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집: 섭리의 구체적 방향성 1982년 11월 02일, 한국 신문로 공관 Page #149 Search Speeches

한국 기독교가 가" 방향은 세계 기독교의 방향을 결정해

자, 그런 입장에서 볼 때, 우리 통일교회하고 기성교회하고 원수가 되어 있는데, 만일에 이게 빨리 하나되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원이 여기서 생겨난다구요. 왜 그러냐 하면, 세계는 한국 기독교라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 하면, 그래도 세계 기독교 문화에 있어서 최후에 남아진 희망의 곳이라고 아는 거예요. 여기에서는 지금 교회를 자꾸 짓거든요. 내용은 부패해 가지만, 수에서는 자꾸 불어나거든요. 그러니까 세계가 바라볼 때에 한국 기독교는 살아 있다고 보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한국 기독교가 가는 방향이라는 것은 세계가 바라보는 기독교 방향을 결정하는 거예요. 이것이 만약 통일교회와 손잡아 하나되었다 할 때는 미국 기독교는 이것을 부정할 수 없어요. 완전히 말려들어가 버립니다. 미국이 그런 방향으로 나가게 되면…. 또 지금까지 내가 그런 면에서 싸워 나왔다구요. 통일교회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이 일반화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온다구요. 서구사회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때에 있어서 한국에서 기독교의 방향이 변천한다는 것은 큰 세계사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초교파 회원들을 신문로에 모으라고 한 거예요. 기독교 총대가 전부 다 2천 3백쯤 되지요. 이 사람들을 전부 다 성지순례시키자 이거예요. 성지순례 갔다 온 장로들, 목사들이 제명처분 받고 재판하고 야단하거든요. 이건 명목이 뚜렷하다는 거예요. 기독교인으로서 성지순례하는 것은 일생에 있어서 희망이다 이거예요. 일반 교인도 그러는데 교역자가 일생을 바쳐 가지고 교육하고 난 뒤에, 50이 넘고 60이 넘은 연령에 있어서 죽기 전에 한번 갔다 오고 싶은 게 당연한 희망봉이라구요.

그렇다고 해서 자기 교단에서 성지에 보내나요? 이런 판국에 통일교회에서 성지순례하게 해준다고 하는 게 뭐가 나쁘냐 이거예요. 이것 가지고 떼쓰고 있는 거라구요. 이건 밀게 되면 밀리게 되어 있고 대사회에서 여론화시키면 여론은 완전히 통일교회편이예요. 격렬한 싸움을 붙이면 붙일수록 대중은 우리 편입니다. 또 갔다 온 목사들 가정도 그다음엔 돌아가고 교인들도 우리 편이예요. 코너에 몰아넣더라도 이런 환경을 중심삼아 가지고 일을 시켜야 되겠다구요.

이런 것을 생각하기 때문에 여기에 원리연구회 활동 집중공세, 혹은 크리스찬 교수 아카데미, 크리스찬 학생회 전체가 초점을 맞추어 가지고 여기에 개입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활동 전개를 어떻게 하면 전국적으로 이게 해결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통일교회를 중심삼아 가지고 서울에 있는 큰 교회, 이름 있는 교회, 정동교회라든가 그다음에 순복음교회라든가 새문안교회라든가 몇몇 중심교회에서 부흥회만 했다 하는 날에는, 교단에서 환영해 가지고 부흥했다 하는 날에는 다 된다 이거예요.

그래서 초교파운동을 5년 전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목사 원리연구회를 만들어, 전국에 42개 강의처를 만들어 가지고 노회 전도를 했어요. 강의를 해서 잡아채 가지고 가능한 그 찬스에 남대문 사건이 난 거라구요. 남대문 사건은 통일교회에 지극히 큰 피해를 가져온 하나의 사건이었다구요. 그거 없었더라면 기성교회가 왕창 무너졌어요.

그해 7월 12일인가 22일인가 기성교회 목사 3천 명을 집합해 가지고 통일교회 지지 성명을 하려고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나가는 도중 4월에 이런 사건이 벌어졌거든요. 그러니까 할 수 없이 작전을 돌려 가지고, 성지순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운세를 돌려 메우려고 했는데, 그때서부터 틀어져 나간 거예요.

그러니 그게 몇 년도예요? 3년 전이지요? 「1979년에 남대문 사건이 일어나고 1980년 1981년…」 그러니 3년 전이지요. 그때 전세계적으로 선포하고, 전세계의 각국 수상들 앞에 전부 공개 서한을 보내 가지고 전세계 기독교 단체 앞에, 전세계 기독교 학교에 뿌려 버리려고 했다구요. 그러면 싸움은 다 끝나는 거예요.

결국 싸움을 끝내려면 우리가 화해해야 된다구요. 그러면 이것이 동기가 되어 가지고 한 길을 잡아 나가게 된다고 봤었는데, 그것이 틀어졌기 때문에 성직자들의 성지순례에 관심을 가져 가지고 회복하기 운동이 벌어졌던 거예요. 그때 반대했던 여론이 지금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때 똘똘 말렸어요.

그래서 총대 중심삼아 가지고 이런 운동을 하려고 하는데…. 그래 오늘 내가 지시한 것이 뭐냐 하면 5개 종단을 전체적으로 하지 마라, 한 교단으로 집중해라 이거예요. 감리교면 감리교, 성결교면 성결교, 한 교단에 집중해서 전체 교단이 성지순례 떠났다 하게 하는 날에는 한국교회는 왕창하는 거예요. 만일에 딴 종단들이 안 받아들여도 괜찮다구요. 5개 종단 중에 한 종단 빠지면, 4개 종단 중심삼고 우리가 약소군소 종단을 만들어 NCC작전 하는 거예요. 현재 남은 4개 종단의 NCC활동하고 우리가 새로 만든 NCC 활동, 그렇게 하자는 거라구요. 그럼 내가 돈 대지요. NCC 다 모아 가지고 풍토 만들 계획을 지금 하고 있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