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8집: 최후의 결정 1987년 09월 13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12 Search Speeches

해결해야 할 최후의 어려운 문제"

이제 세계에서 벌어지는 최후의 어려운 문제가 뭐냐? 동서문화의 분립입니다. 동양과 서양을 어떻게 하나 만드느냐 하는 것이 문제예요. 그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안 돼요. 좌익과 우익이 하나되는 데 있어서는 좌익으로도 안 돼고, 우익으로도 안 돼요. 여기에 두익이 나와야 됩니다. 그래 두익사상의 현현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들이 잘났다는 저 인본주의 사상, 유물주의 사상 가지고 안 됩니다. 물본주의 사상과 인본주의 사상으로는 안 된다구요. 천의에 의한 본연의 심정을 중심삼은 신본주의 사상으로 돌아가야 됩니다. 이런 문제를 제시해 가지고, 동서로 분립된 이 모든 문화배경을 어떻게 연결시키느냐 하는 것입니다. 미국 국민이 나를 반대했지만, 나를 따르지 않으면 안 되는 단계에 들어왔습니다. 서구사회도 마찬가지예요.

그다음에는 남·북에 대한 빈부의 격차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통일교회 아니면 안 됩니다. 통일교회 아니면 안 되는 거예요. 내가 지금 많은 경제적 배경을 갖고 있지만, 그건 나를 위해서 쓰는 것이 아니예요. 그걸 내 것이라고 생각 안 합니다. 통일교회 것이라고 생각 안 해요. 통일교회의 것이 되기 전에 하나님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것이 되기 전에 세계의 것이 되고, 세계의 것이 되기 전에 나라의 것이 되고, 나라의 것이 되기 전에 민족의 것이 되고, 민족의 것이 되기 전에 종족의 것이 되고, 종족의 것이 되기 전에 가정의 것이 되고, 가정 것이 되기 전에 내 것이 돼야 돼요.

이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내 것이라는 것은 가정을 위한 내 것이요, 국가라는 것은 세계를 위하고 하늘땅을 위한 우리 나라라는 것입니다. 역사시대에 그런 관을 가진 어떤 민족도 어떤 종교단체도 없었습니다. 아시겠어요?

그러나 통일교회는 그것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역사관을 갖고 있어요. 내 소유를 중심삼은 내 것이 아닙니다. 나라의 소유를 중심삼은 우리 가정의 것이요, 우리 가정의 소유를 중심삼고 내 것입니다. 가정의 모든 것은 우리 것이기 때문에 자기 마음대로 못 해요. 그걸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누나가 누나 마음대로 못 하는 거예요. 어머니의 승낙을 받아야 되고, 오빠가 있으면 오빠의 동의를 얻어야 되고, 형제가 있으면 형제의 지지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 자리에서 모두의 뜻이 누나가 갖지 않으면 안 된다는, 그것이 우리 가정 것보다도 나을 수 있는 길이라고 할 때는, 그것을 누나 앞에 맡겨 가지고 더 높은 데로 인연을 짓기 위해서 누나가 소유하는 것을 공인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봐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이러한 역사시대를 가려 가야 할 타락한 운명권의 후손으로 태어난 우리는 개인을 희생시키지 않고는 가정을 연결시킬 길이 없어요. 그걸 알아야 됩니다. 개인을 투입하지 않고는 가정에 평화의 기지를 만들길이 없습니다. 안 그래요? 그 가정 전체가 가정 하나를 위해서 희생하겠다는 정신기반이 없어 가지고는, 그 가정이 자유스러운 활동을 할 수 있는, 민족 세계로 전진할 수 있는 기지가 되지 못합니다. 안정기지가 못 됩니다. 안착기지가 못 됩니다. 안식의 터전이 못 된다구요. 그러므로 가정 자체는 민족을 거쳐가야 됩니다. 민족을 거쳐가려니 일족을 거느려야 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도 그렇잖아요? 국회의원 선거를 할 때 문중에서 누구를 후보로 내세우면 문중이 하나돼 가지고 야단하지요? 국가와 연결시켜 가지고 민족이 하나돼야 되고, 민족과 연결시켜 가지고 종족이 하나되어야 합니다. 미래세계의 큰 발판과 연결하기 위해서는 작은 발판의 입장에 있는 그 자체들을 희생시켜 가지고 투입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큰 것이 안 나와요. 큰 것이 연결될 수 없습니다. 그게 재창조 과정이예요, 재창조 과정. 타락한 인간은 그냥 돌아갈 수 없습니다. 재창조 과정을 거쳐 돌아가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