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9집: 사랑의 기관차 1986년 01월 31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88 Search Speeches

이상적인 사'을 '심삼고 습관적인 전통을 세워야

자, 내가 하나 물어 보자구요. 매일같이, 한 150개 국가에서 밥을 먹는 풍습이 전부 다르다구요. 여러분들이 매일같이 150개 국가의 음식을 전부 먹는 게 좋아요, 여러분들이 먹고 싶은 것을 먹는 게 좋아요? 「먹고 싶은 것 먹는 거요」 (웃음) 그건 왜 그래요? 그 말은 무슨 말이냐? 습관성에 입각한 음식을 따라가는 것이다, 이런 결론을 지을 수 있다구요. 응? 「예」

된장찌개 먹는 사람들이 일본 사람이예요? 「한국 사람입니다」 고추장 먹는 사람이 한국 사람이예요? 「예」 일본 사람이 아니구요? 「예」 그래요. 그게 습관성이예요. 그것은 보편성이 아니고 습관성이지요. 한국 사람은 고추장이 맵더라도 그걸 먹어야 된다구요. 쿨쿨 된장 냄새가 나더라도 그게 맛있어요. 그걸 습관성이라고 하는 거예요. 그러면 맛이 있다는 게 뭐냐, 맛이 있다는 게? 맛이 있다는 게 도대체 뭐냐? 밥 먹던 사람은 밥을 먹어야 맛이 있지, 매일같이 달라지면 맛이 없다 이거예요. 그 말 아니예요? 「맞습니다」 맛이 있다는 것은 습관성을 두고 하는 말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매일 밥 먹어도 싫지 않지요? 「예」

그러면 습관성을 본래의 사랑을 중심삼고 볼 때에, 영원불변의 유일권을 중심삼은 습관성의 사랑이 역사시대에 이 땅 위에 나타나지 않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철학적으로 탐구해 들어가게 된다면 문제입니다. 영원한 사랑, 유일한 무엇을 추구했다면 습관적 전통의 역사관이 왜 없었느냐 하는 게 문제라는 거예요. 대한민국에서 고추장 먹고 된장 먹는 습관적 전통을 중심삼아 가지고 삼천만 민족을 꼭 잡아매고 있는데, 그 위대하고 하나밖에 없는 사랑의 습관성을 통한, 사랑의 맛을 잊어버리지 않게 할 수 있는 전통은 왜 안 나왔느냐 이거예요.

그럼 언제 우주가 바라는 이상적인 사랑을 중심삼고 습관적 기반 위에 전통을 세울 것이냐? 이것도 문제라구요. 그게 세상에 간단하지 않다구요. 이런 등등의 문제 중에 한 가지만 해결하려고 해도 일생을 두고도 못 할 것인데, 오늘 선생님이 말한 것은 전부 다…. 사자들이 와 가지고 말이예요, 영계에 가서 하나님의 왕자가 되어 상속권을 받아 가지고 사랑이라는 절대적인 내용을 지상에 가지고 와서 이런 일을 한다고 생각할 때 그게 간단한 거예요? 안 그래요?

그 맛이라는 것이 뭐예요? 맛있다 하는 것은 습관성을 제거하면 없다구요. 가드(guard;경호원)로 온 미국인 마이클은 처음에 데리고 와서 밥을 주면 싫다고 하고 말이예요, 점심때나 저녁때에 데리고 나가서 빵을 사 주면 입이 싫다고 이랬다구요. (웃음) 여기 한국에서 맨 처음 일할 때 한 2년 동안은 그랬다구요. 미국인 두 명을 한국에서 데리고 있다가 미국에 가니, 달려가 가지고 들어간 데가 어디냐 하면 말이예요, 햄버거 사 먹는 상점이나 빵집이었어요. 자기 어머니 아버지 만나는 것보다 더 기쁘다나요! (웃음)

여러분, 사랑 맛하고 빵 맛하고 어떤 것이 낫나요? 「사랑 맛입니다」 사랑 맛이 빵 맛보다 나은지, 여러분들 시집가 봤어요? (웃음) 「그럴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하더라 그거예요. (웃음) 그래, 그렇다구요. 할아버지가 그렇다고 하고, 어머니가 그렇다고 하고, 세상 사람들이 다 그렇다고 하니 그럴 수밖에 없지요. 그러니까 믿어 줘야 돼요. 사회 공인 기반에 있어서 공통분모가 되어 있기 때문에 믿어 줘야 된다는 거예요.

