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8집: 종족적 메시아의 임무 1990년 02월 0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52 Search Speeches

4대 성인도 하나님의 아"이 되기를 원해

수천 년 동안 엮어져 온 4대 종교는 4대 성인을 중심삼고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거 이상하지 않아요? 왜 성인들이 종교의 교주예요? 공자도 유교를 중심삼고 그렇고, 석가도 불교를 중심삼고 그렇고, 마호메트도 회회교를 중심삼고 그렇고, 기독교도 예수를 중심삼고 그렇고, 종교의 교주가 왜 4대 성인에 들어가요? 하늘을 모르는 사람은 성인의 자리에 들어갈 수 없어요. 하늘의 근본을 알아 가지고 하늘의 근본과 더불어 사는 사람이 참된 성인입니다.

그러면 하나님 앞에 이 4대 성인이 모였다 이겁니다. 틀림없이 가 모이는 겁니다, 싫든 좋든. 그렇게 되면 공자는 `아, 나는 동방에서 난 공자라는 양반이오. 내가 미친 영향이 큽니다. 30억 인류가 내 영향을 받았소' 하고, 예수는 `구라파를 중심한 기독교문화권을 중심삼고 한 8억의 사람이 내 영향을 받고 있소' 하고, 또 석가는 `아, 나는 불교권을 중심삼고 몇억,─인도만 해도 지금 7, 8억 되잖아요─그다음에 동양의 유불선문화권을 중심삼고 8억 이상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었소' 하고, 또 마호메트도 `이슬람교를 중심삼고 3억 5천만 이상의 사람, 한 6억에게 영향을 주고 있소' 하고 서로 자랑할 것입니다. 그럴 것 아니예요?

하나님 앞에 갔을 때, 하나님이 `야, 너희들 뭘하고 왔느냐? 너희들 종교가 뭐하고 있어?' 하면 `뭘하긴 뭘해요.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했지요' 할 것입니다. 답변은 그것밖에 없어요. `너희들이 불교 뜻을 이루려고 했어, 유교 뜻을 이루려고 했어, 기독교 뜻을 이루려고 했어, 회회교 뜻을 이루려고 했어?' 하면 어떻게 하겠어요? `회회교 뜻을 이루려 했소' 한다면 `마호메트 네가 하나님이야? 회회교가 중심이 되는 거야?' 하는 것입니다. 또 불교도 그래요. 불교 뜻을 이루려 했다면 `석가 네가 내 대신이야?' 하는 거예요. 기독교도 기독교 뜻을 이루려 했다면 `기독교가 내 대신이야? 그런 녀석은 내 앞에 설 수 없어'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너는 무엇을 중심삼고 했어?' 하고 물을 때 불교의 석가모니가 `나 중심삼고 했소' 하는 건 있을 수 없어요. 예수도 하나님의 아들인데, 아들이 아버지를 몰라보고 `내 주장대로 했소' 하는 게 있을 수 있어요? 모든 답은, 정답은 뭐냐 하면 `물어 볼 게 뭐 있습니까? 당신의 뜻을 위해 살았지요' 하는 것입니다.

그럼 뜻은 무슨 뜻? 가르치는 뜻? 돈 버는 뜻? 권력 잡는 뜻? 무슨 뜻이예요? 그 뜻의 중심은 뭐냐? 답은 다 간단해요. `너희들 내 앞에서 무엇이 되고 싶으니? 내 뜻은 너희들이 나빠하는 뜻이 아니야. 너희들이 제일 좋아하는 뜻이야. 너희들 내 앞에 무엇이 되고 싶으니?' 하고 묻게 될 때, 석가모니는 `물어 볼 게 뭐 있어요? 나는 하나님의 법을 좋아하지요' 하고, 또 공자는 말하기를 `하나님의 이름을 좋아하지요' 한다는 것입니다.

유교는 천(天)이 무엇인지, 그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요. 공자님이 가라사대 `위선자(爲善者)는 천(天)이 보지이복(報之以福)하고 위불선자(爲不善者)는 천(天)이 보지이화(報之以禍)니라'고 했어요. 그다음에 소학에는 `원형이정(元亨利貞)은 천도지상(天道之常)이요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인성지강(人性之綱)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게 풀어댔자 인격적 신이 없어요. 그냥 천(天)….

