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0집: 참부모와 중생II 1993년 10월 14일, 한국 제주국제연수원 Page #143 Search Speeches

비료를 환영하" "가 큰 결실을 맺"다

봄이 되면 씨를 뿌리지요? 씨를 뿌리기 전에 훌륭한 씨를 고르는 것입니다. 일본에서도 그럴 거라구요. 백 개, 천 개, 만 개 가운데서 제일 훌륭한 것을 골라 가지고 그것을 심을 경우에는 그 심은 씨 위에 썩은 냄새가 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거 뭐예요? 비료(肥料)예요. 비료란 것은 비료(非料), 쓸모 없다고 하는 거예요. 용도로 말하면 그렇다는 거지요. 그렇게 썩은 냄새가 나는 것을 뿌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했을 경우에 그 씨는 '아 기분이 좋다. 이와 같은 냄새를 만나 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겠어요, 없겠어요? (웃음)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을 거라구요. (웃음) '이렇게 훌륭한 것이면 임금님의 식탁에 훌륭한 밥이 되고, 임금님의 몸의 세포가 되어서 사랑하는 부서의 원소가 될 터인데 이 비료가 뭐냐?' 하고 생각할 거라구요. 임금님 식탁에 올라 앉아서 한번 먹어서 없어지는 것이 좋아요, 뭐를 덮어쓰더라도 영원히 남아서 몇십 배, 몇백 배의 수확을 얻는 것이 좋아요? 어느 쪽이에요?「수확을 얻는 것이 좋습니다.」수확을 얻는 것이 좋습니다. 여자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여자가 시집을 갔을 때는 오물을 마구 끼얹어요, 안 끼얹어요? 생각지도 않는 일이 벌어진다구요.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시부모를 중심삼고 일가족은 늑대 중의 늑대같이 되는 거라구요. '이 여자, 우리 집의 훌륭한 미남인 오빠를 포로로 한 여자'라고 시누이가 깨갱깨갱하고, 친척 관계의 남자 여자들은 전부 다 '이 여자가 이런 미남의 상대로서 상당한 자격을 갖고 있느냐?' 해 가지고 그것이 충족되기까지 다 '우우우우' 한다는 겁니다. 여자의 일은 그런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게 당치도 않는 오물을 마구 끼얹으니까 위하여 살 수 없다고 죽어도 나는 이런 데서 못살겠다고 하고 도망 나왔을 경우는 어떻게 되겠어요? 씨가 되었다면 그 위에 마구 끼얹어진 오물, 비료란 것을 차분히 하나 하나 소화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훌륭한 과실로서 자라고, 작물로서 자라는 거라구요. 그것이 나쁘다고 생각하면 큰 잘못입니다.

시부모들이 이 자리에 있으면 '문선생님, 고맙습니다. 10년 전에 이렇게 가르쳐 주셨으면 훌륭한 손자를 가질 수 있었을 터인데 아쉽습니다.'라고 생각할 거라구요. 정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여자가 고생하는 데에 일가가 수습되는 겁니다. 여자가 고생하지 않고 나비같이 뛰어 날라 가려고 하면 일가가 망합니다. 동서남북에 구멍이 나는 거라구요. 그렇게 되면 도둑놈이나 아무나 들어오게 된다구요. 여자란 것은 이와 같은 면에 있어서 위대한 존재입니다.

여러분 전부 다 몇 명인가, 1천 7백44명?「1천 7백4십7명입니다.」3명이 더 늘어났다고 했지요? (웃음) 1천 7백4십7명 가운데 그러한 생각으로 일가를 이끌고 사정을 안으면서 남편에게 봉사해 나가는 여자가 있다면, 그 여자가 사는 나라나 그 여자가 사는 집은 하늘로부터 벌을 받을까요, 축복을 받을까요?「축복을 받습니다.」틀림없이 축복을 받아요?「예.」정말이에요? 그것은 먼저 선생님이 받고 싶구만! (웃음) 그러나 아무리 하고 싶어도 남자는 할 수 없습니다. 여자의 특권입니다.

만약 1천 7백4십7명 가운데, 그 이상의 비료를 뿌려도 그런 대표적인 입장에 서더라도 그것을 소화할 줄 아는 여자가 있다라면 만국을 다스릴 왕자를 낳을 것입니다. 만국을 다스리는 것은 이 1천 7백 명을 다스리는 것보다 힘든 일입니다. 수천 명 이상을 승리하는 기준의 자리라는 것이 얼마나 복잡하고 얼마나 견디기 힘든 자리겠어요? 그러나 그와 같은 어머니에 의해서 태어난 자식은 수많은 사건이 있더라도 틀림없이 참고 소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결론을 낼 수 있기 때문에, 그 여자한테서는 세계를 지도할 수 있고 세계를 선의 세계로 바꿀 수 있는 아들딸이 태어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거 어떻게 생각해요? (웃음) 그것을 대답 못 하면 또 말씀을 할 수 없잖아요? (웃음) 웃지 말라구요. 웃지 말고 빨리 대답해요. 어떻게 생각해요? 좋아요, 나빠요?「좋습니다.」그렇게 하겠어요. 못 하겠어요?「하겠습니다.」지금부터 할 거예요?「예.」선생님이 오물을 마구 끼얹으면 어떡할 거예요? (웃음)

만약 그렇게 한다면 불평하겠어요, 불평 안 하겠어요? 보면 전부 다 즉각 불평한다구요. 눈알이 하나만 나와도 '선생님, 이게 뭡니까? 너무 도에 벗어나는 일 아닙니까? 도가 지나칩니다. 아무리 교주라고 해도 너무하지 않아요?' 할 거라구요. 눈알을 하나 튀어나오게 해서 책임지면, 눈알이 100개 튀어 나간 대가 이상으로 하나님이 축복해 주겠다고 하면 하겠어요, 안 하겠어요?「하겠습니다.」대답은 훌륭하게 하는구만! (웃음) 그러면 그 대답에 도달할 여자는 있을까요, 없을까요?「있습니다.」어디에 있어요?「여기에 있습니다.」(웃음) 그렇다면 기분이 나쁘지 않아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