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집: 시기와 사명 1970년 12월 0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28 Search Speeches

인류의 전성기" 재림의 때

그러면 하나님의 사랑과 인류의 사랑이 하나의 꽃을 피울 수 있는 본성의 가치를 들고나올 수 있는 한 점이 있어야 되는데 그 점이 어느때가 될 것이냐? 바로 재림의 때가 그때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때는 과거의 사람도 소원했던 것이요, 현재의 사람도 소원하는 것이요, 미래의 사람도 소원하는 것입니다. 그때는 3시대를 주관하고도 남을 수 있는 정상의 때입니다. 거기에서 새로운 빛이 발하고 새로운 인연이 벌어진다 할때는 그 인연은 역사적인 교훈이 되는 것입니다.

재림의 때에는 역사시대의 어떠한 문화가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시대의 모든 것을 표현하고, 소화시키고도 남을 수 있는 기준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타락한 인간이 바라는 전체 가치의 중심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재림의 때는 반드시 와야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에서는 재림의 때가 언제 올지는 모르나 언젠가는 온다고 믿고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난 뒤 지금까지 바라고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한번 생각해 보세요. 어제와 오늘이 확연히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동녘에 솟아오르는 태양도 언제나 마찬가지의 모양입니다. 계절을 살펴봐도 봄이 지나가도 그 이듬해에는 반드시 봄이 다시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하루가 가고 이틀이 지나가는 가운데 젊은 청춘시대는 지나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장년시대를 거쳐 노년의 시대를 거쳐갑니다. 언제 왔다가 언제 가는지 모르게 스치는 바람처럼 일생이 지나가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지나가는 일생 가운데에서 인연을 가져야 되는 것입니다. 그 인연은 부모로부터 타고난 인연이 아니라 찾아오는 세계와의 인연입니다. 이 인연을 어떻게 결정짓느냐 하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어떻게 출세를 한다느니, 역사적인 인물이 된다느니 하며 동경하는 이상도 전부다 이러한 환경을 중심삼고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이러한 정상의 한때를 위해 어떻게 해 나왔고, 앞으로 우리 통일교인들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때는 혼자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산맥이 연이어 나가면서 점진적으로 높아지듯이 현상태에서 점점 높은 정상을 향해서 연결되는 인연을 거치지 않으면 바라는 그때는 올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시대를 복귀섭리의 시대권을 중심삼고 볼 때, '종의 종'의 시대라는 것입니다. '종의 종'의 시대란 어떤 때이냐? 주인이 없는 시대입니다. 종의 새끼들이 종의 종을 대하여 주인의 행세를 하는 때라는 것입니다. 진짜 주인이 주인의 행세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가짜 주인이 주인의 행세를 하는 때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종의 종의 시대가 복귀섭리 시대에 들어오면서 종의 시대로 들어가고, 종의 시대에서 다시 양자의 시대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또 양자의 시대로부터 직계 자녀의 시대로 들어가며, 직계 자녀의 시대로부터 부모의 시대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부모의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시대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 과정이 복귀의 세계로 가야 할 역사의 진전과정입니다.

그러면 인간에게 있어서 최후의 목적은 무엇이냐? 그것은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사랑을 직접 주고받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참부모를 만나야 됩니다. 그 참부모가 청춘의 시대에 나타났다 하더라도 그의 청춘시대는 개인의 청춘시대가 아닙니다. 그가 서 있는 청춘시대의 자리는 양자의 시대를 거치고 자녀의 시대를 거친 역사적인 운명을 지닌 자리인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의 가치를 개인적으로 볼 때는 너와 나의 일대일의 입장이지만 그로 말미암아 전체와 개체가 인연을 맺을 수 있고, 절대자와 상대될 수 있는 인연을 맺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가릴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참부모님을 모시게 되면 종의 종으로 왔던 사람이나 종으로 왔던 사람이나 양자로 왔던 사람이나 다 직계 자녀로 그 가치가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참부모와 연결될 수 없으며 인연을 맺을 수도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 그루의 나무가 춘하추동을 거치면서 아무리 잘 자라고, 봄을 맞이하여 꽃을 아무리 아름답게 피우고, 열매를 아무리 많이 맺었다 하더라도 그 모든 것이 가을에 남아질 수 있는 하나의 완숙된 결실로서 주인에게 거두어지지 못한다면 그 나무의 풍성한 잎이며, 꽃이며, 맺힌 열매 등은 모두 수포로 돌아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