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2집: 목표와 전진 1989년 07월 04일, 한국 일화연수원 (용인) Page #177 Search Speeches

한국 사람의 자질

특히 한국 사람은 일을 하는 것이 빠르지요? 빠르다구요. 뭐 한국의 기술이 말이예요, 일본보다 못하다고 하는 그런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말라구요. 돈을 같이 들이면 일본보다 더 훌륭할 수 있다구요. 머리가 좋지요? 머리가 좋다구요. 그래서 건설회사만 하더라도 말이예요, 중동을 점령해서 개척을 한 것도 한국의 회사들이잖아요? 지금 조선(造船)만 하더라도 일본 다음으로 따라가고 있지요?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 있다구요.

그리고 포항제철도 말이예요, 일본의 기술이 필요 없어요. 미국의 기술이라든가 일본 최고의 기술을 합쳐서 훌륭한 공업단지를 한국 사람들이 모두 해냈어요. 지금 포항제철이 미국에 제철공장을 만들어요. 그거 전부 미국 사람들의 기술로써 하고 있는데 진척 속도가 느린 것은 말로 할 수 없어요. 한국 젊은이들은 척척척…. 경쟁을 하면 2배 이상 빠르기 때문에 할수없이 전부 한국의 기술에 맡겨서 지금 하고 있다구요. 그래서 빠른 속도로 해요.

한국이 이런 기준까지 12년 걸려 올라왔어요. 그렇지요? 12년간이예요. 여러분이 보아서 알잖아요? 12년 전만 하더라도 아무것도 아니었던 한국이 이렇게 신속하게 현대 과학의 수준까지 따라왔다고 하는 것은, 그것은 대단한 사실이예요. 전자제품에서도 일본에 뒤지지 않을 만큼 그 뒤를 따라잡고 있어요, 그래서 일본이 큰일이지요?

그리고 한국 사람들은 외교에 있어서도 모험적이예요. 중국 문제에 있어서도 후루다라든가 일본 사람들에게 뒤졌더라면 그것은 불가능했을 거예요. 선생님이 한국 사람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어요. 그것은 멋진 아이디어로 말이예요, 입체적인 아이디어로써 쓱…. 바둑에서 몰아붙이는 것처럼 쓱- 째까닥 해 가지고 중요한 지점을 잡아 가지고 이렇게 하는 거예요. 완전히 걸려들게 해서 잡는 거예요. 그리고 돈의 씀씀이가 빈틈이 없어요. 인맥의 배후도 연결하는 것이 말이예요…. 그런 것은 동양 사람들을 못 따라잡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