결혼했다는 부부들이 말이예요, 습관적인 사랑의 맛을 알았기 때문에 천지가 다 좋아하고 우주가 다 좋아하고 환영할 수 있는 전통,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면, 그 본질에 입각한 습관적인 전통을 지닌 자리에서 그 사랑의 맛을 잃으면 짭짭하겠나요, 잘근잘근하겠나요? 「잘근잘근합니다」 잘근잘근하면서도 짭짭 쨍쨍이예요. (웃음)

재미있는 말은 다 갖다 붙여야 돼요. 이래도 좋고 그래도 좋고, 납작해도 좋고 동그래도 좋고, 모나도 좋고 꽁지가 달려도 좋고…. 사랑의 맛이 어떻더냐? 그래서 나도 모르겠다, 그저 좋다더라 하니까 둥근 맛이다 하는 것입니다. 그럼 다 들어가는 거예요. 사랑의 맛이 둥근 맛이다, 둥근 평면이 아니라 구형 맛이다 하면 다 들어가는 거라구요. 그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사랑의 냄새를 쏘이면 아무리 맹인의 눈이라고 해도 눈이 다 녹아나는 것입니다. 눈이 풀리는 거예요. 아무리 얼어붙은 과부의 입술이라도, 얼어붙어서 녹을 줄 모르더라도 사랑의 맛이 찾아올 때는 다 녹아나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아무리 미인 각시가 박덕하고 박복하다 해도 사랑이 찾아오게 되면 박복도 좋다는 것입니다. 미인 바가지 다 뒤집어써도 좋다는 거거든요. 그런 힘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랑의 전통이 왜 없어요? 하나님이 '하하하, 그 녀석들 고얀지고. 아이고, 그래, 그래. 얼마나 좋은가! 허허!'라고 할 수 있는 사랑, 그럴 수밖에 없는 사랑 맛의 전통이 어디에 있느냐? 오늘날 세기말에 인간들이, 사랑 맛의 습관성을 갖지 못한 인간들이 전부 다 지금 난무하고 있는데…. 미국 같은 데는 그렇잖아요? 호모 섹스라든가 레즈비언 같은 것이라든가, 전부 다 독신생활을 하는 거예요. 남자를 믿을 수 없고 여자를 믿을 수 없다는 거예요. '거치적거리니 혼자 편리하게 살지. 사랑이 뭐야?' 하며, 사랑을 전부 못된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사랑이 필요해요? 이게 문제라구요. 이게 문제예요.

사랑은, 하나님까지도 사랑을 줄 것이다 하게끔 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모든 우주는 상대 이상권을 갖춘 자를 보호하게 돼 있습니다. 그러나 갖추지 않게 되면 우주가 쫓아낸다는 것입니다. 그걸 생각할 때 미국이 망하겠나, 안 망하겠나? 「망합니다」 안 망해도, 가만둬도 전부 다 서로 아이를 안 낳게 되면 백 년 이내에 다 망할 것이 아니예요? (웃음) 결론지어 놓으면 빤하지 않아요? 그래, 잡동사니같이 전부 다 바람둥이들이 돼 가지고 매일같이 스와프(swap;부부교환)란 말이 유행하고 있다구요. 여자 바꿔치기 놀음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 놀음 하고 있는 그 세계의 비참상이 어떻게 될 것이냐? 응? 그 아들딸이 어떻게 될 것이냐? 사랑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 아니야 하며 갈래갈래 전부 찢어 버렸다구요. 찢어 버린 그 종이를 보니까 그 종이의 본질은 좋다는 거예요. 다 찢어 놓았다 이거예요. 이걸 어떻게 좋아할 거예요? 사랑이란 종이를 어떻게 만드느냐? 그건 불가능해요. 그러니까 망한다는 것입니다. 그 나라의 주권자하고 백성이 화합하여 하나의 사랑을 중심삼고 다칠세라, 서로가 다칠세라 할 때는 우주가 보호한다는 거예요. 그걸 알아야 돼요. 우주가 보호하는 거예요. 그러나 서로가 물어뜯어 대면 망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