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집: 성신 1967년 06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39 Search Speeches

복 받을 수 있" 사람이 되려면

그러면 다 큰 것을 좋아하는데, 통일교회는 무엇을 좋아하느냐? 큰 복은 싫다는 것입니다. 복을 덮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 또 행복을 감추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것은 다이아몬드와 같은 보석이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진흙탕입니다. 세상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보석을 캐려고 할 때 그 보석을 덮고 있는 것은 반석입니다. 보석을 캐려면 이 반석을 깨내고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복을 덮고 있는 것은 매와 수고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을 찾으려면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려야 됩니다. 이것이 결론입니다. 이것은 누구도 반대하지 못할 것입니다. 여러분도 흥진비래(興盡悲來) 또는 고진감래(苦盡甘來)란 말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옛날 사람들이 알고 보니 사실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통일교인들을 복받게 하기 위해서는 통일교인들을 죽도록 고생시켜야겠다는 것이 선생님의 욕심입니다. 여기에 이의 있어요, 없어요? 그것이 정리(正理)인 것이며, 공인(公人)의 도리입니다. 선생님은 이러한 것을 알았기 때문에 고생하라고 했습니다. 7년 동안 나가서 고생하라 했던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들이 고생하기 싫다고 욕을 해도 선생님은 끌고 나온 것입니다.

사실은 선생님도 이런 일을 하기가 좋지는 않습니다. 선생님도 남들이 듣기 싫어하는 그런 이야기는 하기 싫습니다. 선생님도 여러분에게 좋은 이야기를 하면 여러분들의 입이 벌어지고 눈이 커져 가지고 죽어도 좋다고 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그런 이야기는 안 하고 매일 죽도록 고생하라는 말만 하느냐? 무슨 원수가 맺혔다고 여러분을 대해 고생하라고 하겠습니까? '집안을 대해, 식구들 대해 이렇게 하라고 하는 이유가 뭐야'라고 생각하는 그것은 여러분들이 선생님을 잘 몰라서 그렇습니다. 우리가 온전히 행복한 터전을 닦고 있는 이 한국에 반드시 고생덩어리가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복받을 수 있는 통일교인이 되려면 그 고생 덩어리를 책임져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덮여 있던 껍데기를 벗어 버리고 영원한 행복을 노래할 수 있는 조국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조국을 창건해야 되겠습니다. 즉 하나님이 바라는 창조 이상을 이루어 보자는 것입니다. 이것이 통일교회의 교리인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니 결론은 '조금만 참을지어다'라는 것입니다.

이리하여 여러분이 삼천만 민족 앞에 봉화를 들고 나가, 여러분이 눈물 흘릴 때 그들이 눈물 흘리며, 여러분이 피 땀 흘릴 때 그들이 동정할 수 있는 인연을 맺어 삼천리 반도에서 악의 터전을 타파해 버리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지 않고는 지상천국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여기에 희생의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반석을 깔려면 정과 망치가 소모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소모되기 싫어하는 사람은 구경꾼밖에 되지 않습니다. 화평한 한국을 건설하는 데 있어서 좋지 못한 모든 것은 다 떨어져야 합니다. 이것을 근본적으로 시정하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이냐? 해야 할 옳은 말을 얼마나 했고, 옳은 길을 개척하기 위하여 얼마나 몸부림쳤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