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7집: 나의 생애 1990년 01월 1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22 Search Speeches

기도

사랑하는 아버님! 흘러가는 역사 속에서 내 생명을 여기에 머물게 하심도 아버님의 경륜 가운데 생겨난 일입니다. 내가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요, 태어나서 내가 사는 것도 마찬가지옵니다. 태어남의 근원이 내가 아니기 때문에 내 생애의 중심도 내가 아닙니다. 태어나게 한 그 본연의 뜻이 중심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생애의 노정도 그 뜻과 더불어, 일생을 거쳐가는 모든 가치적인 내용도 뜻을 중심삼은 것이 되게 해야 할 생활인 것을 이제 알았사옵니다.

이제 아버지 앞에 가치 있는 생활이 어떤 것이고, 씨가 될 수 있는 생애가 어떤 것이라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나라가 그리워하고 세계가 그리워하고 모든 동네가 그리워할 수 있는 아름다운 열매의 모습을 지녀 가지고 나날의 생활권을 통해 10년, 20년, 30년, 이 생애노정을 아름답게 거쳐가게 될 때 그 생애노정의 판도는 점진적으로 아버지 앞에 접근하는 평지의 길이 되는 것이요, 하루하루 그것을 잊어버리고 제멋대로 사는, 꼬불꼬불, 가려야 갈 수 없는, 시간과 거리를 찾을 수 없는 불쌍한 생애노정을 남겨 가지고는 저나라에 가서 그것을 직선으로 펴게 되면 먼 거리가 되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먼 자리에 있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 그렇게 하나님으로부터 먼 자리에 떨어지는 그곳이 지옥이요, 그것이 요즘의 이 지상임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마음의 밝음을 따라 세계를 비추고, 세계의 마음과 더불어 천주를 비추고, 천주의 마음과 더불어 하나님의 사랑의 깊은 마음까지 비춰 줄 수 있는, 당신의 마음의 사랑의 결실을 찾아오는 그 발걸음 앞에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자기 스스로 그 필요성을 느껴서 직단거리로 하나님을 찾아오는 모습을 대해서 머리 숙이고, 있는 정성을 다하여 눈물을 흘리면서 속죄의 은사를 입어야 할 인류사의 타락의 후손인 사실을 통감하고 있는 저희들이옵니다.

나는 여기에 왔지만 많은 남아진 무리들은 어떻게 하느냐고 눈물과 더불어 하나님 앞에 보고하면서, 그러한 동정을 남기면서라도 자기의 갈 길을 가겠다고 하는 사람은 이 땅 위에 많은 친구를 남기고 가는 사람이 아니요, 천상에, 하늘에 연결시키는 생활을 하는 사람인 것을 생각할 때, 그와 같은 생활을 하여 스스로 자기 생애를 끌고 달려갈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일 분, 한 시간, 24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그 가운데서 모든 요소를 흡수하고 모든 생명적인 인연을 연결시켜서 깊은 종대 뿌리, 높은 종대 순이 되어 가지고 아름다운 열매를 천만으로 거두어 세계에 확장시킬 수 있는 좋은 나무, 하나의 가정의 나무가 되어서 자기 혈족의 나무들을 만들어야 할, 충고되고 권고되는 운명적 길을 이어 갈 수 있게끔 축복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5천 년 역사를 거쳐왔습니다. 그 동안 이 민족은 불쌍한 민족으로서 어디에 의지할 수 없는 고아와 같은 신세였기 때문에, 고아와 같은 사정을 지니신 하나님께서 불쌍한 이 민족을 찾아오신 것을 압니다. 이스라엘 민족도 그렇기 때문에 하늘이 이스라엘 민족을 친히 지도해 오셨습니다. 한국과 이스라엘 민족의 풍습이 그렇게도 같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이 민족이 앞으로 하늘의 3대 이스라엘의 권한과 책임을 짊어질 수 있는 혜택을 주시기 위해 모든 나라를 넘나들면서 찾고 찾아오던 아버지의 발걸음이 이 백의민족의 배후에 머물렀다는 사실을 알았사옵니다.

여기 통일가에 있어서 욕먹고 핍박받고 몰리던 레버런 문이라는 이 아들을 중심삼고 생각하니, 하나님의 사랑의 법도에 따라, 수천 수만 대를 눈물이 없기를 바라던, 당신의 혈족의 씨를 찾아오던 그것이 비로소 이 삼천리 반도를 중심삼고 착륙한 것을 아옵니다. 하늘 보좌와 땅의 보좌의 기준으로서 사랑의 수직선, 통치권, 주관권을 세울 수 있는, 우주 최초의 목적과 우주 최종의 목적이 합덕할 수 있는, 하늘 아버지와 지상 아버지의 천지합덕의 본궁의 기반이 아시아의 삼천리 반도 이 나라 위에 이루어져야 된다는 하늘의 오랜 축복의 인연을 따라서 통일교회가 태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옵니다.

이 통일교회를 통해서 당신이 찾고 원하시는 것은 많은 씨를 거두고 이걸 민족 민족에게 분배하시겠다는 뜻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레버런 문은 모든 족속들 가운데서, 모든 혈족 가운데서 이들을 빼 가지고…. 이들이 그들의 혈족으로부터 얼마나 핍박받았습니까? 부모 앞에 쫓겼고, 형제들 앞에 쫓겼고, 친적들 앞에서 쫓겼습니다. 다 침 뱉고, 호적에서 뽑아 내겠다고까지 했습니다. 그런 서글픈 사실, 어머니 아버지가 그래서는 안 되는데 그렇게 된 사실은 타락한 조상의 후예이기 때문에 그 원통함을, 처음에 느꼈던 그 마음을 다시 느끼지 않으면 안 될 자리에 있었기 때문이었음을 압니다. 부모 앞에 쫓기고, 형제 앞에 쫓기고, 마을에서 쫓겨나 가지고 거지 중의 왕거지, 고아 중의 왕고아와 같이 몸을 가눌 수 없고 기댈 수 없던, 깃들 곳이 없던 처량한 생애를 다 지내고 이제 중년을 넘어 육십 칠십이 가까운 무리들을 볼 때, 이제 이 끝에서 남길 것이 무엇이겠느냐?

