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집: 뿌리를 찾아서 1986년 05월 0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99 Search Speeches

부모님이 생사를 건 간판이 되어야 할 우리

여기, 우리 그렇잖아요? 본래의 우리 체내에서는 백혈구가 있어 가지고 균이 들어오는 것과 싸우고 있잖아요? 한편에서는 싸우고 있는 거예요. 공격의 싸움에 대해서 보호의 싸움을 한다 이거예요. 공격전과 방어전에 있어서 균형된 선상의 자리에서 살고 있는 것이 생명입니다. 그 생명이 싸우고 있는 거예요.

'복잡다단하게 다 이래 가지고 붙드는 것 같지만 결국은 나 하나 완전하게 만들기 위해서, 저런 것을 다 보고 듣고, 나쁜 것 좋은 것을 다 가려 가지고 좋을 수 있는 나를 만들기 위해서 저런 요사스러운 일이 벌어지누만', 또 '저런 것은 내 사랑의 마음이 원치 않으니까 그 사람은 나하고 관계가 없는 거지' 하고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것을 중심삼고 만인 앞에 넓게, 깊게, 높게, 사랑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하나의 최고의 친구가 되고 주체가 되겠다 하는 분이, 뿌리로부터 순과 가지 끝까지 친구가 되겠다는 분이 어떤 분이냐? 하나님이예요. 그리고 하나의 이파리로서 이파리의 친구 되겠다 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조금 큰 인격자들은 말이예요, '하나의 가지가 되겠다'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들이 애국자이고 위인이고 그렇다는 거지요.

그러면 하나님은 왜 좋아하느냐?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하는 것은 사랑의 주체이고, 사랑의 본질을 가진 뿌리를 갖고 계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 뿌리는 무한한 존재세계에서 순과 더불어 전부 다 포괄할 수 있는 사랑이상권을 인간세계에 펴 놔야 됩니다. 펴 놔야 되는 거예요. 펴 놔서 열매가 맺혀야 되는 거예요. 이래 가지고 하나님이 발휘하고 싶었던 것만큼 발휘해야 돼요. 발휘해 가지고 그 다음엔 결실된 체로 제2분열, 제3분열을 통해 번식해 가지고 하나가 열이 되고 백이 되어 우주의 좋은 본질을 남기기 위한 입장에서 인간이 태어난 것이 아니냐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나는 제1 부모 앞에 언제나 대상자가 아니면 안 됩니다. '부모가 잘 때는 내가 주체가 되어야지. 밤이 되어 하나님이 주무시면 내가 지켜 줘야지. 또, 내가 잘 때에는 하나님이 지켜 주신다' 하는 것이 귀한 사랑의 마음이라는 거예요. 그럴 때에는 나는 하나님을 대피시키는 방패로서 악마가 있으면 악마를 방어할 수 있는 제일의 초점 자리에 서 있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을 하나님이 싫어하겠어요?

부모 앞에 있어서 나는 부모님의 초소가 돼야 합니다. 부모님의 모든 생사를 건 하나의 간판이 돼 있어야 합니다. 이 간판이 사랑의 간판으로 변하게 될 때는 부모님은 죽어가면서도 좋아할 거예요. 태어날 때도 그 사랑을 바라면서 좋아하면서 태어났으니, 갈 때도 사랑을 바라면서 기뻐하며 죽어갈 수 있는 부모가 되는 거예요.

또, 남자 여자도 마찬가지예요. 부부도 마찬가지예요. 전부 다 사랑에 의해서 태어나서 사랑을 가지고 살다가 사랑 가운데서 좋아하면서 죽어가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만물을 사랑해야 되고, 그다음엔? 인간은 어떻게 해야 돼요? 응? 인간도 사랑해야 되고! 그래야 하나님이 사랑하십니다. 그렇잖아요?

성경에서 확실히 가르쳐 줬다구요. 이 우주의 첫째 되는 계명이 뭐냐?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해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했으니 이것이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는 것이니라' 하셨습니다. 세째는 필요 없다구요. 응? 사람과 하나님이 수직이 되고 만물은 평형이 되어 가지고 주고받으면 그만이라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