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3집: 본향인 집회 1991년 01월 21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305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축복의 혈통을 상속받기 위한 다말의 모-

그래서 다말이라고 하는 여자가 나오는데 다말은 유다의 며느리예요. 유다족의 풍속은 장남이 상속할 후손을 남기지 않고 죽었을 경우에는 그 동생을 통해서 대를 잇도록 되어 있었다구요. 장남의 부인이었던 다말은 장남이 죽자 차남을 중심삼고 관계를 가지려 했는데 동생도 죽었다구요. 세 번째 아들은 아직 유아였기 때문에 어떻게도 안된다 이거예요.

그러나 다말이라고 하는 여자는 뜻을 존중했다는 거예요.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그 축복받은 가정 중에서 제일 존중한 가정이라는 거예요. 자기 일개인의 희생을 각오하고서라도 그 계대를 받아 잇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는 신앙 깊은 여자였다는 거예요. 그런데 계속해서 그 혈통을 받아 잇는 데는 길이 없으니, 시아버지를 통해서 혈통을 받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었던 거예요.

그래서 다말은 기생의 모양을 하고 시아버지가 일하러 가는 그 길 곁에서 꾄 거예요. 자기가 며느리인데도 그걸 모르게 해서 관계해 가지고 아기를 뱄다구요.

이게 모두 내용이 불륜같이 생각된다구요. 그러나 다말이라는 여자가 그러한 각오를 하는 데는 자기의 생명을 거는 입장에서 했다는 거예요. 생명을 바쳐서라도 하나님의 축복의 혈통을 남기지 않으면 안된다 하는 그러한 훌륭한 섭리를 존중하는 여자였다 이거예요. 알았어요?

그래서 그러한 불륜의 행동을…. 그 시대에는 여자가 음행을 해서 애기를 배고 그것이 발각되었을 경우에는 돌로 쳐죽이는 거예요. 성서에 그렇지요, 구약성서에? 죽음을 각오하고 축복의 혈통을 존중했다 하는 거예요.

그래서 도장이나 지팡이 등의 여러가지 증명할 물건을 받아서 그걸 증거물로 해서, 만일 문제가 되어졌을 경우에는 그 증거물을 내서 죽음의 자리를 피하려 한 거예요. 그런 입장이었다구요. 그건 여자로서는 그 시대에 있어서 혁명적인, 여왕 같은 생각이라구요.

그러한 결의에 불타는 다말의 입장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을 희생해서 그 위에 서고자 하는 것과 같은 결의를 한 거예요. 그것을 여러분들이 일본에서 한국에 온 이런 문제와 비교할 때 어떨까요? 어때요? 여러분은 참부모님의 혈통을 이어받기 위해 여기까지 와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것은 탕감의 길이에요. 들여 붓고, 들여 붓고, 들여 붓고 해서 해결의 길이 안 나올 때에는 몇 천만 년이라도 들여 붓지 않으면 안된다구요. 흘러 흘러가 버리는 것과 같이 되풀이되는 길로 가야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 참부모를 중심으로 한 지금 완성시대에 있어서의 혈통의 상속이라고 하는 것은 얼마나 고귀하냐 말이에요. 일본의 여성 전체를 불에 태워 제물로 헌납을 해도 이러한 축복과는 바꿀 수가 없는 고귀한 것이다 이거예요.

그 시대에, 지금으로부터 2천 년 전에 그러한 결의를 한 것을 볼 때, 다말은 여자로서 상당히 혁명적인 여자였다 하는 거예요. 그러한 불륜의 행동을 해서라도 뜻을 존중하면서 양심의 가책, 혹은 환경으로부터 오는 공포심 등의 여러가지의 이 세상적인 것의 복잡한 한복판에 서 있으면서도 결국은 범할 수 없는 일념으로 하나님의 뜻을 가려 나간 거예요.

그 일신의 참정신이 중심이 되어 시아버지와 관계를 해서 낳은 것이 베레스와 세라 쌍둥이에요. 그 쌍둥이를 뱄을 때 마치 리브가가 에서와 야곱을 뱃을 때와 마찬가지의 입장에서 뱃속에서 둘이 싸운다구요. 그것을 하나님 앞에 기도하니까 하나님이 말하기를 '너의 뱃속에는 두 나라가 있다.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기리라.' 하신 거예요. 그건 전부가 탕감복귀를 가르쳐 준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