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집: 주가 가신 길을 본받자 1959년 04월 2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80 Search Speeches

끝날은 어떤 때냐

예수님께서 당시에 오셔서 하셔야 할 일은 무엇이었던고? 이스라엘 12지파의 반열을 다시 수습하여 천국 창고에 들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명을 완결짓지 못하셨기 때문에 가시면서 이것을 재차 실현하시기 위해 세우신 날이 다시 오리라 하신 약속의 한날인 재림의 날입니다. 그날을 앞둔 땅 위에 성도들에게는 유대교가 문제가 아닙니다. 사두개 교회가 문제가 아닙니다. 본연의 지파와 본연의 지도자를 찾아 헤매야 할 때입니다.

그러려면 과거의 어떠한 이념, 인습적인 어떠한 절개, 전통적인 어떠한 법도, 지금까지의 습관적인 모든 관념을 거부하고 새로운 면으로 뒤집어 놓을 수 있는 그 무엇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오늘날 여러분은 제1 이스라엘 시대였던 예수님 당시의 시대와 맞먹는 세계적인 이념시대를 넘어서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마음 맞는 성도 끼리끼리 갈라져 나갑니다. 교파는 자꾸 자꾸 분열되는 것입니다. 외적으로는 통일형을 부르짖고 있으나 내적으로는 분열형을 갖추어 나갑니다. 겉으로는 통일된 것 같으나 속으로는 분열되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내적으로 수습하기 위한 한때가 오는 데 그때가 재림시대입니다.

내적으로 수습할 때가 오면 외적인 통일형이 반기를 들고 나타날 것입니다. 이것은 불가피한 사실입니다. 하나의 씨앗 속에서 싹이 나올 때 그 껍질은 반대로 터져서 떨어져 나가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의 현상입니다.

씨알맹이와 생명의 싹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렇듯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성경 그 자체가 아닙니다. 성경 내용에 있는 생명이 필요한 것입니다. 예수님 자체가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 자체에 있는 하나님의 뜻이 필요한 것입니다. 문제는 거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