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2집: 통반격파를 위한 새 출발 1991년 01월 06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14 Search Speeches

방송의 방향성을 제시하" "레스 클럽 방송국

오늘도 소련 정부의 방송, 제2방송에 나온다구요. 전소련 언론의 80퍼센트 이상을 요리할 수 있는 그 총책임자가 날 방문하러 왔어요. 왜 그러냐? 한ㆍ소 국교 정상화의 문을 연 사람은 언론계 사람이나 지식세계 사람들은 레버런 문이라고 생각하지, 노태우 대통령이 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노태우는 이름도 몰랐어요.

선생님은 소련에 있어서 영웅같이 돼 있어요. 그러니까 여기서도 친소, 외교 개방과 더불어 전국에 방송해야 된다구요. 소련과 이 한국이 방송해야 된다구요. 그 방송 프로를 만들기 위해서 그가 날 만나러 온 것입니다. 원래는 요전에 올 것이었는데 그 책임자가 넘어져 가지고 다리가 삐었대요. 그래서 못 오고 있다가 회복이 되었으니 자기가 책임자로서 국가에 설명할 수 있게끔 만났다는 조건을 세워야 되겠기 때문에 오늘 특별히 찾아온 것입니다.

두 사람을 만났는데, 한 사람은 방송국 광고국장이에요. 지금 우리 세계일보와 미국의 워싱턴 타임스하고 공동으로 소련과 방송 협정을 맺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워싱턴에는 워싱턴 텔레비전 센터가 있는데, 이것은 전세계적인 전자 통신사입니다. 영상 통신사를 만드는 거예요. 지금까지는 문자 통신사였어요. 이것은 기사를 전세계적으로 에이 피(AP)나 유 피 아이(UPI) 같은 통신사를 통해서 글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위성을 통해서 사진 프로그램을 보내면 그걸 그대로 뚝 잘라다가 집어 넣어 가지고 후루룩 돌리면 되게 돼 있어요. 그러니까 쓰는 것이 아니예요. 듣고 보는 시청각 교육시대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만반의 준비를 해서 그런 시설을 다 갖춰 가지고 요전에 낙성식을 했습니다.

이제부터 서서히 내적 체제를 중심삼고 인적 구성과…. 인적 구성은 교수들을 중심삼고 하고, 세계언론인협회와 세계정상회의 등의 세계 최고의 지성인, 최고의 교육인, 최고의 언론인, 전직 대통령 했던 패들을 중심하고 후원회를 만드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세계의 이름 있는 나라는 전부 우리의 이 통신 프로그램을 보지 않을 수 없게끔 해 가지고 팔아먹는 거지요.

15분짜리로 그 골자만 딱 해서 만들어 놓으면, 자기 프로그램 중심삼고 하다가 중간에 그걸 넣을 수 있도록 스위치만 딱 누르면 교체가 되는 거예요. 이래 가지고 한국이면 한국의 케이 비 에스(KBS)에서 만든 거와 같이 전면적으로 프로그램을 대체할 수 있는 기본적인 세계 정세의 뉴스거리를 만들어서 팔아먹는 것입니다.

왜 이런 시설을 만드느냐 하면, 그 동안 공산주의자들이 세계의 방송국들을 전부 다 이용해 나왔다는 거예요. 그러니 그걸 전부 잡아 버려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되면 프레스 클럽이 있다구요. 그 프레스 클럽에 하나밖에 없는 방송국을 내가 잡아 버렸다구요. 사 버렸어요.

그거 왜? 엔 에이치 케이(NHK)를 비롯해서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방송국들이 자기 나라에 뉴스를 보내려면 그 프레스 클럽 방송국을 통해야 되거든요. 한마디만 집어 넣으면 달라지는 거예요. ‘그럴 것이다.'가 ‘그렇다.'로 한마디만 집어 넣으면 달라지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렇다.' 하면 결론이 지어지는 것인데, ‘그럴 것이다.' 하면 미래가 되는 거예요.

또 동그라미 하나로 7천이 7만이 되고 7만이 7천이 되는 거예요. ‘그거 왜 빼느냐?' 하면, ‘아, 그랬느냐. 그거 실수다.' 하고 한마디만 하면 되는 거예요. 별의별 짓 다 할 수 있다구요. ‘소련이 망할 것이다.'에서 ‘것이다.'를 빼면 ‘망한다.' 아니예요? ‘망할 것이다.'에서 ‘할 것이다.'를 빼고 ‘한다.'만 집어 넣으면 되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건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할 것이다.'를 빼고 ‘한다.' 하면 뭐 간단하지요.

그렇게 함으로 말미암아 암암리에 방향성을 하나의 방향으로 모는 거예요. 그 프레스 클럽 방송국을 잡기 위해 천신만고 애쓴 것을 모를 것입니다. 그냥 돈만 가지고 한 줄 알아요? 그것 때문에 재판을 얼마나 했게요? 미국의 언론계 전체가 합해 가지고 나하고 싸웠어요. 결국은 그들이 완전히 손들었지 별수 있어요? 법적 조건을 미리 갖춰 가지고 만반의 준비를 해 가지고 딱 걸어 찬 것입니다.

프레스 클럽 방송국이 누구의 방송국이라구요? 「아버님 것입니다.」 프레스 클럽이 뭘 하는 곳인지 알아요? 세계의 정상들 대통령들을 데려다 전부 골탕 먹이는 데예요. 조찬회 하고 만찬회 하고 잡아다 껍데기 벗기는 곳 아니예요? 제일 무서운 곳이지요? 거기의 방송국이 누구 방송국이라구요? 「아버님 방송국입니다.」 우리 방송국이라는 거예요, 우리 방송국. 여러분이 ‘우리'라고 할 수 있는 자격 있어요? 선생님하고 대등한 자리에 설 수 있는 자격이 돼요? 말해 보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