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집: 귀한 것과 좋은 것 1962년 12월 15일, 한국 전주교회 Page #222 Search Speeches

고생길을 빼"고" 통일이라" 명사가 성립되지 않아

그래서 우리 통일교회는 어디로 가느냐? 통일교회라는 두 글자를 가진교파는 어디로 가느냐? 영광이 울려 나오는 호화찬란한 자리를 찾아가야 되느냐? 아니면 자기의 일시적인 향락에 파묻혀 콧노래를 부르면서 만민 앞에 자랑할 수 있는 자리를 찾아가느냐? `우리는 역사가 이렇게 지향하나니, 이 역사적인 방향을 향하여 정직한 자세를 갖추어 직행하자! 정직한 자세를 갖추어 직행하자! 직행하는 데는 제일 고생길, 즉 하나님이 발을 떼면 그 뒷발꿈치를 내가 딛고 따라가겠다!' 이런 생각을 해야 됩니다.

통일교회의 중심이 그거예요. 하나님이 사해와 같은 이 세계를, 가시밭길과 같은 산곡을, 태산준령을 넘나드는 거기에 있어서 다 싫다고 손을 내저어요. 예수를 따르던 세 제자마저 예수를 비참하게 저버리고 도망갔어요? 이것이 인간 역사에 있어 되어진 사실이니 오늘날 후대의 인간이 그렇지 않다고 누가 장담하겠느냐? 그러니까 그럴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한 인간들이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는…. 과거 우리 조상들이 예수와 하나님의 아들의 발꿈치를 따라가지 못하고 배반했지만, 이제 우리들은 하나님의 뒷발꿈치를 따라가는 데 있어서 배반하지 않고 하나님을 붙들고 그 뒷발자국을 따라가겠다고 나서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과거에 아들을 배척했던 죄를 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각오 밑에서 나가야 되는 거예요.

오늘날 민주진영을 중심삼고 볼 때에 이 민주진영 가운데서 종교단체를 대표하여 제일 고생길을 가자는 거예요. 이것을 빼놓고는 통일이라는 명사가 성립되지 않아요. 알겠어요? 「예」 알겠어? 「예」 그렇기 때문에 이 통일교회는 벌거숭이가 되자! 하나님을 위하여 굶고 일하자! 누더기 옷을 입고 일하자! 동삼삭에도 찬방에서 새우잠을 자면서 일하자! 없는 가운데서 발전해 나온 하나님의 섭리역사이니…. 하나님이 돈 가지고 일했어요? 하나님이 좋은 옷을 입고 일했어요? 아니예요. 하나님은 통곡하시면서 타락한 인간들을 위해 복귀의 섭리를 해 나왔습니다. 눈물을 흘리게 만들면서 복귀섭리를 해왔습니다. 성신의 감동을 받을 때, 회개라는 두 글자의 간판 밑에서 섭리는 발전해 나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가 해야 할 것은 뭐냐? 이 민족 앞에, 30억 인류 앞에 원리 말씀을 통하여 외치게 될 때 통곡하는 백성을 만들자는 거예요. 아버지를 죽인 죄인입니다. 죄인 중에 아버지를 죽인 죄인입니다. 예수는 우리 아버지였어요. 아버지를 죽인 이 죄인이 천벌을 받지 않고 오늘날까지 모양이라도 남아 있는 것이 황공한 거예요. 죽을 날을 재촉하여 하늘 앞에`내가 어서 이 죄를 갚게 하소서!' 하고 기도해야 할 무리를 하늘은 용서해 주는 가운데 나온다고 하니 얼마나 황공해요. 아버지를 죽인 죄를 사함받을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천번 만번 죽는 일이 있더라도 그 길을 가야 됩니다. 갈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그러면 고생길을 찾아 어디까지 가야 되느냐? 어디까지 가야 되느냐? 아까 말한 개인적인 때로부터, 가정적인 때로부터 새로운 하늘을 찾기 위해…. 지금까지 하던 것 말고 앞으로의 새로운 이상세계를 상속시키기 위한 새로운 개인적인 시대로부터, 새로운 가정적인 시대로부터 새로운 민족, 새로운국가, 새로운 세계, 새로운 천주주의 세계를 향하여 가려니, 일대에도 가기 어려운 길을, 수십대를 거쳐가야 할 길을 이때를 중심삼고 탕감복귀해 가자니 천신만고, 죽음의 길을 가야 되는 거예요. 그 길을 헤어날 수 없다는 겁니다.

한스런 복귀의 길, 어이하여 우리 인류 조상은 그 비참한 역사적인 곡절을 저끄렀던고? 분하고 원통한 거예요. 오늘의 이 몸뚱이에는, 이 세포 가운데는 지금까지 하나님을 배반한 원수의 피가 섞여 있고, 하늘을 배반하였던 우리 선조들의 피가 여기 세포 세포마다 분별되어 존재하고 있다는 걸 생각할 때`이 피를 뽑아 제물로 삼아 주십시요. 불살라 주시옵소서!'라고 할 만큼 지긋지긋한 원수의 피입니다. 나 한 자체는 세계사적인 이 죄악사의 주식회사예요. 보응은 사망이요 멸망밖에 없어야 할 것인데, 아버지 대신 죽는 자리에서 이 몸이 당해야 할 그 고통을 당하여 탕감함으로써 사탄의 참소를 벗게 해 가지고, 죄를 내 대신 벗겨 주셔서 죄 있는 우리들을 죄 없는 하나님의 아들딸의 자리까지 아무 공로 없이 갖다 주겠다는 이 은사를 알게 될 때 통곡 안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