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집: 선악의 출발의 선후 1970년 10월 0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0 Search Speeches

인간의 소원

사랑의 힘을 보강하는 방법의 하나는 내적인 힘을 뚫고 들어가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몸뚱이를 때려잡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에 들어오면 금식을 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일주일 금식을 못 하면 통일교회 정식회원이 못 됩니다. 밥을 먹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예수님이 며칠 금식을 했어요? 40일 금식을 했습니다. 성인이란 이름을 가진 예수님도 40일 동안 금식을 하면서 본연의 자리로 좁혀 들어갔던 것입니다. 완전한 사랑의 인연을 찾기 위하여 불완전한 것을 밀치고 40일 금식도 했다는 것입니다.

몸뚱이는 사탄의 사랑을 통했기 때문에 하나님보다 높아지겠다고 들고 올라가려고 합니다. 알겠어요? 교만이 사탄의 본질이요, 반발이 사탄의 본성입니다. 그러한 사탄의 핏줄을 받았으니 언제나 자기 중심삼고 올라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때려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시정해야 합니다.

왜 그래야 되느냐? 사랑의 주체이신 하나님 앞에 절대적 상대의 인격자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소원은 하나님의 사랑을 점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점령했다 하더라도 하나님 속에 있는 사랑의 보따리는 다른 사람에게 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을 점령하는 것이 인간의 소원입니다.

여러분은 전부 다 대통령이 되고 싶지요? 대통령이 못 된다면 대통령의 아들이라도 되고 싶지요? 그것도 못 되면 대통령의 사위라도 되고 싶지요? 되고 싶어요, 안 되고 싶어요? 안 되고 싶다는 사람은 바보 천치입니다. 여러분, 무엇 때문에 대학 가요? 여러분, 출세하고 싶어요, 출세 안하고 싶어요? 출세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얼마만큼? 세계 대통령이 되고 싶을 만큼. 하나님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정상적입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사랑 앞에 있어서 상대적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의 본성은 그곳을 향하여 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그릇된 혈육과 혼합된 욕망으로 나타나 가지고 본성의 욕망을 파탄시키기 때문에 나쁜 것이지, 하나님을 닮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하나님을 갖고자 하는 욕망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우리 인간의 목적은 무엇이냐? 하나님의 사랑을 점령하는 것입니다. 그것만 정령하는 날에는 소원을 다 이루게 되어 다른 것은 필요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점령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내 마음에 딱 집어 넣고 쇠를 딸까닥 채운 후에는 낮잠을 자지 말래도 자는 것입니다. 다른 것은 갖다 준다고 해도 귀찮다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욕망의 안착점이 있을 거 아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