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집: 나는 가야 하겠습니다 1978년 10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01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사상으로써만 몸과 마음이 하나될 수 있어

그래서 여러분 자체에 있어서는 몸과 마음이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이 싸움은 역사 이래에 정지된 때가 없는 것입니다. 선한 편 악한 편, 이와 같은 사람을 심은 것이기 때문에 이 사람이 전개돼서 종족이 형성되는 것이요, 이러한 싸움을 해서 종족이 전개됨으로 말미암아 민족이 형성되는 것이요, 민족의 전개로 말미암아 국가로부터 전세계로 발전해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끝날이 되면 반드시 내적 마음적 사람 세계권, 외적 몸적 사람 세계권이 유심, 유물로 분리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심은 대로 거두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인류의 종말시대에는 어떻게 되느냐 하면, 마음 편 세계와 몸 편 세계가 정면으로 부딪쳐 가지고 싸우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그래도 보이는 세계라는 것이 있었기 때문에 그 세계라는 형태를 향해서 이럭저럭 나왔지만, 지금은 포화상태가 된 세계로서 혼란 가운데 들어와 있기 때문에, 공산주의의 목적도 민주주의의 목적 자체도 희미해져 가고 있는 것입니다. 어디로 가요, 어디로 가느냐 이거예요? 그래서 둘이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죽어가면서도 싸우는 거예요. 죽기 전까지 싸우는 거라구요.

그러면 인류의 완성시대, 인류의 행복시대는 어느 때냐? 이 싸우던 사람의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 가지고…. 하나되는 데는 무엇을 가지고 하나되느냐? 이것이 문제예요. 본래 하나님이 이렇게 사람을 창조했다면, 몸과 마음이 싸울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었다면, 그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아니다 이거예요. 이상을 지닌 하나님이 아니다 이거예요. 혼란과 파탄을 제시한 하나님밖에 안 된다 이거예요. 이러한 실상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타락인 것입니다.

그러면 타락권이 극복될 수 있는 이러한 시대에 있어서는 몸과 마음이 싸우던 이 사람을 하나로 만들어야 됩니다. 무엇으로 하나 만들 수 있겠느냐? 하나 만들 수 없게 만드는, 이런 구렁텅이가 남아 있다 이거예요. 이 악한 원수, 보이지 않는 사탄권, 보이는 실체 사탄권이 가로막고 있어요. 이것을 끊어 놓아야 됩니다. 그래야 될 것이 아닙니까?

그것은 무엇으로 끊을 것이냐? 그것은 국력을 가지고 끊을 수 없습니다. 어떤 종교의 신앙, 혹은 신조, 교리 가지고 끊을 수 없어요. 단 하나 하나님과 같은 사랑을 지녀야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 사람 자체 가지고는 안 됩니다. 사람이 발휘할 수 있는 사랑의 힘, 능력이 나타나게 될 때, 그 사랑의 힘에 의해서 몸과 마음은 하나될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것을 알아야 돼요.

그러면 그 사랑의 발원지는 어디냐? 그 사랑의 주체는 누구냐? 내가 아니예요. 내가 아닙니다. 그것은 반드시 모체 되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 생명의 주체도 하나님이요, 사랑의 주체도 하나님입니다. 전체의 근원의 주체도 하나님이기 때문에 사랑으로 발원되는 이런 힘에 의해 가지고 몸 마음이 부딪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게 될 때, 하나님에 의해 제시된 종교는 반드시 세상을 이기는 사람이 되라고 했습니다. 세상을 이기라고 말했습니다. 그 세상은 내가 살고 있는 그 역사적 한계 내의 세상이 아니라, 몇 억천 년 역사를 극복하고 초월 시대로 향하는 권내에 있어서의 세상을 말하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온 것은 그 시대권 내의 유대 나라를 위해서 온 것이 아닙니다. 그 세상이라는 것은 역사, 종말시대를 대표해 가지고 극복하고 넘을 수 있는, 그 세상을 말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