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집: 만민지원 통일세계 1967년 08월 1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22 Search Speeches

무한히 큰 인간의 마음

여러분은 마음이 좋은 것임을 알지요? 마음이 선을 지향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지갑에 돈이 백원 있는데 불쌍한 사람이 지나갑니다. 그러면 마음은 '야 그 돈을 불쌍한 사람한테 줘라' 하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나서도 '너는 속에 내의라도 입었으니까 그 웃도리도 벗어 주라'고 합니다. 그렇게 했다고 해서 마음이 그것으로써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마음 좋은 사람이 삼천만 동포에게 각각 이천만원씩 나눠 주었다고 합시다. 그렇다고 해서 '야, 이제 너 그만큼 했으면 네 할 도리는 다했으니 이제 쉬어라' 할 것 같습니까? 마음이 그래요? 천만에. '야 이녀석아, 한국을 구했으면 일본이 있지 않니? 아시아가 있지 않니? 30억 인류가 있지 않니? ' 한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영계에 가서까지도 그렇게 하라고 마음은 명령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들은 '마음은 나를 위해서든 독재자다'라고 말하기까지 합니다. 혹시 여러분은 '이놈의 마음을 따라가다가는 망하겠구나' 하는 생각 안 해 봤습니까? 여러분, 마음이 나와 제일 가까운 것을 보면 좋긴 좋은데, 이 옴을 따라가다가는 다 가지고 못해서 쓰러지겠다는 생각이 들지요? 그건 왜 그렇습니까?

여러분은 마음이 무엇이냐 하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마음이 얼마나 큽니까? 마음이 하나님보다 클까요, 작을까요? 마음이 말하기를 세계를 전부다 내 것으로 만들어 놓았으니 이제는 편안히 쉬어라 할 것 같습니까? 가만히 보니까 지구보다 더 큰 태양계가 있고, 태양계보다 더 큰 우주가 있고, 이 우주를 만든 하나님이 있습니다. 그러니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저 하나님을 점령해라'고 명령한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마음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 그렇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마음과 여러분의 마음도 같다는 것입니다.

이 마음이 목적하는 바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마음도 하나의 결과인데 마음이 활동할 수 있는 동기가 없어 가지고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