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3집: 하나님의 참사랑과 3대 주체사상 1990년 06월 28일, 한국 대전 리베라호텔 Page #332 Search Speeches

우주의 존속 원리

그러니 하나님을 알아야 됩니다. 그다음에 인간을 알아야 돼요, 인간을. 그다음에는 우주를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 진리의 제일의 내용이 지식이냐? 그거 아니예요. 지식 때문에 우주가 존속하기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생각해요? 하나님이 있다면 지식 때문에 우주를 만들었겠어요? 전지하신 분이 지식 때문에 만들지 않았다는 것은 이론에 맞는 말입니다. 그러면 권력 때문에, 전능하신 분이 권력이 필요해서 만들었겠어요? 무소부재하신 분이 영계에 살기 싫어서, 유형실체세계와 무형세계가 다르다고 해서, 실체세계나 무형세계나 그 장소가 필요해서 우주를 만들었겠어요? 돈 때문도 아닙니다. 돈은 언제든지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돈 다 좋아하지요? 돈에 팔려다니는 교수님들, 그거 진짜 교수예요, 가짜 교수예요? 윤박사, 요즘에 월급 받나? 「예」 (웃음) 얼마? 옛날 받던 것보다 많이 받나, 적게 받나? 「많이 받습니다」 이놈도 가짜구만. 가짜야. (웃음) 옛날보다 적게 받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되는 거예요. 난 그렇게 생각해요. 그러지 않으면 가짜를 모면할 수 없어요. 문총재는 월급 받고 사나요, 월급 주고 사나요? (웃음) 월급 주고 사니까 진짜에 속하는 거예요. 「진리로부터 받지 않습니까?」 아, 그 진리로부터 받는다기보다도 마음으로 받아야지요, 마음으로.

그러면 진리의 내용에 있어서 무엇이 귀하냐? 보라구요. 남자 앞에 진리는 여자요, 여자 앞에 진리는 남자인데, 그것은 무엇이냐? 주체와 대상관계,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중심삼고 볼 때 플러스만 있고 마이너스가 없다면 이것은 없어지는 것입니다. 플러스 마이너스가 하나되어 가지고야 번식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여기 전기학박사 있어요? 여기 전기박사예요? 나 하나 물어 봅시다. 「물리학입니다」 이것도 물리학이지요. 전기가 작용이 먼저예요, 힘이 먼저예요? 「작용이 먼저입니다」 작용이 먼저라면 그 작용이 혼자 힘을 일으켜요, 작용이 있기 전에 무엇이 먼저 있어요? 작용은 혼자 못 하는 것입니다. 「상호작용입니다」 그러니까 상호작용이 플러스 마이너스의 작용 아니오? 「그렇습니다」 작용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체와 대상이 있어야 됩니다. 주체와 대상의 상호인연을 따르지 않고는 작용이 안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힘보다는 작용, 작용보다도 주체 대상관계가 먼저인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학자들이 우주는 힘으로 되어 있다고 논거를 시작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이것을 평가해야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물리학박사도 내가 대가리를 까 버리는 거지요. 정말입니다. 내가 따지고 들어가는 거예요. 우주가 힘으로 되어 있으면 주먹구구식 힘이냐, 구체적인 힘이냐, 작용을 통한 힘이냐? 설명해 봐라 이겁니다. 먼저 주체와 대상의 인연 가운데 작용이 이루어져 가지고 그 작용 기반 밑에서 힘이 존속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면 공산주의의 목적관이 바로 달라지는 거예요. 주체와 대상이 있으면 어떤 공동목적이 있어야 됩니다. 그래야 합하지요. 손해나는데 합하는 것 봤어요? 공동으로 이익 될 수 있는 목적이 있어야 합하는 것입니다. 힘이 존속하기 위해서는 거기에 공동이익 되는 목적의 작용을 통하여 서로 놓지 않고 붙들고 있어야 됩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그 힘이 영속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논리를 그렇게 세워야 되는 거예요.

