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집: 개척자의 길 1970년 04월 1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 Search Speeches

일생을 승리로 이끌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국가, 세계는 내 뜻에 부합되는 환경이 돼 있지 못하기에 여기에는 온갖 고충이 벌어지는 것이요, 선악의 분기점이 엇갈리게 된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고 있습니다. 내가 나가고자 하는 그 방향을 따라서 어느누구도 나를 대신해서 가줄 수 있는 사람은 없는 것입니다. 백이면 백 사람 전부가 각기 자기 나름대로의 하루의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환경과 투쟁하지 않으면 안 되고, 그 환경을 밀고 나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기에 아침에 계획한 하루의 일을 그 누구도 자신할 수 없는 것을 우리는 하루의 생활 가운데서 잘 느끼게 됩니다.

더우기나 그 환경이 자신의 하루의 생활을 가로막고 있는 것을 느끼면 느낄수록, 또 그 환경의 범위가 사회라든가 세계와 같이 크면 클수록 자신의 하루의 생활을 승리로 결과짓기 위해서는 그것에 비례해서 그 큰 기준을 넘어설 수 있는 결의와 추진력을 가져야 됩니다. 그러지 않고는 그날이 승리의 날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들은 일상생활에서 잘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하루하루가 더해져서 한 달이 되는 것이요, 한 달 한달이 더해져서 일년이 됩니다.

그 한 달을 중심삼고 볼 때에, 한 달은 하루를 30번 더하면 한 달이 되지요? 그 한 달도 우리가 계획한 대로 살 수 있는 환경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한 달의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그 한 달의 환경에 갖추어진 복잡한 모든 사연들, 계획한 갈 길을 가로막고 있는 모든 여건들을 타파할 수 있는 추진력과 결의가 있어야 됩니다. 그것이 없어 가지고는 한 달의 계획을 승리로 끝맺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일년을 중심삼고 볼 때에, 일년은 열 두 달, 365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일년의 승리를 다짐하기 위해서 어떤 목표를 그 해의 원단(元旦)에 정한 사람이 있다 할 때, 그 일년 동안의 모든 시련과 기타 사정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여건이 자기와 일치 안 되면 거기에 반발적이요, 배척적이요, 파멸적인 환경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일년을 밀고 나가기 위해서는 삼백 예순 날 이상을 극복할 수 있는 투지력, 혹은 추진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일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1년에 10년이 가해지고, 20년, 혹은 30년이 가해진 날들을 지나가고 있는 것이 우리들의 인생길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