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집: 원리연구회 지도자의 사명 1983년 05월 07일, 한국 신문로 공관 Page #170 Search Speeches

내가 출세하려면 남을 출세시켜야

이제부터 10년 이후에 통일교회가 어떻게 될 것 같아요? 눈살을 찡그리는 기분 나쁜 상통들 하지 말라구. 젊은놈들이 말이야. 가만히 보니 원리연구회 패들 중에 그런 패가 많구만. 이제 주름살이 잡히거든 인두로 지져 가지고 펴라구. (웃음) 인두로 지지라는 말은 뭐냐? 성형수술이라도 해라 그 말이라구요. 그렇게 펴 놓은 후에는 찌그리지 말라구요. 그러면 복이 찾아온다는 겁니다. 좋은 것 생각하는 사람 앞에 좋은 사람이 생기지, 나쁜 것 생각하는 사람 앞에 좋은 사람이 생기는 건 비정상이예요. 그건 망하는 거예요. 천지이치가 그래요. 알겠어요? 「예」

햇님이 아름답고 따뜻한 내용을 지녔으니 우리에게도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해 주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그러니 문제는 상대세계가 나쁜 것이 아니라 내가 나쁜 거예요. 불평하고 뭐 어떻고, 죽겠다고 가슴을 치면서 '아이고! 나 죽는다. 아이고, 아이고' 이러는 사람도 있어요. 잘 노누만! 죽게 되었으니 그러지요. 천지조화의 법도에 박자를 맞춰 가면 그렇게 안 된다는 겁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예」 결론이 그거예요.

그러니까 앞으로 여러분들은 세상에서 출세를 바라지 말라는 겁니다. 내가 출세를 시키겠다고 생각하라구요. 알겠어요? 나 혼자 출세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을 출세시키겠다고 노력하라는 겁니다. 출세시키려니 내가 배워야 된다구요. 저 사람이 저런 전문분야에 있었으니 내가 모르니까 같이 배우는 거예요.

예를 들면, 내가 얼마 전에 부산 범일동에 가 보니 부산성지라 해 가지고 집을 지어 놓았더라구요. 옛날에는 그것이 성지가 될 것은, 저런 집을 쓰고 살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주인은 그보다 더 형편없는 데서 살았는데 말이예요, 그 바위는 매일같이 비 맞고 볕이 나면 내가 바지를 말리고 하던 것인데, 옛날의 나보다 훌륭하게 되어 있더구만.

거기서 뭘했느냐면, 그림을 그렸습니다. 미군 부대 병사들의 초상화를 그렸어요. 지금 미국에 가 있는 김원필 선생 알지요? 「예」 그 사람이 그림을 그릴 줄 알거든요. 그때 요만한(몸짓으로 표현하심) 천 한장으로 틀을 전부 짜 가지고 했어요. 그림을 그리려면 그냥 천 가지고는 안 되거든요. 풀이 있다구요, 붙이는 풀. 그림 그리려고 만든 풀이 있는데, 이놈을 끓여 가지고 천에다 완전히 발라야 팽팽해지는 겁니다. 팽팽해져 가지고 구멍이 다 막혀야 돼요. 그래야 그릴 수 있거든요. 그때 한 장 그리는 데 4불이었다구요.

그 부대가 무슨 부대냐 하면, 미국 사람들이 1년 반이라든가, 2년 반 정도 있다가 순환하는, 집에 돌아가는 부대요. 몇 개월 만에 교체해서 집에 돌아가는데, 거기가 마지막 처소, 부대라구요. 그 부대에서 자기 고향으로 갈 텐데 선물이 필요하거든요. 선물이 필요한데 가져갈 것이 뭐가 있어야지요. 먼저 자기 여편네를 만나야 할 텐데 그냥 갈 수 있어요? 여편네 사진은 다 갖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여편네 초상화 그려 준다고 해 가지고 부인들 사진을 모아서 그 사진 한 장에 4불씩 받고 그려 줬다구요. 4불이면 싸지요? 요즘에는 얼만가? 선생님은 그림은 잘 그리지 못하지, 평가는 잘하지만. (웃음)

그것을 어떻게 빨리 그리느냐? 맨 처음에는 한 장, 두 장 가져왔거든요. 돈이 무한히 필요하기 때문에, 하루에 20장, 30장까지 받아 와라 이거예요. 보통 거기서 일주일 묵고 가요. 이래 가지고 자기 집의 소식이라든가 미리 갈 것을 다 알고 집에 편지니 뭐 보내고, 이러다 한 일주일 있다가 가거든요. 그래서 주문하게 되면 주문받아 가지고…. 어떤 날은 30장 가까이 그릴 때가 있다구요. 그것을 혼자 어떻게 다 30장을 그리나? 그러니까 선생님이 줄을 전부 다 쳐 놓는 거예요. 사각을 중심삼고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요것이 몇 줄이라는 걸 알거든요. 그러면 원필이는 4B 연필을 가지고 틀에 들어 있는 수와 같이 똑같은 사이즈로, 작지만 전부 다 금을 긋는 겁니다. 알겠어요?

금을 그어 놓으면, 사람의 형을 잡을 때는 그 금을 따라서 그리면 되거든요. 눈은 어디 있고…. 얼마나 빠른지, 몇 배가 빠르다구요. 입술도 싹 그려 놓으면 빨간 칠은 내가 다 하고. (웃음) 머리도 싹 그려 놓으면 머리 색도 내가 해주고. 그러다 보니 그거 다 배우는 거예요. 그림은 못 그려도 하다 보면 다 배우는 거예요. 맨 처음에는 뒷전에서 훈수하던 입장에서 하나하나 배워 가지고 나중에는 옷 같은 것은 전부 다 내가 해주는 거예요, 머리 형태만 잡아 주면. 그래 가지고 돈 많이 벌었지요. 하루에 백 불 가까운 돈을 벌었어요. 굉장한 돈이지요. 그렇게 가르쳐 주는 걸 기르다 보니 내가 선생이 되더라 그 말이예요. (웃으심)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출세하려면 천만 사람을 출세시키라구요. 그런 사람은 출세 안 해도 망할래야 망할 길이 없다 그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