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7집: 본연의 위치를 찾아라 1967년 02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88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수심 보"리" 땅-서부터 '어야

그러려면 어떻게 풀어야 되느냐? 다 그만두고 하나님의 마음을 풀면 될 것 아니예요? 그렇게 복잡하게 할 게 뭐 있느냐 이거예요. 슬픈 하나님의 마음이 풀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에게 '아, 당신의 마음이 이렇지요? 그 가슴 내가 풀어 드리겠습니다' 해서 풀 수 있어요?

하나님의 마음을 풀려면 땅에서 맺힌 것을 땅에서 풀어야 합니다. 세계 만민이 전부 다 이 올무에 걸려 있고, 엉크러진 채 여기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이것을 풀기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세계적으로 풀기 위해서 하나의 이스라엘 나라가 필요하고, 이스라엘 나라를 대표한 제사장이 필요합니다. 이스라엘 나라에서 승리하여 이스라엘의 모든 민족을 해방시킨 제사장의 권한을 가지고, 이스라엘과 제사장이 일치되어 세계 해방운동의 속죄의 제를 드리기 위한 제사가 남아 있더라 이겁니다. 그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 피와 땀을 흘리며 희생길을 걸어온 것이 2천 년 기독교 역사입니다. 기독교는 피의 종교입니다. 순교한 선열의 피를, 피의 제단을 연결시키지 않으면 풀 수 없습니다.

이렇게 외적으로 쭈욱 풀어 들어옵니다. 그래서 풀어 들어온 것을, 완전히 풀리면 풀었던 것을 전부 다 추려서 하나의 끈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 가지고 매지 아니했던 본연의 기준을 가지고 '세계를 다시 사랑의 줄로 맬 수 있는 줄이다'라고 하여 아버지 앞에 봉헌할 수 있는 그날이 와야 합니다. 그날이 오지 않고는 세계는 완전복귀가 안 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렇지 않고는 세계는 완전복귀가 안 된다 이거예요.

그러면 풀 때는 어떻게 풀어야 되느냐? '아이고, 풀기 싫어. 풀기 힘들어. 잘못 나왔으니 면도칼이 있으면 똑 잘라라' 하면 돼요? 똑 자르면 잘 풀려지지요? 그렇지요? 잘 풀려지나요, 잘 안 풀려지나요? 「잘 안 풀려집니다」 왜? 잘 풀어지지요.

두 가닥이 난 것이 여기가 딱 맺히게 되었으면 뾰족한 것으로 폭폭 찌르면 딱 풀어지는데 왜 안 풀어져요? 더우기나 나일론 실은 잘 풀어지지 않아요? 나는 나일론 실을 볼 적마다, 내가 그물을 배에 싣고 나가도 봤는데, 이놈의 나일론 줄은 한번 잡아채 가지고 '음 음 음!' 하고 힘을 주어 가지고 매어 놓고는 반대로 '음 음 음 음!' 하고 쭉― 잡아당기면 쭉 풀립니다. (흉내 내시며 말씀하심) 야, 통일교회 교인들이 나일론 줄이다 그 말이예요. 나일론이 좋은 거예요, 나쁜 거예요? 좋은 겁니다 나일론이 뭐 좋을꼬! 나일론이 좋아요? 푸는 데는 좋은 것입니다. (웃음) 풀 때는 좋은데 나는 싫어해요. 통일교회는 지금 나일론 시대예요. (웃음)

풀 때 남들은 이렇게 해야 된다는데,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된다는 거예요? 남들은 잡아당겨야 된다는데,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된다는 거예요? 「반대로 해야 됩니다」 반대로 해야 된다는 거예요. 남이 천 리 가게 되면 나는 만 리 가야 됩니다. 전부 반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받던 품을 중심삼고 '아이코, 나를 더 사랑해 주소' 하고 억지를 부리는 녀석은 목을 쳐야 된다구요.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탕감법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풀려면 어디서부터 풀 것이냐? '아, 이것 서울서부터 꼭대기를 다 풀어 가지고 툭툭 털면 될 것 아니냐?' 하겠지만, 아니예요. 저 밑창에서부터 꼭대기까지 다 풀 수 있는 기준이 되어 있던 것을 흐트러 놓았기 때문에 그것을 다시 풀어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복귀역사를 더듬어서 종의 종의 시대로부터 종의 시대, 양자의 시대, 자녀의 시대, 부모의 시대까지, 6천 년 종적인 역사를 횡적인 역사로써 제시해 놓고 풀어야 된다 이거예요.

선생님은 이런 일을 하기 위해서 삼천리 강산을 더듬어 제일 명승지 같은 곳에 가 가지고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했습니다. '나는 이 자연을 바라보고 칭찬하고 자랑하고 이 나라의 삼천리 금수강산을 찬양하지 못했지만, 이 강산을 금수강산으로 만들어 주는 주인을 못 만났구나. 주인을 만나기 위해서는 금수강산, 네가 거쳐가야 할 제단과 제물의 과정을 누가 옮겨 줄 것이냐? 이것이 문제로구나. 오, 그것은 내가 해주마. 그러면 누굴 잡아서 제사지낼 것이냐? 삼천만 민족을 제사드리기에는 너무나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의 양떼를 잡아서 제사드리겠다'라고 한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