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0집: 문씨 종친으로서의 책임을 하자 1998년 03월 02일, 한국 제주국제연수원 Page #267 Search Speeches

영계의 사실을 확-히 알아야

여러분, 가정하면 아버지가 있고 어머니가 있고 아들딸이 있어요. 거기에는 장남 장녀가 있고 차남 차녀도 있어요. 이건 가정의 필수 구성 요원입니다. 그러면 어머니를 지켜야 되고 장남을 지켜야 되고, 딸은 따라가니까…. 그 다음에는 차남을 지켜야 돼요. 그 다음에는 아버지를 지켜야 됩니다.

「말씀 중에 두익사상이 뭡니까?」「좌익 우익, 오른편 왼편 둘을 화합시킬 수 있는 것이 두뇌잖아요? 그래서 이것을 '머리 두(頭)' 자, '날개 익(翼)' 자 해서 두익사상입니다. (김봉태)」그냥 그대로 생각할 것이 아니예요. 역사관을 알아야 됩니다. 섭리사관을 알아야 되고 인류역사관을 알아야 됩니다. 그러려면 근본적인 문제를 풀어서 누구든지 공인할 수 있는 역사적인 내용, 하나님이 섭리하시는 내용과 일치되어야 됩니다. 우리 인간세계의 역사라는 것은 인간만이 엮어지는 것이 아니거든요. 하늘이 개재되어 있습니다. 개재되어 있기 때문에 하늘의 섭리 가운데서 좌익이 무엇이고 우익이 무엇인가를 전부 다 풀어야 됩니다.

현실과 맞게끔 역사적인 관점에서나 시대적 관점에서 미래의 관점에서 이론적으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어야 됩니다. 어느 누구라도 변할 수 없는 사실을 앎으로 말미암아 좌익이 어떻게 되고, 우익이 어떻게 되고, 좌익이라는 것은 좌의 편, 좌편이라는 뜻입니다. 우익은 오른편입니다. 두익이라는 것은 윗편입니다. 그 다음에 아랫편, 족편이 있습니다.이렇게 네 가지가 있습니다. 상하가 있고 좌우가 있는데 이것을 말할 때 왼편을 좌익이라고 하고 우편을 우익이라고 하고 윗쪽 편을 두익이라고 하고 아랫쪽 편을 족익이라고 합니다. 족익은 '발 족(足)' 자입니다. 그런 의미가 있어서 편을 앞두고 한 말입니다. 그것은 역사관을 두고 한 말이에요. 이제부터 그걸 꼭 공부해야 될 것입니다.

그러면 앞으로는 누구나 자기 가문을 지켜야 돼요. 지켜야 되는 가문이 별동으로 갈라지는 이상의 가문이 아닙니다. 가문을 지키는데는 나라와 더불어, 나라를 지키는데는 세계와 더불어, 세계를 지키는데는 하늘과 더불어 지키는 것입니다. 그런 관계가 있습니다.. 전부 다 이것이 물려져 있지 떨어져 있지 않아요. 그런 모든 역사관을 알아야 됩니다. 지금은 그런 역사관이 없습니다. 종교계에도 그런 역사관이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내가 영적인 세계라든가 모든 엮어진 사실을 풀어서 세계적인 하나의 사상체계로서 만든 것이 두익사상입니다.

「아까 북한에 가신 것을 얘기하셨는데 북한 청년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북한에는 들어가지 않고 북경에서 세미나를 했습니다. 북한의 청년 학생들을 초청해서 한국 청년 학생들하고 같이 세미나를 했는데 대단히 감동을 받았습니다.」청년끼리는 절대 그런 회의를 못 합니다. 꼭대기의 지시가 아니면 안 됩니다. 그 지시는 김정일이면 김정일이라든가 공산당 간부들을 통해서 지령을 받아 가지고 하는 것입니다. 지령을 뚫어야 돼요. 그러려면 중국을 통하고 소련을 통하고 미국을 통해서 영향을 줘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내 친족이라고 불려왔다고 그렇게 평면적으로 생각하지만 그런 문제의 내용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친족들이 이걸 모르면 안 되는 거예요. 우리 친족이 나라의 훌륭한 사람이 다 되고 싶지요? 그러려면 훌륭한 내용이 있어야 돼요. 과거를 비춰 볼 때 과거시대에서도 참 존경할 수 있고, 현재에 존경할 수 있고, 미래에도 존경받을 수 있는 내용을 가져야 됩니다.

그 내용이 우리 일족만의 것이 아닙니다. 효자는 가문에 필요한 것이고, 충신은 나라에 필요한 것입니다. 성인은 세계에 필요한 것입니다. 성자라는 것은 하늘땅에 필요한 것입니다. 그것이 연관관계를 가져서 과거·현재·미래의 역사관에 일치될 수 있는 내용의 사실을 알아야 인생문제, 인간문제, 근본문제가 해결됩니다. 그러니까 그런 내용 때문에 종장(宗長)의 이름을 가지고 여러분을 오라고 했으니 제주도에 왔다고 해서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라구요. 그만큼 여러분에 있어서나 여러분의 가정의 여편네, 아들딸 주인 양반에게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만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거 공부하지 않으면 안 돼요. 절대 안 하면 안 됩니다.

내가 이런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한쪽만 갖고는 안 됩니다. 여러분이 모르는 영계의 사실을 확연히 알아야 됩니다. 영계를 알아요? 죽으면 영계에 갑니다. 죽지 않을 자신 있어요? 다 가는 것입니다. 강물이 흘러 바다에 들어가고 바다도 흘러요. 태평양에 4천 마일에 해당하는 흑조(黑潮)가 있어서 그것이 움직임으로 말미암아 5대양이 돌아간다구요.

모든 사람들은 영계에 다 가는 것입니다. 잘난 사람이나 못난 사람이나 말이에요. 그래서 강물에 오만가지 더러운 물이 있어서 바다로 들어가는데 바다에는 짠물이 있기 때문에 전부 다 소화해요. 그러면 그러한 세계에 가서 내가 화합할 수 있는 자체가 돼야 된다 이거예요. 그렇지 않고는 문제가 크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인간이 이 땅에서 사는 것이 영계에 속해야 됩니다. 거기서부터 나왔으니까 돌아가야 돼요. 한국말에 돌아간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런 모든 내용을 이론적으로 깨우쳐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운동이라는 것은 제주도의 여러분을 모아서 뭘 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세계적 기반을 다 닦았어요. 미국이 나를 안 따라오면 안 될 단계에 들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