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9집: 책임분담과 사랑의 기수 1987년 10월 25일, 한국 본부교회 Page #64 Search Speeches

영원히 변하지 않" 게 진짜

이제 한 시간 됐다구요, 한 시간. (웃음) 제목이고 뭐고 이만하고 관두지 뭐. 나도 배고파요. 좀더 하자구요? 「예」 왜? 재미가 있어요? 「예」 그러다간 아침밥을 못 먹을 텐데요? (웃음) 정말이예요.

지난날 우리 아줌마들은 나를 알아 가지고 원리 말씀 듣고 붕― 봄바람이 들었어요, 하늘나라의 사랑의 봄바람이. 치맛바람은 늘어진 바람인데 이건 치마가 거꾸로 올라가서 춤추는 바람이예요. 그런 바람이 분 거예요. (웃음) 그런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아요? 여자가 체면이고 뭐고 없다구요.

이거 뭐 선생님이고 뭐고 없다구요. `선생님을 내가 좋아하니 선생님 나 데리고 가야 돼요' 하는 등 별의별 패들을 다 만났다구요. 요사스러운 패들이 많았습니다. 선생님 가는 데는 따라가고 싶거든요.

우리 할머니도 선생님이 가는 데 따라가고 싶지요? 「예」 영감은 어떻게 하고? 영감이야 죽겠으면 죽고 선생님 따라가야 되겠다고 생각하지요? 「예」 그러니까 쌍년들이야. (웃음) 하나님이 개재했으니 그래도 덮어주고 하지 하나님이 없고, 이런 이론적인 모든 구체적 내용에 대한 분석적인 제시조건이 없게 되면 이건 엉망진창이 되는 거예요. 못 올 곳이예요. 그러나 내용이 근사하고 멋지지 않지 않다는 거지요. 알겠어요? 눈이 변하면 가짜 눈이예요. 냄새가 다르면 가짜 냄새예요. 이거 다 가짜들이예요. 이젠 진짜 가짜 알았어요? 그런 관을 완전히 갖고 다녀야 돼요.

요즘 대학가의 학생들이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니, 서대협(서울지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니, 자민투(반외세자주화반파쇼민주화투쟁위원회)니 민민투(반제반파쇼민족민주투쟁위원회)니 해 가지고…. 이런 말들을 여기 여러분들은 무슨 말인지 모를 거예요. 나는 전문가라서 잘 알지만, 연구들 좀 하라구요. 그래 가지고 뭐 어떻고 어떻고 야단합니다. 자기들이 제일 진짜라고 그래요.

우리 통일교회 패들은 `이놈의 자식들아! 이 자식들아! 왜 이게 이래. 칠면조처럼 이래?' 이럽니다. 그놈의 자식들은 거짓말하기가 일쑤예요. 삼팔선 중심삼아 가지고 6·25 동란을 누가 일으켰다고 하느냐 하면, 남한 정부의 이승만이 일으켰다는 것입니다. 김일성이 그렇게 선전하고 있어요. 김일성 자신의 마음은 완전히 알면서도 거짓말을 합니다. 그거 진짜예요, 가짜예요? 「가짜입니다」 그래요.

학생들을 볼 때에 조석으로 변하는 겁니다, 칠면조 모양으로. 어떤 때는 이렇게 뒤집어 놓고 또 이렇게…. 이놈의 자식들! 요사스러운 요놈의 자식들!

다이아몬드 빛을 내려면, 다이아몬드를 가는 데는 다이아몬드로 가는 거 아니예요. 제일 강한 것을 가는 데는 제일 연한 것, 구리 같은 것으로 갈아야 됩니다. 재미있지요? 반대적인 성격이 있어야 빛을 내게 되는 것입니다. 진짜가 나타나는 것은 가짜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짜와 비교를 해보고 부딪쳐 보게 될 때에 진짜를 감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학가에 진짜 학생이 필요하니 가짜들이 준동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 문 아무개가 학교에 가짜 무리밖에 없으니 진짜 무리를 만들어 보자 해 가지고 만든 것이 `원연'입니다. 겐켄(けんげん;원연), 일본 말로 겐켄이라고 해요. 원리연구회입니다. 이 애들은 아침 저녁 변치 않아요. 다르다구요. 어떤게 가짜인지 알았지요?

선생도 어떤 게 진짜 선생이예요? 10년 전에 가르쳐 주던 것과 죽을 때 가르쳐 주는 그 내용이 원리원칙에 있어서는 변함이 없어야 돼요. 그 선생은 진짜 선생이예요. 변하는 내용을 가르치면 가짜가 되는 거예요. 우리 통일교회 원리가 왔다갔다하던가요? 곽정환, 몇 년 됐나? 「30년 됐습니다」 30년 전에 선생님이 가르친 원리하고, 30년 이후에 가르쳐 준 원리하고 달라졌어요? 「안 달라졌습니다」 3천 년 후에도 안 달라지는 거예요. 어느 게 진짜예요? 변하는 게 진짜예요, 변하지 않는 게 진짜예요? 「변하지 않는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