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8집: 새로운 나 1983년 10월 02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317 Search Speeches

사람은 누구나 새로운 것을 "구해

그러면, 이 세상의 주체 되시는, 주인 되시는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지어 놓았으면 지어 놓은 그 사람과 지어 놓은 이 세계는 이미 지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새 것이냐 하면 새 것이 못 되는 것입니다.

전부 봐야 어저께 보던 그 사람이고, 알고 있는 그 사람이다 이거예요. 눈을 봐도 그 사람이고 코를 봐도 그 사람이고, 별것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그런 내용을 인간이 지녀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모습은 같지만 행동이라든가 말이라든가 감정이라든가 하는 것이 새로울 수 있는 그런 면을 언제나 하나님은 좋아할 것이다 하는 것을 우리가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환경이 달라지든가 혹은 내용이 달라지든가 하는 것을 필요로 한다 이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은 한 동네에서 살지만 딴 동네로 가고 싶어하고, 여행을 하고 싶어하고, 돌아다니고 싶어합니다. 시골 사람들은 도시에 오는 것을 좋아한다구요. 시골 사람들은 도시에 오기를 바라고 도시 사람들은 시골에 가기를 좋아합니다. 높은 데 있는 사람은 내려가려 하고 낮은 데 있는 사람은 높은 데로 올라가려고 한다 이거예요. 이렇게 상대적인 걸 추구한다는 거예요. 그게 무슨 얘기냐? 환경의 변화라든가 내용이 다른 것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에게는 예술이 필요하고 문학이 필요하고 끝없이 다양한 면이 필요하다구요. 그래서 이 여자들이 오늘은 노란 옷을 입었다가 내일은 빨간 옷을 입고, 알록달록한 옷을 입었다가 흰 옷도 입고 여러가지 다양한 옷을 입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변화를 즐겨한다는 것은 새로운 무엇, 어제보다 오늘은 다른 것을 추구하는 우리의 본성이 있는 까닭입니다. 오늘을 전후해서 '새로운 나'가 어떻게 되겠느냐 하는 건 심각한 문제라구요.

여러분들, 온 만물은 상대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남자 여자의 모습을 보아도 다릅니다. 여러분들이 결혼을 하게 될 때 남자와 여자의 얼굴이 똑같으면 어떨까요? (웃음) 어떨 것 같아요? 그거 아주 재미 없다고 본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우주가 상대적인 감각을 가졌다는 사실은 놀라운 자체라는 것을 우리는 여기서 인정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자, 남자나 여자에게 있어서 새롭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 그거 아무리 생각해 봐도 여자 앞에는 남자가 새로운 것이고 남자 앞에는 여자가 새로운 것이 되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웃는 걸 봐도 여자들과 남자들이 웃는 게 다르다구요. 여자들과 남자들이 웃는 모습을 볼 때 얼굴 운동을 많이 하면서 웃는 것이 여자일 것 같아요, 남자일 것 같아요? 한번 생각해 보라구요. 「남자요」 (웃음)

웃을 때 남자의 얼굴 가죽이 두꺼워요, 여자의 얼굴 가죽이 두꺼워요? 「남자요」 선생님은 많은 대중을 지도하기 때문에 척 보면 안다구요. 남자세계 여자세계를 보게 되면 여자세계가 웃을 수 있는 바탕이 큰 것입니다. 남자들을 보게 되면 복장이 간단하다구요. 머리도 그렇고 말이예요. 그런데 여자들은 다양하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웃는 걸 보더라도, 입는 걸 보더라도, 여자들은 웃게 되면 그저 싹 웃고 이렇게 그저 보고 '헤헤헤' 이러는데 남자들은 웃더라도 씩 하고 말아요. (웃음)

남자와 여자가 걷는 걸 보게 돼도 남자는 그 모양이 간단하다구요. 여자를 가만히 보면, 꼭 맞는 양장을 입고 있는 걸 뒤에서 보면 근육이 운동하는 것이 참 재미있어요. 그런데 남자들은 그저 이런다구요. 여자들 궁둥이를 가만히 보게 되면…. (걸어 보이심) (웃음) 그렇기 때문에 벌써 척 나서면, 남자녀석들이 걸을 때는 단조롭지만 여자들이 걸을 때는 다양하다구요. 뚱뚱한 여자, 갈비 여자…. 거기에 또 무얼 신었느냐 하면 하이힐을 신었어요. (웃음)

그거 전부 다 가만 보면 말이예요. 그거 왜 전부 다 그렇게 됐을까? 서로서로의 새로운 무엇을 자랑하고, 새로운 무엇을 보여 가지고 관심을 갖고 인연을 갖겠다고 하는 그런 내용이 있는 것을 우리는 생각하게 되는 거예요. 가방을 보더라도 남자들의 가방에는 성경 짜박지만 있지만 여자들의 핸드백을 보게 되면 다양하다는 거예요. 그걸 보게 되면 다양하다는 거지요. 없는 게 없다는 것입니다. 그게 또 재미있다구요.

그거 왜 그러냐? 서로서로가 그런 입장에서 보충하고…. 그렇게 보면 선생님도 그렇다구요. 번번이 어머니에 대해서 요우지(よぅじ;이쑤시개) 같은 것 달라고 하고, 손톱깎이라든가 가위 같은 것을 전부 다 어머니한테 달라고 부탁하거든요. 그럴 때마다, 그 한 가지 작은 것이지만 다 갖고 있다가 주는 걸 볼 때, 이야─ 그것 참 생각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웃음) 그런 의미에서 '어머님이 요구하는 그런 상대적인 요소를, 내가 새로운 것을 언제나 공부할 수 있는 입장에 있는가?' 이런 생각을 할 때 그렇지 못하다는 걸 느낄 때가 많다구요.

자, 선생님은 이 시계 하나 차기도 귀찮다구요. 선생님은 아직까지 반지를 끼고 하루를 지내 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어떤 여자를 보면 여기도 끼고, 여기도 끼고…. (웃음)

그거 왜 그러느냐? 그거 왜 그러느냐 이거예요. 자기가 새로운 것을, 다른 것을 느끼려니 그러는 겁니다. 그런 바탕에서 그런 욕구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내가 새롭게 느끼는 것과 동시에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새롭게 느껴 주기를 바라서 그런 것이다 하는 걸 알아야 돼요.

그렇게 볼 때 언제나 새로운 것을 보급할 수 있고, 일생 동안 사는 데 새로운 것으로 나타날 수 있는 내가 어떻게 되느냐 하는 것은 지극히 심각한 문제예요. 상대적인 조건을 필요로 하는 것보다도, 내 자체가 어떻게 새롭게 되느냐 하는 문제가 지극히 어려운 문제다 이거예요.

자, 무엇이 그렇게 되겠느냐? 그거 생각해 봐요. 어떻게 그렇게, 무엇을 통하여 그렇게 풍부하고 다양한 내가 되겠느냐 하는 것이 문제라구요. 여러분이 책을 읽는다, 글을 쓴다 할 때도 그렇습니다. 어떤 사람이 글을 쓴 걸 보면, 어떤 분야에는 참 재미가 있고 새로운 것을 느낄 수 있는 글을 쓴 사람이 있다구요. 생각이 풍부하면 풍부할수록 그 표현하는 것이 풍부해진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