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1집: 지방교회의 역할 1988년 09월 05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29 Search Speeches

미국의 황폐한 수산산-을 부흥시킨 통일교회

배 하나 구경할래요? 「예」 이 배 봐요. 「이야!」 이것 85피트인데 현재 백 피트짜리하고 110, 120 그렇게 만들고 있다구요. 이것이 트롤선입니다. 트롤선은 그 이상 커도 작업하는 데 어렵다구요. 파도라든가 물결이 치고 그럴 때는, 바람 불 때는 고기 끌어올리는 데 지장이 있고 다 그렇기 때문에 피트 수를….

요게 85피트인데 이거 가다(かた;본, 형) 떠 가지고 만드는 데 5백만 불 이상 들어갔다구요. 요거 하나 만들려면 180만 불 내지 200만 불 들어가는 거예요. 이거 모양이 예쁘지요? 「예」 사람이 잘생겨야 되는 거예요. (웃음) 배도 척 나서면 `저런 거야!' 하면서 가서 보고 싶어야 돼요. 이거 전부 다 선생님이 디자인한 거예요. 「트롤선으로는 너무 예쁘고 근사합니다」 그러니까 누구도 다 타고프지요. `저 배 타다가 죽더라도 에라, 남자 한 목숨 죽더라도 좋다!' 할 수 있는 마음이 나야 젊은 놈들 도망가지 않고 배 타지 냄새 나면….

이거 왜 파이버 글래스로 했느냐 하면 말이요, 쇠로 하게 되면 바닷물에 소금이 있기 때문에 녹는 거예요. 염산이 있기 때문에 쇠가 녹거든요. 산이 있어 가지고 쇠를 삭여 먹어요. 그러면 껍대기가 눌어붙어 가지고 그 속으로 자꾸 파고들어간다구요. 그러니 거기에 오만가지, 고기 비늘 뭐 썩고 썩고 해 가지고 냄새가 고약해요. 보통 사람은 가게 되면 냄새 맡기가 죽을 지경입니다. 배 타는 게 익숙한 사람 아니면 메스꺼워서 속 내장 저 밑창 누런 물까지 전부 뒤집어 나오려고 그런다구요. 그런데 파이버 글래스로 해 놓으면 물만 싹 뿌리면 그대로 깨끗해요. 10년 20년 가더라도 까딱없다 그거예요.

그리고 한번 파이버 글래스로 만들어 놓게 된다면 보통 철선은 2년에 한 번씩 도크에 올라가 가지고 그걸 긁고 청소해야 돼요. 쇠 먹는 벌레가 있다구요. 쇠 먹는 뭐라 할까, 쇠 먹는 벌레가 있어요. 쇠를 깎아 먹는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배 밑창을 탕 치면 그 벌레가 뭐라 할까, 그 저 뭐냐? 「굼벵이요」 응? 굼벵이 같지 않아요. 하여튼 저 해삼, 거 물렁물렁하지요? 툭 치면 철판이…. 배 밑창에 철판에 그놈이 들어가 있으면 주머니같이 훌렁훌렁해진다구요. 탁 치면 툭 튀어 나와요. 그게 깎아 먹게 되면 구멍이 뻥 뚫어지는 거예요. 그런 폐단이 있다구요. 그러나 파이버 글래스는 그것이 없거든요.

그리고 파이버 글래스로 만든 배는 한 5년 만에 한 번씩 도크에 들어갔다 나오면 새 배가 돼요. 새 배가 되는 거예요. 구멍 뚫어진 것도 때우는 건 뭐 간단하거든요. 그건 뭐 순식간에 때워 버리고 착 뽑아 놓으면 새 배가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배 타는 그 기분 얼마나 멋져요? 냄새 안 나고. 그런 면에서 혁신이 필요합니다. 옛날 같은 그런 식 가지고는….

배를 타고 깨끗한 옷 입고 어디에 앉더라도 더러워지지 않고 냄새 안 나고 배 모양 자체도…. 이럴 수 있는 환경적 여건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것이 혁명적입니다. 그래, 알래스카 트롤링 배는 이것은 어느 누가 지금까지 시도 못 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것이 평이었습니다. 불가능하긴 뭐가 불가능해? 그 이상도 할 수 있는데. 이래 가지고 지금 알래스카에 갈 배 만들어 가지고….

예쁘지요? 「예」 「몇 노트 쯤 나갑니까?」 이거 한 12노트, 아마 11노트 이상 나갈 거라구요. 빠를 필요 없다구요. 빠를 필요 없어요. 대개 고기 잡을 때는 말이요, 한 시간에 4마일, 사람 걷는 속도로 나가면서 끌어야 된다구요. 그래, 예쁘지요? 「예」

그래, 이거 지금 이 선창 여기서 눌러 가지고 만드는 거라구요, 전부, 크게. (사진을 가리키시면서 말씀하심) 이게 120피트가 되게 된다면 몇 미터인가? 삼사 십이(3×4=12), 40미터입니다. 큰 배지요. 톤 수로 말하면 2백 한 50톤 나간다구요. 이러면 뭐 알래스카 아니라 세계 어디라도 갈 수 있는 거지요. 협회장은 관심없지? 「놀랐습니다」 뭣이? 「있습니다」 (웃음) 관심이 없는 녀석이 소유주가 될 수 없어요. 주인이 될 수 없어요. (녹음이 잠시 끊김)

선생님이 만들었는데 이게, 배가 없어지겠어요? 천년 만년 우려먹는 겁니다. 알겠어요? 알래스카주 중심삼고 선생님이 20년 계획 밑에서 지금 14년째인데 배 없는 데서 그물서부터 전부 다 내가 만들었어요. 그물서부터 전부 다 만들었다구요.

선장도 이번에 12명 이상 될 거예요. 20명만 되게 되면 이제 3개 해역에 7명씩 해 가지고 배를 만들어 줘야 된다구요. 그거 약속이 되어 있어요. 이렇게 되면 국가가 공인하는 정식 캡틴(선장)들이 되어 가지고 앞으로 캡틴들 교육할 수 있거든요. 교육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거예요. 대학 나오고 다 그래야 돼요.

이것을 30명 만들어 가지고, 우리 현재 30교회에서 오션 처치(Ocean church;해양교회) 기지를 만들어 가지고 딱 배치해서…. 그거 배치하고는 내가 지금까지 뭘했느냐 하면, 뭐 하다가 내가 이 댄버리 가고 말았지만 말이예요, 전국 선장협회를 만들었습니다, 협회. 만들어 가지고 교육해서…. 이래 놓아야 돼요. 부두노조, 노동조합, 데모할 수 있는 기반을 방지해야 되거든요. 되게끔 해나가야 돼요. 자기가 일하는 데 편리하게끔 해야 돼요. 그러려니까 그게 쉽질 않아요. 쉽질 않다구요. 그냥 그렇게 되는 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