내가 교수님들 모아 놓고, 물리학교수들 앞에서 이런 얘기를 했는데 돌아가 가지고 '저 똥개 같은 녀석 재수없다'고 욕해도 좋아요. (웃음) 그렇지만 내가 하는 말은 틀림없어요.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든지, 잘났든 못났든 상대를 갖지 않으면 존속하지 못합니다. 그것을 알아야 됩니다. 이 우주의 존재 기원을 알아 볼 때 존속하기 위해서는 주체와 대상적 관계에 있어서 공동적 목적이 주체 대상보다도 나을 수 있는 내용을 제시해야만 결속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매일 학교에 가 가지고 가르치는 데 있어서도 수확이 없는 놀음이라면, 결실이 없는 가르침이라면 그 교수는 없어집니다. 완전한 플러스가 있을 때 완전한 마이너스가 존속하게 되는 것입니다. 전기도 마이너스가 안 생기면 플러스는 없어집니다.

또 전기학적으로 볼 때 번개가 치는 것은 수억 볼트의 플러스 마이너스 전기가 한꺼번에 왕창 생겨난 거예요, 플러스 플러스 합하고 마이너스 마이너스 합해 가지고 수억 볼트가 생겨난 거예요? 물리학박사들, 답변해 보라구요. 「플라스 마이너스가 합해져서 번개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수억 볼트의 플러스 마이너스 전기가 나와 가지고 부딪치는 게 번개 아니예요? 「그렇습니다」 조그마한 플러스 마이너스가 아니라구요. 그러면 그 수억 볼트 되는 전기가 플러스 마이너스가 한꺼번에 합해져서 나오느냐, 조그만 플러스 마이너스가 합해 가지고 수억 볼트의 전기가 나오느냐 그 말입니다. (웃음) 답변해 봐요. 「한꺼번에 합쳐서 나오지요」 그런 논리가 어디 있어요? (웃음) 사람이 크는 것도 세포에서부터 커 가지고 더 큰 것에 흡수돼서 크지, 한꺼번에 커요? 세상 이치가 한꺼번에 크는 법이 없어요.

그래, 한꺼번에 큰다고 합시다. 몇 초 동안에 몇억 볼트의 전기가 한꺼번에 나와요? 「……」 그걸 알아야 됩니다. 이것이 문총재가 전기학에서 박사논문을 쓰려던 내용입니다. 알고 보니 그래요.

그다음엔 뭐냐? 플러스가 있되 플러스 앞에 마이너스가 상대권을 조성하지 않았을 때는 플러스는 플러스끼리 합하는 것이다! 이런 말 처음 듣지요? 전기학을 공부하면 문총재론이 나옵니다. 수억 볼트의 플러스가 있으면 마이너스는 1만 부족하더라도 따라나와 가지고 딱 맞아 부딪치는 것입니다. 이래야 해석할 도리가 있어요.

그 말이 왜 맞느냐? 자, 처녀 총각들이 상대가 생겨나기 전에는 친구들끼리 키득키득하고, 한 방에서 거꾸로 자도 괜찮고 타고 앉아 자도 괜찮지만, 남의 플러스 된 남자 앞에 옛날 자기가 사랑했던 애인이 여기에 오게 되면 반발하는 거예요. 그게 우주의 이치입니다. 이런 걸 전부 밝혀야 돼요, 생활철학에서부터. 관계작용을 하는 데 있어서 상대가 될 때는 우주가 보호합니다. 상대성 인연을 갖춰 가지고 주고받을 수 있는 환경권을 치고 박는 것은 우주의 파괴자입니다. 용서할 수 없다구요. 그러나 상대가 생겼을 때는 전부 합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거예요. 여러분, 물리학에서 작용 반작용을 말하지요? 그게 반작용이 아니예요. 보호작용입니다.

그러니 공동이익 목표를 설정해 놓고 주체와 대상이 만나게 되어 있는 것이 우주 힘의 존속원리입니다. 이런 논리를 세워 놓으면 정반합이라는 논리가 나올 수 없습니다. 정반합 논리가 안 나와요. 이게 사고예요. 이게 악마의 철학입니다. 그래서 문총재는 정분합 논리를 주장하는 것입니다. 왜 갈라지느냐? 보다 이익 되기 위해서입니다.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