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집: 복귀의 한계점 1970년 12월 2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42 Search Speeches

결혼도 공적으로 해야

여자가 시집을 가는 데도 공적으로 가느냐, 사적으로 가느냐? 본래는 남편을 고르는 데도 공적인 기준을 두고 골라야 합니다. 누구를 위해서 시집을 가느냐? 대답해 보세요. 김 아무개, 이 아무개 자신을 위해서 가는 거에요? (웃음) 결혼식장에서 웨딩마치를 울리는 그 순간은 하나님을 위해서 당신들이 찾던 상대를 만나는 순간인 거에요. 그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그렇게 만나기 위해서 수천년의 역사를 그리워하는 인연의 길을 따라 골짜기를 올라가고 내려가고 돌아가는 등 수천만사의 사연을 거쳐서 부부로서 인연이 되어 가지고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축복은 선생님 중심삼고 하지요? 세상 사람들에게는 욕을 먹고 있는 선생님이지만 여러분에겐 귀한 선생님이죠? 「예」 여러분은 선생님이 진짜 귀한 줄을 알아요? 선생님이 여러분에게 교만하지 말라고 가르쳤는데, 이렇게 말하면 선생님이 교만하다고 할지 모르겠구만. (웃음) 그렇지만 선생님을 통해야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기가 막히다는 거에요. 이러한 사실이 있을 수 있느냐는 겁니다. 꿈같은 사실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이렇게 놀라운 뜻을 가진 선생님 앞에 그 은혜를 갚을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여러분은 그 길을 가야 합니다. 십년 이십 년이 아니라 몇십 년이 걸리더라도 그래야 됩니다. 만약 몇년 이내에 갚을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며칠 이내에 탕감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이 죽음의 길일지라도 우리 모두가 고생하면서 가야 되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여러분은 그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도 탕감할 수 없는 입장에 서게 될 때에는 아들딸을 길러서라도 선생님 앞에 충성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하나님앞에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부모의 모습은 형편없더라도 목숨을 바쳐가며 정성들여 간절히 소망하는 그 부모의 지성을 하나님은 알고 계시기 때문에 하늘의 복을 가진 아들딸을 주신다는 겁니다. 알겠어요? 그것은 얼굴을 보면 알 수 있는 겁니다.

선생님은 아기들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그 집이 망할 것인가, 흥할 것인가는 그 집의 아들딸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 집의 종자들이 좋은 종자인지, 좋지 않은 종자인지 그 아들딸을 보고 판단해 보는 거에요. 그 집안의 가계를 모르면 안 되는 것입니다. 부모의 죄를 후대의 자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은 부모로서의 책임을 못한 것입니다. 부모가 진 빚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것은 천지에 용납받을 수 없는 죄인 것입니다. 그러면 부모가 잘못하여 지은 용납받을 수 없는 죄를 무엇으로 청산지을 것인가?

지금까지 아담 해와의 후손들은 수천년 동안 아담 해와를 원망하고 저주했습니다. 그들은 저주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도 공적으로 해야 하는 겁니다. 결혼하는 데 있어서 미인은 미남과 결혼하는 것이 공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미남이 흔히 남들이 말하는 추녀를 사랑한다고 합시다. 그 추녀를 대하여 미남이 `아 사랑하는 그대여' 하면서 이상적인 남편 노릇을 잘 할 수 있겠다고 할 때 하나님께서는 짝이 기운 것을 아시겠어요, 모르시겠어요? 「아십니다」 사람의 눈으로 봐도 알 수 있는데 하나님이 보시면 모르시겠어요? 그런데도 그 남자가 변함이 없다면 쓸 만한 사람이라는 거예요.

그들에게서 아이가 태어난다면 절대 어머니를 닮지 않습니다. 아버지를 닮는다는 거예요. 왜 그러냐? 굵은 수도 파이프와 가는 수도 파이프가 있는데 물이 흐른다면 어디로 흘러가겠습니까? 가는데로 흘러갑니까, 굵은 데로 흘러갑니까? 「굵은 대로 흘러갑니다」 굵은 데로 흘러가는 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하나님은 큰 데로 통하려고 할까요, 작은 데로 통하려고 할까요? 「큰 데로요」 그러니 그 남자는 얼마나 보람을 느끼겠습니까? 그렇지요?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에 얼굴이 잘나고 못난 것은 상관이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 거에요. 역사를 두고 볼 때 그렇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좋고 나쁘다는 결론을 현재 입장에서 함부로 내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역사를 두고 보아야 된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