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4집: 신문화 창건과 종교의 역할 1992년 08월 26일, 한국 인터컨티넨탈 호텔 Page #272 Search Speeches

가정은 창조이상의 기본단위

이러한 인류의 위기는 하나님의 참사랑과 참생명의 주인이신 메시아, 참부모님을 통해서만 해결됩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결혼관은 세상의 풍조에 반(反)하여 하나님 앞에 영원한 일부일처제, 사랑과 성의 존엄, 하나님의 축복, 후손을 위한 결혼을 강조합니다. 160여 개 국가에서 인종과 국경을 넘어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으로 영원한 부부와 가정이상을 이루려는 이 운동은 인류의 밝은 미래요, 희망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이상의 기본단위는 가정입니다. 가정은 국가와 사회를 이루는 기초가 됩니다. 하나님의 인종을 초월한 참사랑에 의해서 세계대일가이상(世界大一家理想)은 평화세계 구현과 직결됩니다. 인류는 하나님의 참사랑 이상 아래 축복가정을 이루어 모범 된 남편과 아내가 될 때 선한 자녀를 갖고 올바른 윤리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될 때, 참사랑이 결실되는 이상적인 가정이 완성되고 이상적인 사회·국가·세계를 이루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제합동결혼 행사를 통하여 본연의 가정을 복귀함으로써 현대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에서 와 주신 종교계 지도자 여러분, 이제 종교가 세상에서 그 지도력을 발휘할 때가 되었습니다. 지도력이란 맹신적이거나 편협에서 오는 오만하고 독선적 태도에서는 나올 수 없습니다. 참된 지도력은 하늘의 뜻에 나를 종속시키며 이타적일 때 생겨나는 것입니다. 종교인들은 이 시대의 상황과 여러 비리들에 대하여 책임을 느끼고 깊은 자기 성찰이 있어야 할 때라고 봅니다.

이제까지 종교인들은 사랑의 실천에 본되지 못했고, 자기 개인의 구원이나 종파 이익에 급급한 나머지 온 세상 구원을 위해서 진력하지 못한 것을 뉘우쳐야 합니다. 지금이야말로 믿음뿐만이 아니라 사랑의 실천이 요구되고 있는 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세상의 불의와 죄악에 도전하고 참사랑을 베풀기를 열망하고 계십니다. 모든 종교가 한마음이 되어 하나님의 인류에 대한 열망을 대변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믿는 자들은 의식이나 교리의 논쟁을 넘어서서 살아 계신 하나님과 깊은 영혼의 대화와 교류를 통해서 심령이 성장하기를 하나님께서는 바라고 계십니다.

종교는 열성을 지닌 인간이 마땅히 인연맺어야 할 영적 질서를 확립하고, 이를 제도화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삶의 형태를 이 세상에 창조해야 합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자체 정화에 앞장서고, 나아가 타종단의 지도자들과 서로 존중하면서 영향력 있는 종교 협력체를 키워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