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8집: 성약시대는 2세 전환시대 1994년 03월 16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41 Search Speeches

선생님을 좋아하" 이유

문선생을 왜 좋아하느냐? 한번 보면 놓을 수가 없어요. 여러분, 벌이 꿀 좋아하는 것 알지요? 벌이 모아 놓은 진짜 꿀을 꿀단지에 넣고는 말이에요, 그것을 봉합니다. 옛날에 그게 얼마나 맛있었는지 몰라요. 그런데 벌이 꿀을 꽁무니를 박고 들이 빨 때는 말이에요, 핀셋으로 꽁무니를 잡아당기면 꽁무니가 뭉텅 빠지더라도 안 떨어지는 거라구요. 내가 그걸 보고는 '야, 이렇게 맛있는 거 나도 한번 먹어 보면 좋겠다. 내가 먹다 모가지가 몸뚱이와 떨어져도 그것을 놓을 수 없을 만큼 맛있는 것은 한 번도 맛 본 적이 없는데, 벌이 그 맛을 보는 데 있어서는 왕자의 자리에 서 있구만. 아멘' 그랬던 것이 생각납니다. 지금도 그래요. 그렇다구요. 맛이 있으니까 안 놓는 거예요. 아시겠어요?

문선생을 만나 가지고 말씀을 들어 보고 따라다녀 보니 아주 홀딱 맛들었거든. 딴 거 먹으면 자갯돌 같고 말이에요, 어디 가 있어도 편하지 않아요. 사랑하는 남편이 있으면 앉아 자도 편안한 거와 마찬가지로 사랑보따리 앞에 떡 가 있으면 보기만 해도 좋고 말이에요, 웃기만 해도 둥둥 뜬 것같이 이러니, 세상만사가 요지경이 된다 이거예요. 나쁜 요지경이 아니예요. 행복의 요지경 바람이 불어오니 그것을 싫다고 할 수 있는 여자가 어디 있어요? 그러니까 문총재를 대했으면 위험 신호가 경보되어 있음을 알지어다! 여자님들 말이에요.

아까 아주머니 봤지요? 그게 무슨 요지경이에요? 선생님을 붙들겠다고 말입니다. 불들면 이게 보게 되면 입을 갖다 댄다구요. 옛날 예수님도 그렇잖아요? 그 이상이에요. 여기도 그럴 수 있는 마음 있는 여자들 있으면 한번 손 들어 보자! 다 그래요. 다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왜 여자들이 문선생을 믿고 따르느냐? 세상천지에 여자를 해방하기 위한 대왕마마는 천지 가운데 나타난 법이 없어요. 아시겠어요? 문선생의 책임이 무엇이냐 하면, 신음하는 여자를 구하는 것입니다. 여자가 얼마나 불쌍해요? 전부 다 정치꾼한테 팔려가고, 못된 남자한테 팔려가고, 매를 맞고 울고, 사랑 찾아 따라갔던 남편이 원수가 되고, 도망가려야 갈 데가 없는 거라구요. 본가를 떠나서 의지할 곳이 없어 죽자니 젊음이 아깝고 살자니 고생이라는 것입니다. 그게 한이라는 것입니다.

이거 누가 가져오랬어? 얼굴도 미인 아줌마가 그런다면 모르지만, 보기도 싫은 얼굴을 해 가지고 그러고 있어. (웃음) 어디를 가더라도 미인 아줌마가 아니라 못생긴 아줌마들이 선생님 뒤를 자꾸 따라다녀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