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8집: 책임자의 자질 1990년 11월 13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2 Search Speeches

책임자의 자세

복잡해요? 세상 같으면 형제끼리 살아도 먹을 것이 있으면 자기 새끼들 먼저 먹이려고 하지요? 우리는 그게 아닙니다. 저나라에서는 속이고는 못 삽니다. 전부 컴퓨터에 기록된다구요. 자기 마음은 못 속입니다. 마음에 남아진 것이 있으면 저나라에서 다 걸립니다.

앞으로 죄를 누가 심판하느냐? 물론 영계에서도 심판하겠지만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심판합니다. 잘못하면 동네 사람이 심판하지요? 동네보다 높은 단계의 군이면 군민이 심판합니다. 군민이 잘못하면 도민이, 도민이 잘못하면 나라가, 나라가 잘못하면 세계가 심판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질서적 기준에 전부 합격할 수 있는 제도가 이 제도입니다.

상하 전후 좌우 관계를 상대적 기준에서 원칙적인 기준을 해결해 놓으면 하늘의 소유가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 틀리면 사탄의 소유가 됩니다. 오늘날 우리 인간의 몸과 마음이 하나 안 되었기 때문에 하늘의 소유가 못 되는 것입니다. 참부모를 중심삼고 그 기준을 결정지어 가지고 하늘의 소유권 판도를 확정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이런 제도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걸 내가 어제 전달시키려고 했는데 전달을 못 해서 지금 얘기하는 것입니다.

형님 주머니, 동생 주머니, 이렇게 따로 갖는 게 좋지요? 사탄세계는 그랬어요. 형님 주머니, 동생 주머니에 있는 것을 꺼내 가지고 부모님에게 맡기는 것입니다. 그게 제일 안전한 것입니다. 거기는 죄지을 것도 없고 도적질하지도 않아요. 자기 주머니에 넣으면 도적질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두 사람의 돈을 부모님에게 맡긴다는 공적인 입장을 세우라는 말입니다. 공적인 돈으로 두는 거예요. 그러면 함부로 못 쓴다는 것입니다.

천법에 걸리는 것이 뭐냐? 인사조치 잘못하는 것하고 사람을 죽이는 것입니다. 하늘이 그 사람을 이렇게 쓰려고 했는데 그것을 막아 버린 것, 가만히 두면 그 사람이 대통령도 될 수 있고 천운이 협조해서 위대한 인물이 될 것인데 중간에 인사조치를 잘못해서 길을 막아 버리면 문제가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공인(公人)을 함부로 다루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공적인 존재입니다. 먼저 사람을 중요시해야 되고, 그다음에는 물건입니다. 제일 귀한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의 길을 더럽히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자기가 결혼한 부부로서 아들딸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것이 하나의 모델로 돼 있는 거예요. 자기 어머니와 같은 연령의 여자는 아줌마로 불러야 되고, 자기와 비슷한 연령의 사람은 형제와 같이 생각하고, 자기보다 많이 어리면 딸과 같이 생각해야 합니다. 자기의 가까운 친척이 잘생겼다고 나쁜 마음을 먹어요? 나쁜 마음을 먹을 수 있어요, 없어요?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가정을 망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마찬가지 원칙입니다. 하나님 가정을 중심삼고 볼 때 그렇게 보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과 같이 눈을 돌이켜서 딴 생각을 품게 되면 그건 천주를 파탄시키는 것입니다. 가정을 파탄시키는 것이요, 나라를 파탄시키는 것이요, 세계를 파탄시키는 것입니다. 그렇겠지요? 「예」 이건 이론적으로 맞는 말입니다. 세계를 파탄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동네에 나가서 애들에게 무엇을 주게 되면 자기 아들을 먼저 주는 것이 아니라 셋째 번에 주라는 것입니다. 제일 안전한 게 그것입니다. 애들에게 무엇을 나누어 주더라도 자기 아들에게 먼저 주는 것이 아닙니다. 소생·장성·완성, 완성이 셋째 번입니다. 주는 것도 그렇게 주라는 것입니다. 셋째 번은 주체와 대상에 상대 되는 중앙수(中央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네 아이들이 모여서 놀 때에 무얼 줄 게 있으면 자기 애기를 먼저 불러서 주는 게 아닙니다. 그런 운동이 벌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나누어 줄 때에는 먼저 다른 집 아이 둘에게 주고 자기 아이는 셋째 번에 주라는 것입니다.

어머니 아버지와 두 자식, 이렇게 네 사람이 살아요. 그러니 언제나 셋째 번을 하려니까 셋째 번 손을 잡게 되면 돌아가는 것입니다. 첫번 만나는 것이 상대가 아니라 셋째 번이 상대라면 넷이 서로 셋째 번에 자리를 잡으려는 운동이 벌어진다 이겁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런 운동이 벌어지면 도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주가 여기에 휘말린다 이겁니다.

이 넥타이 다 선생님이 한 번씩 매 봤는지 모르겠다구. 자, 협회장! 선생님이 매던 넥타이 컬러들은 다 아주 좋다구. 임자는 이걸로. 키가 좀 크지? 이건 젊은 컬러다. 「몇 개 더 모자랍니까? 교구장들은 다 될 텐데…. 얼굴 봐서 주셨어요? 이건 젊은 사람들에게 좋아요. (어머님)」 이거? 이건 몇 번만 하면 쓰러진다구. 「그래도 그게 유명한 하네모리 넥타인데요, 세계적인. (어머님)」 그래도 컬러가 맞아야지? 「예」 「막 목에 힘이 주어지겠다. 아버님께서 매시던 거니까. 하늘의 권위를 세우고…. (어머님)」 (웃음) 선생님이 고른 넥타이는 계절을 타지 않을 수 있는 컬러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