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8집: 종족복귀시대 1967년 12월 26일, 한국 대전교회 Page #69 Search Speeches

정신을 통일하면 못 할 것이 -어

이래서 선생님의 계획이 무엇이냐? 여러분 생각해 보라구요. 첫째는 뭐냐 하면, 우리 공장을 지역본부에까지 만들어 줘야 돼요. 이것을 1971년도까지, 늦어도 1971년도까지 어떻게 만들어 주느냐 하는 걸…. 그래서 우리 공장에 가는 때마다 강조하는 거예요. 공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분공장이나 지역에 공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못해도 우리 기계가 열두 대는 필요해요. 열두 대는 있어야 된다구요. 여기 대전 같은 데 도심지는 못해도 18대가, 20대 가까이가 필요하다는 거예요. 그래 평균해 가지고 10대 내지 12대가 필요해요.

그러므로 우리 공장에서 만드는 기계를 가격으로 치면 얼마냐 하면, 270만 원에서 380만 원까지 나온다 이겁니다. 평균 잡으면 320만 원이라구요. 시가로 치면 320만 원 가량의 기계를 만들어서 지방에 나눠 주어야 된다 이거예요. 그러기 위해 그것을 만들려면 그것을 만들기 위한 우리 공장 자체 내의 설비를 갖춰야 된다구요. 그렇지요? 그래 가지고 그것을 충당시키려면 얼마나 필요하냐? 백묵 어디 갔나요? 얼마나 필요하냐? 100곳이면 1200대라구요. 50곳이면 600대라구요. 150곳에다 12대를 하면 약 1800대라구요. 1800대 내지 한 2000대의 기계를 3년 동안에 어떻게 우리 공장에서 만드느냐 이거예요.

그게 가능한가요? 협회장, 가능한가? 절대 불가능한 거예요, 그거. 그걸 어떻게 해내느냐? 문제라구요. 실례를 들어 보면 말이예요, 우리 공장에 공장 책임자한테 떡 맡겼더니 지금 한 정의 총도 안 나가 가지고 이러고 있다 이거예요. 그런데 '야야, 하루에 얼마나 생산하느냐?' 하니까 '기껏해야 70정에서 110정 정도입니다. 그 이상은 못 만들겠습니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워치워!' 했어요. 그다음부터는 내가 새벽 네 시에 출동해서 수택리에 다섯 시까지 가는 거예요. 가서 자고 있는데 가서 빵빵 하니까 자다 말고, 6시에 기상인데 자다 말고 이불 정리를 하느라고 그저…. 한 며칠 동안 그렇게 하니까 그다음부터는 일어나 앉아서 기다리고 있어요. 그래서 여섯 시부터 나가 일을 했지만 말이예요. 그래 가지고 빨리 빨리 만들어라 한 겁니다. '이제부터는 하루에 250정 이상 만들어라! 안 하면 안 된다! 매일 평균 250정 이상 못 만들면…' 이렇게 해 가지고 들이 모니까 일주일 이내에 250정을 돌파했어요. 알겠어요? 정신통일 하면 된다구요. 그러면 지금까지는 뭘했느냐 이거예요. 다 놀았다 이겁니다. 스위치를 눌러 대고 그러니까 안 하면 큰일나겠으니….

그래 가지고 어떻게 됐느냐? 250정을 만들라고 해 가지고…. 한 곳에서만 250정을 하면 되는 거예요. 그리고 다른 공장에 가서 '너희들도 250정 만들어 낼 자신 있어?', '못 만들어요', '이 자식아, 못 만들어? 너희들 죽을 각오하고 해봤느냐?', '못 했습니다', '해봐라' 이렇게 개인 개인을 다그친 거예요. '하겠나, 못 하겠나?', '하겠습니다' 다짐해 놓고 만들게 한 거예요. '내가 매일 아침에 나와서 보고를 들을 텐데 틀리면 안 된다. 틀림없겠느냐?' 하면서….

그래 가지고 '어느 부서 누가 못 했느냐? 남들은 다 하는데 왜 못 하느냐?' 하면서 다그치는 거예요. 250정을 못 만들면 누구 때문에 못 했느냐 해서 걸리면 전체로부터 책임추궁받게 되니 안 할 수 있어요? 그래 죽을 지경이거든요. 누가 못 했느냐 추궁해 가지고 조립부에서 못 했으면 무엇 때문에 못 했느냐, 무슨 일 때문에 못 나왔느냐고 추궁하는 거예요. '이것은 누구 때문에 못 했느냐?', '아무개 때문이다' 결국 책임 못 한 사람을 안다는 겁니다. 그러면 '이 자식아, 수백 명이 전부 다 했는데 너 하나 때문에 수백 명의 수고가 헛수고가 아니냐' 이러니 이건 죽으면 죽었지 책임 못 하고는…. 그렇게 매일같이 꼬리를 물고 책임추궁해 가지고 찔러 놓으니까 큰일나겠거든요.

요전에는 300정 나왔어요. 100정도 못 만들고 70정 만들던 녀석들이 300정을 돌파했으니 몇 배를 만들었어요? 몇 배예요? 「4배요」 4배. 그걸 볼 때, 사람은 정신통일하면 못 할 것이 없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나가자빠지는 것이 아니예요. 정신이 바짝 들면 절대 병이 나지 않아요. 병이 왔다가 인사도 못 하고 가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