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7집: 신인사상의 완성 1990년 01월 19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234 Search Speeches

신과 인간을 일치시킬 수 있" 매개물은 참사'

하나님이 우리 인간 시조를 짓게 된 것은 무슨 장난하기 위해서, 무슨 놀음을 하기 위해서 지은 것이 아니다 이거예요. 사랑 때문에 지으셨다는 거예요. 사랑의 속성은 어떠한 내용을 갖고 있느냐? 우리 인간 사회에서 보게 된다면 사랑은 상속권이 있어요. 사랑의 속성에는 상속권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 그렇잖아요? 사랑관계를 맺으면 남자의 것은 여자의 것이 되고, 여자의 것도 남자의 것이 된다 이거예요. 사랑관계를 중심삼고 볼 때 부모의 것이 자식의 것이 되고, 자식의 것이 부모의 것이 되는 겁니다.

여러분, `부자일신(父子一身)'이라는 말이 도대체 무엇을 중심삼고 하는 말이예요? 그것은 사랑을 빼 놓으면 안 돼요. 사랑과 생명과 혈통이 연결돼 있어요. 이 세 가지 요건이 필요해요. `부자일신'이라고 할 때, 거기에는 반드시 사랑과 생명과 혈통이 연결되어야 됩니다.

그러면 사랑과 생명을 갈라 놓을 수 있느냐? 나 자신을 볼 때 내게도 사랑이 있어요. `사랑이 어디서 왔어?' `어디서 오긴 어디서 와? 근원에서 왔지' `너, 어디서 태어났어?' `어머니 아버지한테서 태어났지!' `그 어머니 아버지는 무엇에서?' `사랑과 생명과 혈통에…' 이런 문제가 중요해요. 이건 우주의 근본문제입니다.

신과 인간이 바라는 이상 기준이 어떻게 되어 있느냐 할 때, 사랑문제를 중심삼고…. 사랑이 가는 데는 생명이 따라가기 마련이고, 생명이 가는 데는 핏줄이 따라가기 마련이예요. 그건 뭐냐 하면, 핏줄이 연결되면 생명이 약동하기 마련이고, 생명이 약동하는 데는 사랑이 있게 마련이다 이거예요. 그래서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하나님이 바라는 최고 이상적 기준이 도대체 뭐냐? 사랑을 중심삼고 상대이상을 위한…. 창조했을 때, 그 창조는 무엇을 기반으로 했느냐? 하나님 자신도 사랑의 주체라는 거예요. 하나님 자신도 생명의 주체라는 거예요. 그리고 우리의 육으로서는 느끼지 못하지만, 여러분이 영계의 체험이 있으면 알 거예요. 딱 이 현실세계와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자신도 피를, 혈통을 갖고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생명과 하나님의 피가 있는 그것을 일시에 충동시킬 수 있고, 일시에 격동시킬 수 있고, 일시에 최고로 동화시킬 수 있는 그 힘이 뭐냐 할 때, 그건 권력도 아니고 지식도 아니예요. 다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것은 참된 사랑의 힘입니다.

그러면 참된 사랑이 뭐냐? 오늘날 타락한 인간세상은, 여러분이 보다시피 현세의 그 무엇 가지고도 수습할 수 없다 이거예요. 주인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타락한 세상, 이것은 고장난 세계예요. 그 무엇인가가 잘못됐어요. 잘못됐지만 거기에서도, 그 잘못된 가운데서도 근원적인 내용이 하나 남아 있다는 거예요. 그게 뭐냐 하면 부모의 사랑이예요, 부모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