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집: 하나님이 걸어오시는 길 1973년 09월 09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40 Search Speeches

하나의 목적을 향해 걸어 나오시" 하나님

하루하루 생활이 전부 다 다릅니다. 또, 하는 일들이 다른 것입니다. 이렇게 전부가 다르기만 해 가지고는 하나의 목적으로 갈 수 없는 것이 아니냐. 가정이면 가정에 열 식구가 있다면 그 열 식구 가는 길이 전부 달라 가지고는 그 가정의 한 목적을 세울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에는 반드시 중심인 부모가 있어 가지고, 각자가 가는 길은 다르지만 부모가 가는 목적을 향해서 암암리에 가려 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부모의 뜻을 이룰 수 있고 가정의 형성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국가를 보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국민들이 제각기 움직이고 살고 있지만, 그런 가운데 국민들이 국가의 어떠한 하나의 목적을 향해서 움직이지 않으면 국가의 발전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또, 범위를 넓혀 전세계를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각 나라가 다른 길을 가지만 그 가운데 서도 암암리에 하나의 목적을 향해서 가는 길이 있어야 된다는 것은 당연한 결론인 것입니다.

자, 그렇게 볼 때, 만일 하나님이 계신다면 하나님은 우리 개인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가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나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세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계시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은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하나님이 바라시는 뜻은 세계 끝에 와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개인에서부터 가정을 통해서, 가정에서 국가를 통해서 연결되어 나타나야 되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의 길이 있어야 된다는 것은 당연한 결론인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인간들은 역사를 존중합니다. 옛날에 훌륭한 사람들이 쓰던 물건이라든가 그 나라가 사랑하던 무엇이 있으면 그걸 존중시해 가지고 그걸 그냥 그대로 순수하게 보존하겠다고 합니다. 이러한 우리 인간의 본성은 과거에 참된 하나님이 개인으로부터 가정을 거쳐 가지고 간 그런 어떠한 가치적인 길을 이어받기 위한 본성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어느 나라도 마찬가지이고, 어느 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성의 자유를 가지고 단체면 단체에 있어서, 나라면 나라에 있어서 그렇게 해 나오는 것을 우리는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