이슬람교는 기독교와 유대교의 중간 뭐라고 할까, 아이노꼬(間の子;얼치기)입니다. (웃음) 그러니까 예수도 하나의 선지자로 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 자기가 설 자리가 있거든. 메시아라고 하게 된다면 곤란하다 이겁니다. 거 인간의 욕심이 다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너희들 무엇이 되고 싶어?' 할 때, 제일 되고 싶은 것이 뭐겠어요? `하나님의 종 되고 싶은 사람 손 들어' 할 때 누가 손 들겠어요? 석가모니가 손을 들겠어요? 욕심 많은 석가모니가…. 석가모니가 욕심이 있겠어요, 없겠어요? 자비의 마음만 있지요. 그럼 `자비의 마음이 하루살이 자비 마음이야, 영원살이 자비 마음이야?' 할 때 큰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욕심이 있어요. 무슨 욕심? 자기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욕심이 있어요. 그것을 세계를 넘어 영원한 판도로 확정시키려는 욕심이 있습니다.

자, 이렇게 보면 그 결론이 나와요. `하나님의 종이 되고 싶은 사람 손 들어' 할 때는 못난 사람들도 들지 않아요. 오늘 아침에 여기서 `하나님의 종이 되고 싶은 사람 손 들어' 하면 한 놈도 없어요, 한 놈도. (웃음) 없으니까 욕을 해도 괜찮아요. 한 놈도 없다 이겁니다. `그럼 무엇 되고 싶어?' 하면 `그거 물어 볼 게 뭐 있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사위 되고 싶은 사람 손 들어' 하면 `그거 왼손 조금 들고 싶은데' 한다는 것입니다. (웃음) 여자로 말하면 `하나님의 며느리는 어때?' 하면, 가만 보니까 며느리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게 있거든. 그게 뭐냐? 딸이예요. 또 남자에게는 아들입니다. 도적놈 같은 녀석들…. 도주건 무엇이건 마찬가지입니다. 하기야 나도 그중에 한 사람이지, 사실은. 제일 좋은 것을 먼저 갖겠다는 게 도적놈이지 별거 있어요?

부모를 중심삼고 보게 되면 부모 앞에 사랑을 중심삼고 도적질하겠다는 겁니다, 이게. 우리 효진이도 그럴지 모르지. (웃음) 아버지 사랑을 제일 갖고 싶거든. 동생들보다 더…. 그렇지만 동생들에게 부모의 사랑을 다 받게 하고 그 동생들 사랑받는 걸 보고 `히―!' 하고 동서남북으로 웃게 된다면 하나님이 몽땅 들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걸 모르거든.

지금 보게 되면 우리 현진이도 어려운 입장에 있지. 형님이 어떻게 보나 하고…. 그렇게 생각할 필요 없어. 현진이 알겠어? 우리 인진이 왔나? 인진이도 오빠 대해서 그렇게 생각할 필요 없어. 오빠가 얼마나 통이 크게. 그렇지? (웃음) 아버지 닮았잖아?

하나님의 며느리 되고 싶은 사람 손 들어 봐. 쌍것들, 하나도 없네. (웃음) 욕심은 많다 이겁니다. 하나님의 사위가 되고 싶은 사람 손 들어 봐요. 며느리 되고 사위 되어도 식구예요. 하나님의 가족이 되는 거야. 그런데도 그렇게 따지기야? 그래, 뭐가 되고 싶어요? 「하나님의 아들딸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딸! 다 웃누만. (웃음) 또 하나님의 아들!

그러면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딸이 하나 있는 게 좋아요? 수두룩해야 좋다,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것을 무엇으로 가를 거예요? 하나님의 딸 중에 어떤 딸? 하나님의 아들 중에 어떤 아들? 하나님을 제일 사랑하는 아들, 하나님을 제일 사랑하는 딸. 그렇게 되어야지, `하나님이 나를 제일 사랑하는 하나님 되라' 하면 안 된다구요. 그건 `어머니 아버지가 아들한테 효도하라!' 그런 걸 뭐라 그러나요? 어머니 아버지가 아들한테 정성 들이고 그러는 걸 뭐라 그러나? 효도 반대를 뭐라 그럴까? 뭐 천도라고 해도 좋아요, `하늘 천(天)' 자 해서. 그런 식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을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아들이 되고 싶다, 딸이 되고 싶다 하는 것이 총결론입니다. 십년 백년 연구해서 결론을 지어도 그 결론밖에 없어요. 안 그래요? 공자도 석가도 하나님을 무엇보다 사랑하는 첫째 아들이 되고 싶다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