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4집: 선악에 대한 나의 결정 1986년 04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5 Search Speeches

영원히 변하지 않" 나를 찾" 것이 문제

자, 이렇게 볼 때 문제가 컸지요. 그러니 이 세계적인 흐름 가운데 좌익이…. 모스크바에서 전세계 사람을 끌어가려고 하는데 워싱턴 사람은 그런 욕망이 없어요. 좌익은 그르다는 거예요. 왼편 강도라구요. 이 세계를 예수님을 중심삼고 가르기 시작한 거예요. 두 패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악한 세계, 그 전까지는 악이예요, 악편이예요. 우익이 안 생겨났다구요. 기독교가 들어와 가지고 2천 년 동안 오른편, 새로운 세계, 하나님을 중심삼은 세계를 만들어 놓은 거예요. 그것이 우익이라구요, 하나님을 중심삼은.

하나님은 누구냐? 극우익이겠어요, 중간 우익이겠어요, 맨 끄트머리 우익이겠어요? 「극우익입니다」 하나님이 뭐예요? 극우파! 극우파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극좌파는 폭력을 일삼고 피를 매일같이 보지 않고는 살 수 없는 흡혈귀적 공산당입니다. 하나님은 뭐예요? 사탄은 뭔가요? 사탄은 극좌파니까 하나님은 극우파예요. 사람은 극좌파이고, 하나님은 극우파예요. 그거 아니예요?

임자네도 그렇잖아요? 공산당이 속닥속닥 얘기하게 되면 '아이구! 그거 나쁘지 않은데' 하고 쓱 가고 싶다구요. 극좌에서 극우로, 극우에서 극좌로 날아다니느라고 얼마나 바빠요. 그렇게 사는 거예요. 우리가 호흡을 하고 사는데 대한민국 공기를 호흡하고 살아요, 우주의 공기를 호흡하고 살아요? 우주의 공기를 호흡하고 살아요. 보는 데도 대한민국 나라만 보고 사나요, 세계의 나라를 대표한 자연을 보고 사나요? 세계 자연을 대표한 대한민국 자연을 보고 사는 것입니다. 그래,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자연이 세계에 다 널려 있다는 거예요. 약간씩 다른 것이 있지만 그건 필요 없는 거예요.

자, 그런 세계에 살고 있다구요. 고달프다는 거예요. 눈을 휘둥그렇게 떠 가지고…. 미국 가면 미국 사람 되고 싶고 다 그래요. 한국에 오면 한국 사람 되고 싶고 그런 거예요. 저기 어디예요? 중공 가면 중공 사람 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거예요. 왜? 거긴 차도 없고 걸어 다녀야 되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전부 다 '칙칙폭폭' 하는, 연탄을 피는 기차에 타고 앉아 가지고 궁둥이가 배기도록 며칠씩 가야 돼요. 비행기를 타면 휙….

내가 엊그제 제주도에서 오는데 말이예요, 배를 타고 오게 되면 열두 시간 걸리고 기차가 몇 시간? 목포에 가는데 몇 시간 걸리나요? 「여섯 시간」 여섯 시간. 그러니까 열두 시간에 여섯 시간이면 몇 시간이예요? 열여덟 시간 걸리는데 45분 만에, 변소 가서 한번 힘 주면 되는 그런 시간이면 쓱 날아오는 거예요. (웃음) 그렇게 편리하다구요. 그래, 어떤 걸 취할 거예요? 편리한 걸 취해야지요.

자, 그러니까 중공 가서 살고 싶은 사람 하나도 없지요. 전부 다 미국…. 하나님은 참 공평합니다. 미국 가서 살면 좋긴 좋은데 전부 다 팔아먹게 돼요. 나라 팔아먹고, 사회 팔아먹고, 자기 가족 팔아먹고, 어미 팔아먹고, 아비 팔아먹고, 새끼 팔아먹고, 색시 팔아먹고, 남편 팔아먹는다는 거예요.

좋다고 껍데기, 외적인 것만 찾아가면 전부 다 팔아먹어야 됩니다. 내적인 것은 전부 다 잃어버리고 껍데기만 날아와서 이러고 있다구요. 눈알도 빠지고 정신알도 다 빠져 가지고 껍데기만 이러고 있어요. 그런 세계예요. 미국놈 믿지 말고 미국 좋다 하지 말라는 거예요. 미국이라는 것은 미끄러진다고 해서 미국이예요. (웃음) 내가 미국 좋아했으면 왜 반대받았겠어요? 이놈의 자식들! 전부 다 나쁘다고 들이치니까, 망한다고 하니까 야단한 거라구요.

자, 이렇게 놓고 보니 이제 세계를 찾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나라를 찾는 것이 문제가 아니예요. 내가 어디로 가느냐? 내가 누구냐? 내가 뭐냐? 내가 나를 찾는 것이 문제입니다. 여러분이 여러분을 갖고 있어요? 여러분이 여러분이예요? 내가 나예요? 내가 나가 아니예요. 내 마음도 내 것 아니고, 몸뚱이도 내 것 아니예요. 이랬다저랬다하는 사람을 나는 싫어하는데, 하나되어 가지고 언제나 변하지 않는 나를 찾고 있는데 내 몸뚱이와 마음이 매일같이 싸우고 있어요.

바울 같은 양반도 그랬잖아요? 마음의 법과 몸의 법이 싸워 가지고 언제나 몸의 법이 마음의 법을 전부 이긴다고 해서 '오호라, 나는 괴로운 사람이다' 그렇게 탄식을 한 것입니다, 바울까지도. 오늘 기독교인들은 전부 다 바울 신앙을, 바울 신앙관을 배우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