추수의 시대에 있어서 자기 품에 남길 수 있는 수확의 열매를 하늘에 바쳐 드릴 수 있는 그 길만이 귀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책임자 되고 부모의 입장에 선 저로서는 이들을 종족적 씨가 되라고 파송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럴 수 있는 1990년이 찾아왔습니다. 그토록 고대하던 때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때가, 그토록 바라보던 때가, 그토록 참고 그토록 하나님을 알아 달라고 하던 때가 왔습니다. 그 알아줄 수 있는 때, 소원의 때, 한을 풀 수 있는 때가 왔습니다.

그 한을 사랑으로 풀기 위해서 원수를 굴복시킨 그 위에 사랑의 꽃을 피울 수 있는 것을 넣어 주시겠다는 하늘 부모의 마음을 이어받은, 가냘프지만 거룩한 무리인 이 모습들이 가는 길은 망하지 않고 희망과 소망과 천지의 보호의 운세가 같이할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강하고 담대하고 자주적인 완전자가 되어서 상대세계를 창도해 낼 수 있는 제2의 조상들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하늘도 부탁하고 부모님도 부탁하는 권고의 말씀, 영원한 유언의 말씀을 혈족 혈족에게 남겨 가지고 아버지가 사랑하는 나라, 부모님이 사랑하는 나라, 내가 사랑하는 나라, 이들이 사랑할 나라, 사랑만이 남을 수 있는 그 나라의 백성으로 살고 가지 않으면 천국을 이어받을 수 없다는 엄숙한 과제 앞에 숙명으로 이어지는 이 운명을 개척할 줄 아는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둘째 주일이 지났습니다. 이제 보름만 지나게 되면 이 자식에게 있어서는 칠십이, 만 칠십이 찾아옵니다. 80대까지 10년이 남았습니다. 이제 있는 정성을 다하고 남아진 피 살을 뿌리고, 남아진 눈물을 내 동포를 위하여, 내 형제를 위하여 뿌려야 할 때가 왔사옵니다.

아버지, 청춘시대는 가인 자식을 위하여, 가인의 나라를 위하여, 가인의 부모들을 살려 주기 위하여 보내고, 이제 청춘시대를 지나 늙어서 기력이 약해지는 때에 자기 동지와 자기 부모와 자기 혈족을 사랑해야 할 그 사랑은 정열의 사랑이 못 되는 것이 한스럽습니다.

이런 모든 한을 이제 통일가의 종족적 메시아의 책임을 진 이 젊은이들 앞에 탕감시키고, 그것이 안 되거들랑 3대를 통한 손자들을 통해서 한을 풀어야 할 역사적 과업이 남아 있는 걸 알게 될 때에, 둘째 자리에 선 종족적 메시아의 자리가 얼마나 엄숙한가 하는 것을 망각하는, 패자의 잔을 마시는, 패배의 원통함을 남기는 무리가 되지 않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승세자가 되고, 영광의 자리에 설 수 있는 무리가 되게끔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면·동을 중심삼고 통반격파를 하지 않으면 악마는 그 기틀을 중심삼고 뿌리를 찾아와 그걸 키워 가지고 그 모든 주춧돌과 기둥을 뽑고 뒤집어 박고자 할 것이니, 이것을 막기 위한 방어선을 완벽히 지어 놓고, 악마 자체가 찾아와 가지고 무릎을 꿇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되겠습니다. 그런 환경을 조성해야 할 최후의 사명을 감당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통일가의 자랑스러운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지금까지 40년 동안 부모님 앞에 면목을 세울 수 없었던 부족한 자신이었음을 알았사옵니다. 자기의 부모 앞에 면목을 세울 수 없는, 책임을 못 하는 그런 자식의 자리를 부모는 용서하지만, 이제부터는 자기 3대 후손들 앞에 부끄러움이 되어 가지고 지상에 설 기반을 잃어버린다는 것을 알고, 용서받을 수 없는 길이 남아져 있는 걸 알고, 자기들이 2세의 전통을 엄숙한 자리에 세우기 위한 정성 정성, 또 정성의 모습으로서 마을의 모든 동산이 그를 위하고, 모든 산야가 그를 그리워할 수 있고, 종족들이 그리워할 수 있는 눈물의 왕이 되고, 피 살을 이어 주는 제물의 왕이 됨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을 주관하고 남을 수 있어 가지고 통일의 동산을 이루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미래를 축복하여 주옵소서!

그럼으로 말미암아 이제부터 강하고 담대한 결의를 가지고 천하가 나와 더불어 같이하고, 내 뒤에 옹위하는 것을 알고, 부끄러운 자세를 버리고 당당한 모습으로 전진할 것을 다짐하는 이 시간이 되게 축복하여 주시옵기를 부탁드립니다.

허락하신 은사와 사랑 앞에 축복이 더함으로 말미암아 아버지 앞에 사랑받는 것은 물론이고, 만민 앞에 내세워 자랑할 수 있는 아들딸이 될 것을 다짐하는 이 시간으로 받아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