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집: 사랑을 이한 한(恨) 1970년 10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0 Search Speeches

가장 가까운 자를 희생시켜 복귀해 나오신 하나님

주님이 세계를 통일하려면 본래 뿌렸던 대로 다시 가려 내야 하는데 그 내용이 무엇이냐? 가인 아벨의 자리입니다. 사랑으로 말미암아 한이 맺혔기 때문에 사랑으로 이 한을 메우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을 이(□)한 한(恨)이라는 말이 나오게 된 것이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원수를 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지금까지 사탄에게 먼저 맞은 다음에 빼앗아 나오는 작전을 해 나오시는 것입니다. 사탄세계로부터 맞아 피를 흘렸으면 흘린 만큼 하늘편으로 빼앗아 오는 것입니다.

이 원칙을 중심삼고 보면 세상에는 억울한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선한 사람들은 못살고 있는데 악한 사람들은 잘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선한 사람들은 못산다고 억울해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작전은 먼저 맞은 후에 빼앗아 나오는 것이므로 선한 한 사람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사탄세계로부터 수천 사람을 빼앗아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역사를 풀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통일교회는 어떻게 되어 있느냐? 통일교회내에서도 개인적인 가인 아벨이 있고, 가정적인 가인 아벨이 있습니다. 가인 가정은 어떠한 가정이냐? 하나님의 직계의 사랑을 받을 때 반대하는 가정입니다. 아담이 하나님으로부터 사랑받는 것을 시기하여 사탄이 생겨났던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가정을 시기하는 가정이 가인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리에 들어가면 사탄은 어떤 이유를 붙여서라도 제일 밑창인 감옥의 자리로 몰아넣으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역사에 있어서 성인이나 위인은 항상 간신들의 중상모략으로 인하여 희생되어 갔던 것입니다. 또 나라의 주권을 쥐었던 사람들 중에도 억울한 감옥살이를 하지 않고 주권을 쥐었던 사람들은 극히 적습니다. 그들은 쫓김을 당하면서도 그에 굴하지 않고 나라의 권세를 잡아 새로운 길을 제시해 나왔습니다.

마찬가지로 통일교회도 지금까지 핍박을 받아 나왔지만 그 핍박을 잘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핍박받게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통일교회 교인들이 핍박을 받도록 내모는 것입니다. 개밥을 먹어 가면서도 민족을 위하여 살고, 세계를 위하여 살라고 때려 모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지금까지 사랑하는 사람을 죽음길에 내보내는 섭리를 해나오셨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복귀섭리입니다. 원수를 사랑하기 위하여 하나님편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으로써 사랑의 씨를 심어 나온 것이 하나님의 전법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충신 중에서도 가장 사랑하는 충신을 원수를 위하여 죽게 하고 그로 말미암아 충신의 무리들을 거두어 나오셨습니다. 또한 양자 중에서도 가장 사랑하는 양자를 원수를 위하여 죽게 함으로써 그를 씨앗삼아 천배 만배로 거두어 들였습니다. 그것이 기독교역사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사랑하는 아들인 예수님을 희생시킨 것은 그로 말미암아 천배 만배 거두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수님의 죽음길은 천륜을 복귀할 수 있는 길이었기에 그 길을 따라가는 사람들은 해방을 맞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어 구원의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기독교는 지극히 이론적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종교와 과학이 서로 하나되지 못한다는 지금까지의 사고방식은 버려야 할 것입니다. 과학이 구체적이고 체계적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과학보다는 종교가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입니다. 과학은 가설법과 가정법의 논리 위에 실험을 통해 형성시킨 것입니다. 여러분이 과학에서 말하는 원자를 보았습니까?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통하여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통일교회의 원리는 가설이 아니라 진설(眞設)입니다. 과학적이라면 아주 과학적인 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