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집: 하나님의 선민인 택한 이스라엘이 되자 1958년 02월 0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36 Search Speeches

야곱이 받은 '이스라-'의 내용

이와 같이 야곱은 하늘이 허락한 말씀을 중심삼고, 생명을 잃어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이것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하여 모진 싸움의 길을 걸어간 대표적인 하늘의 정병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이것은 무엇을 예고하는가. 우리의 선조인 아담 해와가 소망의 한날을 맞이하기 위하여 끝까지 그 말씀을 지켜나가야 했는데, 그들은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이 한 사실을 탕감복귀하기 위해서는, 아담 이상 하나님의 말씀을 사수하는 존재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야곱이 바로 그런 인물로 하늘 앞에 부름을 받았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런 입장에 처하게 된 야곱, 하늘의 시련을 받는 입장에 있었던 야곱은 한시도 마음을 놓지 않았음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축복의 말씀을 굳게 믿고 싸움이 끝나기 전에는 팔이 떨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굳은 신념을 지니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싸워 승리한 후에야 이스라엘이란 축복이 임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 선민의 승리의 기초가 되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러면 어찌하여 야곱이 이런 입장에 처하게 되었던가. 이것은 인간 조상 아담 해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불신하고 하나님을 배반하였기 때문에 그의 후손들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이 말씀을 중심삼고 끝까지 하나님을 믿어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야곱은 이런 입장에서 말씀을 중심삼고 끝까지 믿음을 지켰기 때문에 사탄의 모든 참소조건을 넘어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얍복강가에서 철야를 하고 있던 야곱에게 하나님을 대신하여 천사가 나타나지 않았더면 야곱은 사탄의 시험을 받아야 할 입장에 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탄이 참소하지 못할 정도로 믿을 수 있고. 그 말씀을 중심삼고 싸울 수 있는 대표적인 인물로 드러내기 위해 야곱에게 천사를 보내어 밤새도록 씨름하게 했습니다.

야곱은 한 인간으로서 천사를 문제없이 물리치기 위해 죽는 한이 있더라도 자기에게 부여된 그 뜻을 이루고야 말겠다는 마음을 품고 싸웠던 것입니다. 이러한 야곱 앞에 사탄은 감히 참소의 조건을 제시할 수 없었고, 어떤 변명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승리가 얍복강가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하늘은 제 2시험의 대상인 에서를 감동시켜 야곱 앞에 굴복시킬 수 있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와 같이 야곱으로 말미암아 세워진 이스라엘이란 이름과, 야곱으로 말미암아 세워진 이스라엘의 터전은 야곱 일대만 축복의 대상으로 성립된 것이 아닙니다. 야곱을 통해 개인적인 이스라엘이 시작되고 야곱을 통해서 가정적인 이스라엘이 시작되어 민족·국가·세계적인 이스라엘을 형성하기 위한 이스라엘 이름이요, 이스라엘의 터전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뜻이 있었다는 것을 야곱의 후손들은 역사노정을 거쳐오면서 느끼고 믿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야곱의 후손들은 야곱으로 말미암아 자기들에게까지 미쳐진 축복을 오로지 자기들 것으로만 믿고 행동해 나왔습니다. 그래서 택함을 입었던 이스라엘민족은 오늘날 이 땅 위에 그 종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잘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