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2집: 자신을 지키라 1988년 10월 16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08 Search Speeches

인간이 그릴 수 있" 최고의 이상

그러면, 하나님은 어떤 분이냐? 이 존재세계 구상 이전에 위대한 생각을 하고 계신 분이다. 그렇게 생각하던 것이 정착할 수 있는 시작이 이 우주와 관계를 맺은 것이다. 이렇게까지 나가야 된다구. 그러면 하나님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를 볼 때 그러니까 없을 수 없어.

그런 구상적인 전부가 체계화되어 가지고 하나의 목적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목적성에 의해서 생겨난 모든 것은 체제를 갖춰, 반드시 체제를 갖춰 플러스면 플러스, 마이너스면 마이너스, 남자면 남자, 여자면 여자, 그다음에는, 수놈이면 수놈, 암놈이면 암놈, 모든 것이 쌍쌍제도로 되어 있다구. 쌍쌍이 안 된 것이 없다구. 쌍쌍 제도로 되어 있다!

이렇게 볼 때, 그러면 존재하기 시작한 모든 물건들이 생겨난 것이, 생각 이후에 생겨난 모든 존재들은 자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 아니야. 이렇게 되는 거야. 자기가 동기가 되어서 생겨난 것은 없어. 이것은 또다른 차원의 구상, 의식적인 내용에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내가 생겨난 것은 그 의식적인 내용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내가 존재하는 것은 나, 보이는 이 우주의 실체 만상도 그 실체 만상 자체를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야. 그 이상의 주체적인 무엇을 따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야.

이 둘이 합해 가지고, 이 둘이 합해 가지고….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종류로 달라지는 거야. 천태만상의 존재의 구별이 생기는 거지. 동물이면 동물, 식물이면 식물, 광물이면 광물…. 광물 중에도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주체와 대상이 맞지 않게 되면 작용이 안 나와. 알겠어? 주체와 대상 관계가 맞지 않으면 작용이 안 나온다구.

여러분들! 저, 이 원소가 107개나 되지만 그 원소와 원소들을 실험해 어떤 원소들이 있느냐 할 때, 가만히 보면, 가만히 두더라도 자기들끼리 가서 붙고 말이야, 어떤 원소들은 암만 사람이 죽을 힘을 다해서 붙이려고 해도 영원히 붙이지 못하는 거야. 반드시 주체와 대상이 맞아야만 작용하게 되어 있다.

그 작용을 왜 하느냐? 그것은 자기가 존재하는 목적이 있기 때문이야. 보이지 않는 위대한 생각 앞에 지음받은 자기 자신은 자기를 위해서 작용하는 것이 아니야. 또 다른 주체를 따라서, 주체와 더불어 하나되기 위해서 작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근본에 들어가 가지고는…. 그러면 그 생각이라는 것을 가진 분이 어떤 분이냐? 막연한 분이냐, 납작한 분이냐, 긴 분이냐, 높은 분이냐, 낮은 분이냐? 이런 문제가 있다구. 그분이 어떠한 형태일 것이냐?

이렇게 볼 때, 우리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최고의 이상이라는 것을 그린다면 말이야, 남자, 인간 하면 남자 여자인데, 인간이 그릴 수 있는 최고의 이상이 뭐냐? 남자에게는 그리는 최고의 이상이 남자가 아니야. 여자야, 여자. 그거 맞아? 여자로서 그릴 수 있는 최고의 이상이 뭐냐? 아무리 이쁘장한 미인이 있더라도 그 미인이 구상하는 것은 더 좋은 여자를 원치 않아. 무슨 말인지 알겠어? 그 생각하는 최고의 이상형이 무엇이냐 하면, 남자야! 자기는 다른 것에 목적이 있다 이거야. 알겠어? 그러니까 내가 딴 데 목적이 있다는 사실적 입장에서 본다면 내가 나를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다 이거야. 이렇게 되는 거야. `그 목적적 존재를 위해서 나는 존재한다' 이런 개념을 가져야 돼. 이러한 원칙에서 우주는 위해서 태어났다는 결론을 짓는 것이다.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위해서 태어났다는 말을 하지, 응? 위해서 태어났다는 결론을 짓게 될 때 이론적인 모순이 없는 거야. 그래서 받아들일 수 있는 거야, 전부 가. 응? 안 그래?

너희들, 이상이 뭐야? 너희들의 이상은 뭐야? 아무리 잘나고 뭐 아무리 뭐 저 뭐 했댔자 자기의 마음에 맞는 남자를 찾아가야 돼. 안 그래? 그래, 남자를 만나 가지고는 뭘해? 남자를 만나 가지고는 뭘하자는 거야? 남자를 만나서부터 이상이 실현되는 거야. 그 이상이 남자 만난 그 자체가 아니야. 그 이상은 사랑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사랑에서부터 태어난다.

그러면 주체 대상 관계에 있어서 작용을 왜 하느냐? 주체 대상을 왜 세웠느냐 하는 것이 문제인데, 그것이 생겨난 것은 둘이 합해서 더 좋기 위해서야. 이렇게 되면 그건 이상적이야. 둘이 합해서, 둘이 합해 가지고 합하기 전보다 작아지면 그것은 틀린 것이지만 둘이 합해 가지고 자기들보다 커지면 이상적이야. 장사와 마찬가지야. 장사하는 사람이 자기가 자본 투자한 것보다도 이익이 나면 좋아하는 거와 마찬가지로, 여러분들도 그렇지? 말을 하더라도 재미있는 얘기를 하면 점점점 거기에 하나되려고 하거든. 마찬가지로 전부 다 이상이라는 것은 반드시…. 그건 혼자 생겨나는 게 아니야. 주체와 대상, 상대를 중심삼은 권내에서 이상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