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3집: 국경을 넘어 심정권을 연결하자 1988년 11월 07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271 Search Speeches

봄의 문명인 '"문명(中'文明)의 시대가 온다

온대권 문명은 시베리아 한대권 문명에 쫓겨서 지금 서역세계, 유럽세계는 모두 가을처럼 추워져서 낙엽이 되어…. 낙엽이 모두 떨어져 버리는 것같이 유럽문명은 가지만이 남아 있는 것처럼 되어 갔습니다. 모두 죽은 것 같은 형태가 되어 뿌리가 있는지도 알 수 없게 됐습니다. 여기에 정말로 가을을 맞이하여 열매맺은 문화의 결실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단단한 껍질로 둘러싸인 열매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리하면 겨울이 와서 차가운 얼음 속에 물이 스며들 때는 그것이 온도의 조화에 의해서 두 개로 나누어져서 그곳으로부터 젊은 싹이 나와서 봄의 문명으로 향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지금은 소비에트문명입니다. 한대문명이 끝나게 될 경우에는 원래부터의 봄의 문명….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었다면 봄의 문명이 시작되어야 될 것이었는데, 열대지방에 가서…. 타락하여 쫓겨가는 방향도 모르고 제마음대로 열대문명을 일으키고 옮기면서, 그렇게 돌아서 새로운 봄의 문명으로 되돌아가는 것처럼 되었습니다. 지금 그러한 시대입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지금의 가을의 문명을 맞이한 현재의 문명권에 총결실체로서, 새로운 열매로서 지상에 싹터오는 새로운 봄의 시대가 올 것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섭리관적입니다. 봄의 시대가 옵니다. 그렇지요? 그것을 우리들은, 선생님이 말하는 중화문명(中和文明)이라고 합니다. 중화라구요. 중화문명! 중화라고 해도 중국의 중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한가운데의 중심입니다. 모든 것을 동화시켜서 새로운 생명을 자라게 하는 그 문명권이 될 것입니다. 그것은 봄의 문명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봄의 양기를 맞았으니까 마음도 몸도 들떠서 한 곳에 머무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나비가 날아서 어딘가에 가는 것처럼 자신도 날아가고 싶어합니다. 이렇게 해서 보조를 맞추면 자연히 자유로운 환경의 화원을 걸으면서 기뻐하는, 들떠서 뛰어 돌아다니는 봄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기후도 그렇고 신앙세계도, 사상세계도 그런 것입니다.

통일교회에 들어오면 사상적으로 봄이 됩니다, 사상적으로. 지금까지 통일교회에 들어오기 전에는 사상적으로 겨울 같아서 모두 얼어 가지고…. 가을 같아서 모두 낙엽이 되어 떨어져 버리는, 이것은 뭐라고 할까? 쓸쓸한 가지뿐이므로 바람이 불면 획 하고 기분 나쁜 겨울시대에 가까운 가을이라구요. 겨울이 가까이 오는 만추기의 문명권하에 살고 있는 사람이 통일권에 들어오면 휴― 봄과 같이 됩니다. 그렇지요? 여러분들은 경험하였겠지요? 다리가 가벼울 정도가 됩니다. 옛날에는 천만근이라고 생각했는데, 얘기를 들으면 가벼운 것 같이 되어 뜁니다. 나는 것 같다구요. 날고 있는 것 같아요. 기분이 좋아서 입을 벌리고 하아, 혀를 내밀고 눈을 동그랗게 하고…. (웃음)

통일교회는 이상한 곳입니다. 모든 것이 싹트는 거예요. 눈에서 뭐예요? 「눈물」 눈물이 아니예요. (웃음) 눈에서 새로운 싹이 나오며, 코에서도 나오고, 입에서도 나오고 (웃음) 모두 나옵니다. 촉각 모두가 그렇지요? 심장도 그런 식으로 화악 팽창해 오릅니다. 어디에 가는가 하고 뛰어 돌아다닙니다. 세계를 돌아다니려 합니다. 어디에 가고 싶어요? 일본에 있고 싶지 않지요? 동경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싫다구요. (웃음) 핑계를 대면서 걷어차고 가 버립니다. (폭소) 중국도 싫다, 미국도 싫다, 단지 작은 한반도…. (폭소. 박수) 그렇게 생각하게끔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생님이 이렇게 한국에 대해서 칭찬하니까 일본을 내던져 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지금 뜻길에 들어온 사람은 유럽인이나 어떠한 나라의 젊은이도 `자기 나라 사람과 결혼합니까?'라고 묻는 사람은 바보라는 거지요. `이미 정해진 대답을 당신도 알고 나도 알고 있는데 왜 묻는가?' 한다구요. 그것은 무엇인가 하면, `어느 나라 사람과 결혼할 것인가?' 하고 말할 때? 「 간꼬꾸(かんこく;한국)」 간고꾸(かんごく;감옥), 감옥에 들어 있는 사람? (폭소) 이름은 아무래도 좋다구요. 내용이 문제입니다. 영국 사람도 독일 사람도 모두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