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집: 인연의 행로 1972년 07월 1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60 Search Speeches

환영받을 수 있" 사람이 되라

'오늘 교회에 가게 되면 7,4 남북공동 성명도 있었기 때문에 틀림없이 오늘 아침에 선생님께서 무슨 새로운 말씀을 하실 것이다. 뭐, 이제 복닥불나게 때려몰지 모르지'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내가 점친 것이 맞았으니 기분 좋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것이 자기와 관계가 없게 될때는 십년공부 나무아미타불된다구요. 점을 쳐서 맞추지 못했더라도 점을 쳐서 맞춘 가치 이상의 자리를 찾는 사람이 주인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알겠어요?「예」

여러분, 전도 나가라고 하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어요? '아이쿠, 우리 남편 때문에 못 나가겠소, 우리 아들딸 때문에 못 나가겠소!' 그럴 거예요? 그러면 여러분이 죽을 때에 자기 아들딸이나 남편 때문에 안 죽을 수 있어요? 죽을 때 마음대로 할 수 있어요? 아들딸 때문에 죽고 사는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느냐 말이예요. 신앙인으로서 죽고 사는 데는 마음대로 살아야 되겠어요? 왜 나는 못 살아요? 선생님은 그런 사람이 아니예요. 통일교회 선생님이 무슨 여러분들 종이예요?

선생님이 어떤 때는 길을 가다가 우두커니 서 가지고 '이 사람, 너 어디로 가니?' 내가 나에게 물어 보는 거예요. '어디로 가긴 어디로 가우! 어디 어디 뭐 하러 가우', '거긴 뭐 하러 가! 그래 남달리 왜 미쳐 가지고 날뛰는 거예요? 좀 편안히 쉴 일이지…' 한다는 거예요.

어제도 한 곳에 다녀왔더니 밤 한 시가 넘었더군요. 오늘도 다섯 시인줄 알고 일어났더니 새벽 세시였습니다. 어디를 가게 되면 한 시간 전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기도를 해야 되거든요. 일어나서 보니까 한 시간을 착각한 것입니다. 선생님이 복닥불이 난 거예요. 시계가 야광시계인데 보길 잘못 본 것입니다. 틀림없이 시간이 다 됐구나 하고 벌떡 일어나서 '엄마, 시간이 다 됐는데 왜 안 일어나요?' 했더니,'지금 뭐 네 시도 안 됐는데 왜 그래요?' 하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일찍 일어났다고 또 잘수 있어요? 그래서 몇 시간 안 잤어요. 여기서 이야기를 마치면 열두 시경에 수택리에 가서 일본 식구들에게 이야기를 해줘야 되고 그리고 또, 종로교회에 가야 됩니다. 나는 종로교회가 어디 있는지 모릅니다. 여기에 종로교회 아는 사람 있어요? 아는 사람은 대답해 봐요. 동하가 아는지 모르겠구먼.

선생님은 새벽부터 일어나 가지고 이 놀음 하고, 또 낮에는 어디에 가야 되고, 저녁에는 어디로 가야 되고, 이거 뭐 인생이 눈코 뜰 새가 없다구요. 피곤하다구요. 선생님은 지금 이러고 있는데 여기 본부에 있는 녀석들은 꿈속이라구. 그런 사람들은 다 선생님과 인연이 없다는 거예요. 그런 사람들은 절대 안 데리고 갑니다. 앞으로. 따라오라는데 못 따라올 때에는…. 미국도 영국도 같이 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사 다니는 거예요, 따라와라 이겁니다. 그들이 환영할 수 있게끔 노력해 가지고 미국에서 '아, 한국에 있는 누구를 모시러 가겠습니다!' 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돼라 이거예요. 영계에서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돼라 이거예요. 그래 가지고 세계 한 12개 국쯤 돌아다니면서 살고 말이예요. 그렇게 따라 올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느냐? 그 나라가 모두 환영하면서 '그대들은…' 그럴 수 있는 역사적인 전통을 지닌 사람이 있다면, 내가 지원하지 않더라도 자동적으로 그 역사적인 전통을 알아 가지고 그들이 환영식을 해줄 수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그런 사람 있어요? 어림도 없다는 거라구요.

여기를 보면, 외국 식구들이 뭐하러 여기에 와서 앉아 있겠어요? 말을 할 줄 알아요, 들을 줄을 알아요? 그런데도 여러분보다 먼저 와서 앉아 있는데, 이거 본국에 살고 있는 괘씸한 날나리꾼들은 뒷전에 다 들어왔지요. 나중에 들어와 앉아 가지고…. 내가 창피하다구요. 외국 식구들이 무슨 말인지 모르기를 잘했지, 이걸 통역을 하더라도 이 말은 빼놓고 통역해야 된다구. (웃음)

기분 나쁘지만 할 수 없다구요. 그렇지 않아요? 돼지 새끼도 눈에 뭐가 묻으면 어미가 핥아준다구. 이것들을 어떻게 하든지 입장을 세워주고, 어떻게든 뭐 해주고, 용서를 해주고 하면 지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