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2집: 우리의 정체 1981년 04월 01일, 미국 Page #72 Search Speeches

원리원칙을 떠난 자유" 있을 수 -어

저기 한 목표를 정해 가지고 '걸어가' 하면 걸어가야 하는데, 더 좋은 목표가 있는데도 이러고 있어요. 이러고 가고 있다구요. (흉내내시면서 말씀하심. 웃음) 더 나은 목표라는 그 목표에 가 가지고 찾아야 할 텐데 가면서 이러고 있다 이거예요. (웃음)

아, 이거 국민학교 다니는 아이가 '아이구, 나 대학생이야' 하며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처럼 행동하고 그래서 되겠나 말이예요. 국민학교 학생이 대학교 생각하고 '아이구, 국민학교 제복 필요 없어. 나 좋은 양장 입을래' 하고 말이예요, 루즈 바르고, 무엇을 바르고, 뭐 어떻고 어떻고, 이렇게 하겠다 이거예요. 머리에 파마를 하고 말이예요. 국민학교 학생이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싶다고 '나도 그 다이아몬드 반지 끼어야지' 이러고 말이예요. (웃음) 거 왜 웃어요? 여러분들 왜 웃어요? 모든 것은 밸런스가 맞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때는 웃음거리라는 겁니다.

자. 한바퀴 돌려면 말이예요, 동서남북 다 돌아야 한바퀴입니다. 요걸 한바퀴 뺑 돈 것 가지고 벌써 '동서남북 돌았다' 하고 있어요. 한바퀴 다돌았는데, 여러분들 어디로 갈 거예요? (웃음) 돌았다 이거예요. 지금 자기 말 하는데도 무슨 말 하고 있는지 모른다구요. 돌면 동쪽을 돌고, 서쪽을 돌고, 남쪽을 돌고, 북쪽을 돈다 하는 것을 알아야 돼요.

사방으로 말이예요, 침을 뱉어요, 퇴퇴퇴. 침을 뱉고 돈다 할 때는 사랑하는 사람한테 침을 뱉겠어요? 거 안 뱉습니다. 침을 뱉을 때는 사랑하는 사람은 빼냅니다. 푸우, 여기에 부딪쳐요. (행동으로 보이시며 말씀하심) 그것 맞아요? 맞는 말이예요, 안 맞는 말이예요? 그건 뭐냐 하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환경적인 침해를 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환경적인 침해라든가 그 위치에 상치되는 놀음, 피해를 주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 이거예요. 왜 그렇게 되는 거예요, 이게?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질서가 필요하다는 말이 여기서 나옵니다. 질서가 필요하다 이겁니다.

그래, 프리덤(freedom; 자유) 하는데, '프리덤에 무슨 오더(order; 질서)가 필요해? 할지 모르지만 아니예요. 프리덤은 반드시 오더를 세우고 그 오더 아래에 있어야 됩니다. 그걸 알아야 된다구요. 원리원칙과 질서를 떠난 자유는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상대가 여러분의 부모면 부모에 대한 질서, 상대면 상대에 대한 질서가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모든 법에 의한 의리를 지키고, 법을 통한 이상에 있어서 자유가 있지 법에 규제를 안 받는 입장에선 자유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뭐 내 맘대로지, 어머니 아버지가 무슨 관계 있어? 선생님이 무슨 관계 있어? 나라가 무슨 관계 있어? 학교가 무슨 관계 있어? 전부 무슨 관계가 있어? 관계없다. 나는 걱정없다' 이럴 수 없어요.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