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집: 복귀의 한계점 1970년 12월 2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18 Search Speeches

하루하루의 생활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한다

그러면 내 생활 방편은 어떻게 취해야 하느냐? 선한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인식을 하게 되면 하루의 출발을 새로운 인식과 더불어, 하나님과 더불어 하기 위한 인사를 갖추어야 되고, 아울러 오늘 하루는 이러이러한 일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가지고 출발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침에 이런 다짐으로 출발하여 저녁에는 그 계획에 일치된 하루로서 지냈는가를 비판해 보아야 합니다. 잠자리에 들 때에는 이렇게 하루를 반성하고 청산지을 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한달이면 한달, 일년이면 일년, 십년이면 십년을 살아가는 동안 선의 양과 악의 양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많았는가, 다시 말해서 마음세계의 목적을 위했던 양과 몸세계의 목적을 위했던 양 가운데 나에게 있어 어느 쪽이 더 많았는가에 따라 내가 그 동안 선을 남겼느냐 악을 남겼느냐 하는 것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일생 동안 이렇게 가중해 나가면 자신의 일생에 선한 기준을 더 많이 남겼느냐 악한 기준을 더 많이 남겼느냐 하는 문제가 여러분의 복귀의 운명을 결정하는 데에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는 것을 생각해야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아침에 눈을 떠서 하루의 생활을 시작하게 될 때, 전체를 이어받고 선악의 분별점을 찾아 나가야 됩니다. 내 개체는 두 목적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언제나 양보를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싸움의 운명을 피할 수 없으니 평안이 있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여기서부터 `인생은 고통'이라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그러기에 나 자신은 이자택일을 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택일한 그 면을 절대시하며 밀고 나가겠다고 새로이 결의해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