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집: 제16회 부모의 날 말씀 1976년 03월 3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17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뜻은 세계를 구하" 것

요한복음 3장 16절은 기독교인으로서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유치원 아이들, 혹은 주일학교 학생도 다 아는 말이라구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는다' 이렇게 말했다구요. 하나님이 무엇을 사랑하사?「세상」세상을! 세상을! 이 세계를 사랑하사 독생자를 보냈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기독교를 사랑하사가 아니라구요. 기독교가 나오기 전에 예수가 와 가지고 한 말이라구요.

그런데 유대교라든가 기독교를 보게 되면, 천주교나 신교를 보게 되면 하나님이 기독교를 사랑하사 예수를 보냈으니, 이렇게 믿고 있다구요. 또 주님이 오게 될 때는 전세상을 다 때려부수고 기독교인만 공중에 들려 가지고 무슨 주님을 맞아 공중 잔치 한다고 이렇게 허황되게 믿고 있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보낸 목적이 무엇이냐 하면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하나님의 뜻으로 보게 된다면 기독교를 희생시켜서라도, 기독교를 없애서라도 세계를 구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이것을 단행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오늘날 기독교가 세계를 구하기는커녕 자기 교권 (敎權)을 중시(重視)하고 있다는 거예요. 이것이 무너질까봐 이것을 붙들고…. 예수가 온 것은…. 자신이 죽어서라도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 왔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죽어서라도 세상을 구하려고 했다는 거예요. 그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 예수가 천국가기 위해 십자가에 죽은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렇지요?「예」

그러면 오늘날 기독교인은 어떻게 믿고 있느냐? 내가 예수를 믿는 것은 천국가기 위해서 믿는다! 목적이 달라졌다구요. 여러분, 길가에서 전도하는 사람을 보게 되면 '예수 믿고 천당갑시다' 이러고 있다구요. 어떻게 전도해야 되느냐?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내가 죽더라도 예수를 믿읍시다' 이렇게 전도해야 되는 거예요. '내가 죽더라도 이 세계를 천국 보내기 위해서 예수를 내가 믿으니 여러분도 믿읍시다' 이래야 되는 것이 예수의 전통적 사상이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로마 가톨릭이니 프로테스탄트니 통일교회니 할것없이 몽땅 희생시켜서라도 세계를 구하고 싶은 것이 하나님의 뜻이요, 예수 그리스도가 왔던 구원의 뜻이다 하는 것은 틀림없는 결론이라구요. 그런 관점에서 볼 때, 통일교회는 무슨 사상을 갖고 있느냐? 통일교회를 희생 시켜서라도 세계를 구원하자 이거예요. 그리고 통일교회 교인 각 개인은 내가 죽기 전에 세계를 구해 주고 죽겠다는 거예요. 세계를 구해 주고 죽겠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어느 것이 하나님의 뜻에 가까워요?「통일교회요」왜? 왜? 여러분들이 기독교인과 달리 세계를 구하고 세계를 천국 다 보낸 다음에 내가 천국에 가겠다는 사상을 갖고 있어요?「예」

이렇게 생각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냐? 하나님이 기뻐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참다운 신앙자들은 어떤 사람이냐 하면 자기 나라를 희생시켜서라도 세계를 구하겠다는 사람입니다. 그다음에는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는 교회까지도 희생시키고, 교회를 구하기 위해서 가정까지도 희생시키고, 가정을 구하기 위해서 자기 개인까지도 희생시키겠다, 이러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하늘나라에 갈 수 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어떤 생각을 가져야 되느냐? 통일교회를 믿고 나서는 자기 나라를 버리고, 자기 가정을 버리고, 세계를 구하자는 생각을 가져야 됩니다. 그런 운동을 누구나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레버런 문이 뭐하러 미국에 와서 떠들고 야단이예요? 미국에서 혼란을 일으키고, 문제를 일으키고 뭐예요, 이게? 한국 나라를 버리더라도 세계를 구하자는 생각에서 이 놀음을 하고 있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