 다짐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러한 모습이 되겠다고 하는 무리는 통일의 무리밖에 없다는 사실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흥진군도 역사적인 한 날을 찬양하고 있을 줄 압니다. 불시에 어려움을 당하여 당신 앞에 갔사오니, 한 많았던 역사의 모든 사연들을 짊어지고 탕감해야 할 나머지 활동을 사랑으로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처처에 나타나 예수님과 더불어 예수님의 소임을 이어받아 가지고 아시아의 젊은이들을 소집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아옵니다. 이 엄청난 서러웠던 사실을 오늘을 기하여 다 잊어버리고 당신이 탕감시키시어 축복의 주춧돌이 되고 거름이 될 수 있는 아들로 세우시어 영계의 문을 넓히고, 땅과 영계에 심정적 다리를 놓을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런 길이 생겼기 때문에 참부모님을 중심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모든 영인들이 이제는 자기의 아들딸이 지상에 있음으로 말미암아….

흥진군은 영계에 갔지만 그 대신 영계에 있는 부모들이 지상의 아들딸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하여서, 지상에 있는 참부모님이 흥진군을 사랑한 조건을 중심삼고 천상세계의 복귀가 가능하고, 영계에 가 있는 모든 선조들이 지상에 있는 후손을 사랑한다는 조건을 가지고 그것이 교류될 수 있는 새로운 사랑의 편성의 역사적인 시기가 이 시대에 연결되어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그 누구도 모르고 있습니다. 하오나 당신과 이 아들은 그러한 문제를 중심삼고 누구도 모르는 가운데 그와 같은 일을 편성한다는 자체가 당신 앞에 자랑이 되고 만민이 경배와 찬양을 할 수 있는 조건이 되기 때문에 그것이 당신을 중심삼고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지금까지 나왔습니다.

아버님, 할 말은 많사오나 그보다도 당신의 기막힌 심정의 담을 헐어야 하는 염려의 마음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 것을 알고, 몸을 숙이고 머리를 숙여 입을 벌릴 수 없는 부끄러움의 모습을 느끼는 이 자식의 신상을 기억하시옵시고, 당신의 마음으로 품어 주시옵소서. 그와 같은 모습을 통하여 만민을 구하고, 당신의 해방의 문을 열기 위한 충효의 한 마음밖에 없음을 기억하시옵소서. 40년 기간에 하지 못한 모든 것에 대해 부끄러운 마음으로 다시 한 번 사죄를 구합니다.

오늘의 생일을 기념하는 부끄러운 저의 모습을 용납하여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니다.

그간 7개월을 지나는 기간에 많은 것을 아버지께서 깨닫게 하여 주셨고, 인간세계가 얼마나 어려운 세계인가를 다시 한 번 재검토하고 반성하게 해주심을 감사드리옵니다. 문화배경이 다르고, 지역이 다르고, 생활풍습이 다른 가운데 있어서 하늘의 뜻을 세워 나가야 하지만 거리가 먼 것을 생각할 적마다, 거기에 신임해야 할 것은 부모의 이름을 가진 당신과 저희들 일체라는 사실이옵니다.

제가 당하는 어려움은 저 혼자만의 어려움이 아니옵고, 저의 불쌍한 자리를 염려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과 인류가 가야 할 불쌍한 자리를 염려하면서 결의를 하여 전진을 다짐해야 될 불초의 모습임을 다시 한 번 직고하옵니다.

아버지, 영계에 있는 수많은 영인들 위에 이 날을 기해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기독교를 믿고 갔던 모든 영인들, 수많은 종교를 믿고 갔던 영인들, 통일교회를 믿고 갔던 영인들을 연결시키시어서 이날의 탄신의 축전(祝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를 맡기며 부탁하옵니다.

식전의 모든 전체를 기억하여 주시옵기를 부탁하면서, 모든 말씀을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