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1집: 모스크바 대회 승리 축하식 말씀 1990년 04월 28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50 Search Speeches

세계 구원하기 위한 경제력과 경제조직

그래, 내가 중국을 뚫었고 소련을 뚫은 거예요. 자유세계는 누구든지 이러는 거예요. 미국도 이러고 있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미국 자체가 나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요전에 몰타회담에 갈 때는 내가 부시 행정부를 눌러 댄 것입니다. 경제를 후원해라 이거예요. 그런데 내 말 안 들었어요. 내 말을 들었으면 세계적인 대통령이 될 텐데….

이번 리투아니아 사건 같은 것도 간단한 거예요. 고르바초프가 내 말을 들으면 그걸 하려고 한 것입니다. 거기의 책임자들 한 500명 데리고 와서 교육하는 것입니다. 미국에 데려다가 상원의원에게 얘기하게 하는 거예요. '가만히 있으라. 문총재의 말을 들으면 된다' 이래 놓고 한 5년만 기다려라 하는 거예요. 그다음에는 거기에 중소기업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식품 공장을 만들어 주고 메리야스 공장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거기서 물건을 생산해서 내보내면 왜 반대를 해요? 5년만 기다려라 이거예요. 간단한 거예요.

그래 가지고 소련에 들어가 사업할 수 있는 사람들의 연합회를 만들어야 되는 것입니다. 정주영이나 삼성그룹이 저 놀음 해 가지고는 싸움판이 벌어져요. 싸움판이 벌어진다구요. 그래서 내가 지금 일본 경제인들 한 500명을 데리고 갈 것을 배후에서 연락하고 있어요. 이래 놓으면 한국 경제인들이 다 쫓겨난다구요. 이걸 내가 어떻게 하느냐 이거예요. 이게 지금 골치예요. 한국 사람들이 일본 사람에게 못 당한다 이거예요. 또 소련 자체가 같은 값이면, 같이 조인해 가지고 같은 입장의 회사가 된다면 일본 사람을 끌어들이려 해요. 한국과 일본은 경제적 수준이 몇십 배, 몇백 배 아니예요? 중공도 그래요. 길만 닦아주고 몽땅 빼앗긴다 이거예요.

또 맨 처음에 들어간 사람들은 싸움을 해요. 법이 없는 세상에서 법을 만들어 가지고 회사 경영법을 만들게 될 때는 이마를 맞대고 싸우게 돼요. 개척시대에 먼저 들어간다고 좋은 게 아니라구요. 딱 준비해서 3차쯤 들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남은 10년 걸린 것을 3년에 해치울 수 있게 경제력과 조직을 편성해 놓으면 완전히 꺼꾸로 채우는 것입니다.

그런 문제에 있어서 중공도 내가 뚫었고 소련에도 지금 선발대를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 CIA가 이렇게 '야 저 양반!' 하면서 이제는 나를 알아준다구요. 자기들이 하지 못하고, 미국이 하지 못한 것을 하고, 미국 대사들을 전부 부려먹고 있는 판국입니다. 중공에도 그렇고….

이번에 교수들을 가만히 보니까…. 나는 그래도 교수들이 다 볼 만한 게 있고 배포도 크고 능력도 많은 줄 알았더니, 자기 분야밖에 몰라요. 대학가가 아니고는 써먹을 데가 없는 사람들이예요. 횡적으로 무엇을 모르거든.

우리 같은 사람을 보게 되면 다방면으로 알고 있어요. 360도를 전부 타고 들어가서 지상에 천국 만들려고 하니 손을 안 댄 곳이 어디 있어요? 그 바람에 욕도 많이 먹었지요. 미국에서 나오는 신문을 보라구요. 레버런 문 하게 되면 이벤질리스트(evangelist:복음 전도자)니, 인더스트리얼리스트(industrialist:실업가)니, 컬처리스트(culturist:문화주의자)니 하면서 들이 때리는 것입니다. 어느 게 본질인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새벽 6시에 교회에 나가 얘기해 주고, 주일날도 바다에 나가 배를 타고 있으니 무슨 목사가 그래?' 하는 것입니다. (웃음) 많은 사람들이 지금 굶어 죽는데 사람을 길러 가지고 고기를 잡아 그들을 먹여 살리겠다고 하니 그 마음이 거룩하지요. 그렇다고 내가 양심의 가책을 안 받아요. 주일날 안식일이 뭐예요? 안식일을 안 지키더라도 세계를 구원할 수 있으면 하나님이 그걸 잘한다고 하지, 안식일을 지키며 세계를 구원하지 못 하고 자기만 잘살려고 하면 그건 안 좋아하신다구요. 그런 사람은 근본을 모르는 거예요.

내가 미국에 가서 신문사를 만들어 매달 딱딱 840만 불씩 지불하고 있어요. 신문사만 그래요. 그 부대적인 것까지 하면 한 달에 천만 불 정도 들어간다구요. 그것만 대 주나요. 모든 부대조건에서 내가 도와주는 것까지 하면 매달 천만 불씩 신문사로 날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매달 도원빌딩 같은 것이 한 채씩 날아가는 것입니다. 내가 그 돈을 소련으로 돌리고 중공에 갖다가 퍼부으면 그건 뭐….

그래서 내가 중공을 살리고 소련을 살리기 위해 미국은 이제 그만두고 5년 동안 [워싱턴 타임스]의 문을 닫고 5년 후에 틀림없이 재개한다 하면 부시행정부가 어떻게 되겠어요? 큰일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놈의 자식들 큰소리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