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8집: 고맙고 감사한 하늘 아버님 1988년 06월 05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43 Search Speeches

타락으로 이'인격의 "외'이 된 인간

그러면 타락은 뭐냐? 이 각도가 달라진 것입니다. 종적인 기준은 맞는데 몸적인 기준이 더 뻐드러졌든가, 안으로 구부러졌든가 했다는 겁니다. 이것을 재차 수습하기 위한 방편으로 역사상에 나타난 것이 종교예요. 그렇기 때문에 종교권은 몸뚱이를 치는 겁니다. 몸뚱이는 자연적으로 흡수 처리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을 억제하고, 제재를 가해서 양심의 기준에 따라가야 된다 이겁니다.

타락하지 않고 본래의 참된 사랑에 의해 생겨났다면 몸과 마음은 절대적으로 하나입니다. 여러분은 이중인격을 좋아해요? 「아니요」 왜 싫어해요? 이중인격을 왜 싫어합니까? 싫어한다는 것은 그 싫어하는 표준의 이론도 모르고, 설명도 못 하지마는 그 표준에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봐도 맞지 않아요. 그러니까 불합격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싫어한다는 거예요. 표준을 중심삼고 싫고 좋음이 나타난다고 설명을 못 하지만, 우리의 양심은 바른 자리에 있기 때문에 각도가 틀린 것을 안다는 겁니다. 왜 이중인격을 싫어하느냐? 낙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등외품이기 때문에. 「노멘!」 노멘? 그래, 아멘 대신 노멘이야. 이건 통일교회에서 만든 단어입니다. 노멘이다 이겁니다. (웃음)

여러분 등외품 되고 싶은 사람 손들어 봐요. 남자나 여자나 사람으로 태어난 존재 중엔 그러고 싶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한 사람도 없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어딜 가든지 `내가 사랑을 찾아갈 수 있는 본질적인 형태를 갖추었느냐' 하는 경고를 언제나 생각해야 됩니다. 그걸 생각지 않는 사람은 참된 사랑의 길을 찾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부인 된 사람이 남편을 대하게 될 때에, 부인의 마음이 90각도의 완전한 기점에 결합될 수 있는 사랑을 자극시킬 수 있는 아내로서의 입장을 취하고 있느냐? 또 남편으로서의 입장을 취하고 있느냐? 자녀로서, 부모로서 그런 입장을 취하고 있느냐? 이게 문제입니다. 이 기준에 맞지 않는 자는 불합격입니다. 어떤 기점이 있어야 될 거 아니예요?

모든 것이 시작되는 출발이라는 것은 반드시 그 원칙의 내용을 중심삼고 출발하는 겁니다. 물이 얼게 될 때 한꺼번에 `요이 땅!' 해서 어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 점에서부터 얼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이러한 관점에서, 내가 보는 눈의 시선은 참된 사랑의 뿌리를 가진 자리에서 보는 것이어야 만점이다 이겁니다. 그런 자리에서 듣는 것도 참된 것입니다. 제일 참된 거예요. 지금 여러분은 그걸 모른다구요.

우리 오관이 움직이는데, 오관은 제멋대로 움직이는 게 아닙니다. 통일적인 이상 형태를 갖추기 위해서 동서남북으로 전부 다 위치는 다르지마는 움직이는 목적과 출발점은 같아야 된다 그겁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참된 사랑의 뿌리를 갖고, 그 참된 사랑의 뿌리로부터 참된 사랑의 순을 따라 보는 그 기준이 참입니다. 거기에 무엇이 있어야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말하는 것도 그렇고, 몸과 마음은 이 우주의 대원칙 되시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창조이상에 일치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위하는 상대권을 바라며 사랑을 따라가는 것이 보람 있는 인생길이다 이겁니다.

여러분, `수평이다' 할 때 그 수평은 벌써 수직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그렇지요? `그것 수평이야' 라는 말은 그 말하기 전에 수직을 표준해 놓고 하는 말입니다. 그러니 수직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틀린 겁니다. `수직이다' 할 때는 벌써 수평선이라는 선유 조건을 놓고 수직이라는 말이 벌어진 거예요. 이것은 뭐냐 하면 내가 틀림없이 수평의 자리에 있다 하게 되면 수직은 나와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수직이다 할 때, 그 수직 앞에는 수평이 같이 있어야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의 사랑이 수직적 사랑이라면 수평적 사랑이 있어야 되는데 그 수평적 사랑은 누가 차지할 수 있느냐? 누가 차지해야 할 사랑의 자리겠어요? 그 자리는 타락하지 않고 완성되어 본연의 참사랑과 화합되어야 할 참된 조상의 자리였더라 이겁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되었더라면 그 사랑을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과 몸을 닮고, 어머니와 아버지의 마음과 몸을 닮아 태어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것이 `나'라는 존재입니다.

나, 내가 무엇이냐 이겁니다. 여러분 자신은 뭐예요? 그저 일생 동안 밥 먹고 살아가는 고등동물로서의 여자이고 남자예요? 그러면 여자는 뭣이고, 남자는 뭐예요? 그것이 전부 다 나와 관계된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