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3집: 역사적 최후의 승리자 1988년 02월 0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90 Search Speeches

제일 비참한 자리-서 정착지를 잡은 대한민국

`인간의 이상적 사랑이라는 그 물건을 중심삼고 사랑하라!' 할 때는 대답하기를 `예' 합니다. `그러면 인간의 마음세계에 있어서 사랑을 중심삼고 종적 자리에 고착돼 있는 남자나 여자를 봤어?' 하고 묻게 될 때는 `못 봤다' 합니다. 그러면 옛날 성인들은 어때요? 공자 같은 양반, 석가 같은 양반, 예수 같은 양반, 마호메트 같은 양반, 그들의 마음은 우주의 근본적 원칙에 있어서 사랑이라는 걸 중심삼고 완전히 고착된 수직 자리에 섰느냐? 그게 문제입니다.

성인들의 가르침을 따라 가지고 오늘날 문화권이 형성되어 구라파는 기독교문명권, 중동은 회회교문명권, 동방에는 유불선 3교를 중심삼은 문명권이 있습니다. 전부 다 이렇게 종교문화권을 중심삼고 엉클어져 하나의 방향으로 수습해 나오고 있다구요.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볼 때에 어쩐 연고로 종교가 아직까지 정착의 자리를 못 잡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건 심각한 문제입니다.

올바른 씨는 순환적 법도에 따라서 봄에 심고 가을에 거두어, 해마다 나타나는 열매가 다를 수 없고, 그 모양이 다를 수 없고, 그 실효성이 다를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세계는 요사스러운 형태로 엮어져 나와 아직까지 정착기지를 잡지 못하고, 안정기지를 잡지 못한 채 흘러만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돈을 중심삼고 자리를 잡으라고 그럽니다. 경제 제일주의를 닮으면 `빵' 하는 거예요. 사상 제일주의도 `빵' 하고 정치 제일주의도 `빵' 하는 겁니다. 뭐 군사력, 요즈음 무슨 과학의 힘, 그것은 전부 다 깨져 나간다 이거예요.

그것을 다 부정하고 깨뜨려 버릴 수 있는 그 무엇이 역사과정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1978년서부터 10년 동안에 이렇게 경제부흥을 할 줄이야 누가 알았겠어요? 전통이 알았겠어요? 뭐 `전통'이라고 해서 역사적 전통이 아니예요. 전대통령 전통이예요. (웃음) 알기는 뭘 알아요? 이렇게 됐으니 됐지. 그래, 신이 있다면 이렇게 될 걸 알았을까요, 몰랐을까요? 「알았습니다」 알았지요. 몰랐다면 그 신은 절대자가 아닙니다.

자, 대한민국은 어떻게 됐느냐? 요사스러운 세계정세 가운데 제일 비참한 자리에 서 있는 대표국가가 어디겠어요? 오늘날 민주세계와 공산세계를 중심삼고 뒤넘이치는, 교차되는 시대에 있어서 강대국에 포위돼 가지고 회오리바람에 돌고 있는 나라는 한국 외에는 현시에 없습니다. 이게 정상적인 결론입니다. 삼팔선을 중심삼고 공산당이 이렇게 돌고 있고, 민주세계가 이렇게 돕니다.

이 한국은 어디로 갈 것인가? 공산권의 힘이 세면 남한이 전부 다 공산당에게로 끌려가는 것이고, 미국의 힘이 세면 북한도 민주세계로 끌려오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공산당이 힘이 세요, 민주주의가 힘이 세요? 지금 볼 때 공산당이 힘이 센 것 같아요. 왜? 공산당은 거짓말을 잘하거든요. 거짓말을 안 하는 사람하고 거짓말 잘하는 사람하고 같이 있으면 평면적으로 누가 이겨요? 속기는 누가 먼저 속나요? 거짓말 잘하는 사람이 먼저 속나요, 거짓말 안 하는 사람이 먼저 속나요? 「거짓말 안 하는 사람이요」 거짓말 잘하는 사람이 먼저 속지요? 「아닙니다」 왜 아니예요? 나는 그렇게 생각지 않는데? 그렇게 볼 때, 거짓말을 잘해 먹는 녀석들이 속이기 마련입니다. 한국이 김일성한테 얼마나 속아 왔어요?

70년 동안 공산당 앞에 얼마나 민주세계가 속아 왔어요? 속으면서 깨닫는 거예요, `아이고, 저 녀석 동쪽에서 속여먹누만' 하고. 동쪽에서 속여먹고 그만두면 되는데, 그들이 동쪽에서 속여먹고 서쪽에서 속여먹었다 이거예요. 그다음에 그들이 남쪽으로 갔다가 남쪽에서도 속이니 남쪽에서 쫓아 버렸어요. 아, 그러니 북쪽으로 가 가지고 속여먹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동서남북 다 돌아다니다가 악마 같은 공산주의는 북쪽세계에서 마지막을 고하는 겁니다. 소련은 외교면에서 98퍼센트가 거짓말이예요. (웃음) 왜 웃어요? 웃는 것들은 뭘 모르는 것들이야. 땅거미 새끼같이 뭘 모르는 패라구요.

자, 통일교인하고 현사회 사람하고 누가 거짓말 잘해요? 통일교회 사람이 거짓말 잘해요, 사회사람이 거짓말 잘해요? 「사회사람들이 거짓말 잘합니다」 그래, 통일교인은 번번이 속기 마련이예요. 속다 보니 따라지가 됐다구요. 따라지가 됐으니 벌거벗겨져 가지고 전부 팔려 갈 수밖에 없는 신세가 됐다 이거예요. 그래, 팔려 가다 보니, 팔려 가는 것은 나쁘지만 팔려 가다 보니 왕후로 팔려 갔어요. 어때요? 잘 팔려 갔지요? 「예」 속이기 잘하는 미국 사람에게 팔려 갔습니다. 미국 사람한테 팔려 갔는데 미국놈들이 또 우리를 속여요. 그러니 제일 못난이가 한국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