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집: 뜻을 대하는 우리들 1972년 08월 1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42 Search Speeches

영계가 반가이 맞아 줄 수 있" 길을 가자

어떠한 길을 가겠습니까? 땅 위에서는 초라하고 이름 없는 생애를 마치고 갔다 하더라도 저나라에 있어서 그럴 수 있는 그날을 맞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불행한 사람입니까? 선생님은 이것을 알기 때문에 오로지 그 길을 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땅 위의 무슨 권위와 무슨 자랑이 있다 해도…. 보라구요. 지금까지 이름나고 소문나게 한 것은 전부 선생님이 제시한 것입니다. 사장도 만들어 주고 대부흥 강사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선생님이 대한민국에서 공석에 나서는 것을 보았습니까? 여러분들은 새벽 미명에 이렇게 와 가지고 선생님을 만나서 말씀을 듣곤 하지만, 내가 공석에 나타나려고 하지 않는다구요. 세상에서는 출세하려면 전부 자기 선전하지요? 요전에 어느 기관에서 하는 말이 통일교회는 왜 선전할 줄 모르느냐고 합니다. 통일교회는 선전해 가지고 출발한 교회가 아닙니다. 제사를 지낸 후에 그 제사가 잘 되었느냐 못 되었느냐 하는 것을 문제시하지, 제사 드리는 과정에서는 왈가왈부하지 않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선전하지 않습니다. 선전하지 않는다고 해서 통일교회가 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망할 것 같으면 선생님이 벌써 보따리 쌌습니다. 알겠어요? 여러분보다 생각이 더 많은 사람이라구요.

머리의 크기를 보더라도 여러분이 따를 수 없는 큰 사이즈라구요. 또 얼굴을 보세요 눈을 보니 허술하게 생겼습니까? 큰 귀를 보니 누구의 말을 듣게 생겼습니까? 남의 말은 내가 실험해 보기 전에는 안 믿는 사람입니다. 똑똑한 사람이지요. 지독한 사람입니다.

어렸을 적에 어머니 아버지가 사랑한다고 무엇을 주면 그것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 것을 주는 것이 사랑인가. 내가 찾고 있는 사랑은 그런 사랑이 아니다' 그런 거예요. 사고방식이 달랐던 아이였습니다.

자, 왜 이러느냐? 미지의 세계, 영계가 반가이 맞아 줄 수 있는 길을 가기 위한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지 않아요? 반가운 사람이 온다 하게 되면 십리길도 마다하지 않고 나가지요? 국경까지 가 가지고 발끝은 이쪽에 있지만 몸뚱이는 다 넘어가서 맞는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하늘나라의 군족들이 국경선까지 나와서 발은 이쪽에 있지만 몸뚱이로 얼른 오라고 맞이해 줄 수 있는 놀음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할 때, 거기에서 환영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그것이 불행한 것이예요? 그것을 바라고 나가는 것입니다. 세상은 뜬구름 같고, 나그네와 마찬가지라구요.

보라구요. 미욱한 사람들은 죽을병에 한 번 걸려 봐야 된다구요. 심장이 똑딱똑딱하다가 뚝- 딱- 하게 되면 '아이고, 나 죽는다!' 하며 눈이 뒤집어져 가지고 심각해집니다. 그때는 해결 방안이 없습니다. 그때는 통일교회 교인도 '아이고, 선생님?´ 하고 부르게 되어 있다구요. 그렇게 심각한 것을 죽기 전에 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것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내가 가는 데는 어떠한 사람으로 가느냐? 성현들은 외면하고, 악한 사탄의 대열이 와서 거꾸로 끌고 가면 갈수록 비운에 부딪치는 사람이 아니라, 가면 갈수록 영광의 자리에, 아버지 앞에, 본향 땅에 돌아간다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가야 하는 것입니다. '금의 환향'이라는 말이 있지요? 고향을 떠날 때 비참하게 떠났으면 금의 환향하는 시간은 더욱 영광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 생애가 비참하면 비참할수록 그 시간이 절망의 시간이 아니라 자랑의 시간이요 영광의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