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9집: 세계여성시대의 도래 1992년 04월 10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78 Search Speeches

종교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섭리만이 인류의 마지막 희망

본인은 오늘날까지 남성들이 주도해 온 세계의 실상을 한마디로 투쟁과 죄악의 역사라고 결론짓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는 이런 죄악과 투쟁의 세계에서 해방받을 선(善)과 평화가 넘치는 행복의 세계를 꿈꾸어 온 것이 아니겠습니까?

인류를 자녀로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이 계신다면 인류가 오늘날까지 수천 년 동안 전쟁과 죄악 가운데서 속수무책으로 고통당하는 현장을 지켜보면서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방편을 강구하시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종교에 의한 인류 구원의 섭리인 것입니다.

본인은 종교 지도자로서 종교에 의한 하나님의 구원섭리만이 인류에게 남은 마지막 단 하나의 희망임을 설파해 왔습니다. 역사 이래 오늘날까지 수많은 위인이나 영웅들이 신명을 바쳐 노력했지만 전쟁과 죄악의 세계는 한 번도 근본적으로 변화된 적이 없는 것입니다. 즉, 정치 경제적 방법에 의해 이 죄악세계를 바꿔 놓을 길은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오늘날 세계적인 강대국이요, 선진국이라고 자처하는 나라들의 현실을 보면 너무나 명백한 사실입니다. 도덕적 퇴폐는 이제 전세계의 보편적인 현실이 되어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것입니다.

불륜과 퇴폐는 부모와 부부, 자녀마저도 몰라보게 하는 단계로 떨어져 가정의 존립기대마저 파괴시켰습니다. 경제적 부와 비례하여 도덕적 퇴폐와 성도덕의 문란, 마약의 확산은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인류는 이제 이 성적 퇴폐라는 가장 고질적인 죄악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와 같이 범죄와 퇴폐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인류를 구원하는 길은 정치나 경제 군사력에만 의존해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여성연합 회원 여러분, 그리고 각국 대표 여러분!

지금으로부터 72년 전, 본인이 태어난 1920년에는 이 땅이 일제 식민치하에 있었습니다. 그 무렵 본인은 강대국에 짓밟히는 약소민족의 고통과 슬픔이 무엇인지를 뼈저리게 체험하였던 것입니다.

본인이 청소년 시절이었던 그 당시에는 이 비참한 전쟁과 죄악의 세계를 구원하는 길이 무엇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결론은 정치나 군사 또는 경제력에 의한 구원은 표면적,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고 종교에 의한 구원만이 가장 근본적인 길임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종교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섭리는 악한 사탄세력이 빼앗아 간 모든 소유권을 반대받으면서 전수받는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악의 세력은 선을 치면서 망하게 되는 것이요, 선은 맞으면서 악을 자연굴복시키는 것이 종교에 의한 해결 방법인 것입니다.

그리하여 본인은 10대 청소년시대 이래 오늘날까지 60여 년 동안 오직 한 길인 종교적 진리의 깨달음과 가르침, 그 실천 운동에 전생애를 바쳐 왔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본인의 가르침인 통일원리는 전세계 160여 개국에 퍼져 나갔고, 그 중에는 공산국가였던 소련이나 동구라파는 물론 북한 땅에도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회회교권인 중동지방에도 많은 신도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종주국인 한국을 비롯한 몇몇 나라들에서 통일교회가 많은 박해와 고난을 받아온 것은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통일교회는 이제 지구성 어느 곳에서도 아무도 뽑아 버릴 수 없는 확고 부동한 뿌리를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